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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언더그라운드 (The Velvet Underground) :
루 리드 (Lou Reed, 기타, 보컬) : 1942년 3월 2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Brooklyn) 출생
스털링 모리슨 (Sterling Morrison, 기타) : 1942년 8월 28일 미국 뉴욕 출생, 1995년 8월 30일 사망
더그 율 (Doug Yule, 베이스, 오르간) : 1947년 2월 25일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Long Island) 출생
모린 터커 (Maureen Tucker, 드럼) : 1944년 8월 26일 미국 뉴욕 주 레빗타운(Levittown) 출생
Pale blue eyes (1969)
Sometimes I feel so happy
Sometimes I feel so sad
Sometimes I feel so happy
but mostly you just make me mad
Baby, you just make me mad
때로는 난 매우 행복해
또 매우 슬프기도 하지
가끔 난 매우 행복하지만
넌 대부분 날 미치도록 만들지
내 사랑, 넌 날 미치게 만들어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아른거려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계속 아른거려
Thought of you as my mountain top
Thought of you as my peak
A thought of you as everything
I've had, but couldn't keep
I've had, but couldn't keep
너와 함께할때 마치 산꼭대기에 있는 것 같았어
너와 함께하는걸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 여겼지
널 나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널 가진적도 있었지만 계속 가질 순 없었지
널 가진적은 있지만 널 계속 붙들어둘순 없었어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아른거려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계속 아른거려
If I could make the world as pure
and strange as what I see
I'd put you in a mirror
I'd put in front of me
I'd put in front of me
만일 내가 세상을 깨끗하게 만든다면
그리고 묘하게 내가 보았던처럼
널 거울속에 넣고
내 앞에 둘거야
그래 내 앞에 놓을거야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생각나 너의 푸른눈이
생각이나 너의 푸른눈이
Skip a life completely
Stuff it in a cup
She said, Money is like us in time
it lies, but can't stand up
Down for you is up
삶을 완전히 떨쳐내고
컵 속에 넣어버려
그녀는 "시간속의 우리와 같이 돈이란 거짓된 것이지만 지속되지 않아요.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이 당신에겐 위로 올라가는 것이예요" 라고 말했지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아른거려
너의 창백한 푸른 눈이 계속 아른거려
It was good what we did yesterday
and I'd do it once again
The fact that you are married
only proves you're my best friend
But it's truly, truly a sin
우리의 어젠 정말 좋았어
다시온다해도 좋을만큼 말이야
네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넌 내게 오직 친구일뿐 이라는걸 말하지
하지만 이건 정말 죄악이야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생각나 너의 푸른눈이
생각이나 너의 푸른눈이
노란 바나나의 이미지로 각인된 전설적인 록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1960년대 후반의 미국 젊은이들에게 우상으로 존재했던 그룹으로 루 리드에 의해서 탄생한 그룹이다. 유태인인 루 리드(본명: Lewis Allan Reed)는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어릴때 부터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기타를 연습하곤 했다. 당시 루 리드의 관심을 끌었던 음악들은 로큰롤과 리듬 앤 블루스(Rhythm and Blues) 계열의 음악들이었다.
고교 시절 부터는 밴드에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고 '쉐이즈(The Shades)'라는 이름의 두왑(흑인 음악인 리듬 앤 블루스의 코러스 중 하나) 밴드에서는 음반 녹음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당시 루 리드는 동성애 성향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전기 충격 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때의 경험은 후일 'Kill Your Sons(1974년)' 라는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뉴욕의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에 진학하여 신문학과(Journalism)에서 공부한 루 리드는 대학을 졸업한 1963년에 피크위크 레코드(Pickwick Records)의 작곡가로 취업하게 된다. 1964년에 싱글 The Ostrich 를 만들어 소폭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루 리드는 '프리미티브(The Primitives)' 라는 임시 그룹을 만들어 음악 활동을 하게 된다. 프리미티브에는 전위 음악에 심취해 있던 웨일즈 출신의 음악인 존 케일(John Cale, 비올라, 오르간)도 포함되어 있었다.
루 리드와 존 케일은 뉴욕의 로우어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에서 함께 거주하며 새로운 그룹을 구상하게 되었고, 루 리드가 대학 시절 알고 지내던 스털링 모리슨과 모린 터커를 끌어들여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결성하고 작은 클럽들을 무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이름은 존 케일의 친구인 비디오 아티스트 토니 콘라드(Tony Conrad)가 멤버들에게 보여준 성인 잡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많이 모여들던 뉴욕의 나이트 클럽 Max's Kansas City 에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클럽의 단골 손님이던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사로잡게 되고 그의 후원으로 데뷔 음반을 제작하게 된다. 앤디 워홀은 독일의 모델이자 배우였던 니코(Nico)를 합류시켜 음반을 만들게 했고, 1967년에 록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자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데뷔 음반인 'The Velvet Underground & Nico'가 앤디 워홀이 디자인한 노란 바나나를 커버에 담고 세상에 공개 되었다.
1968년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White Light/White Heat 이후 존 케일은 루 리드와의 불화속에 그룹을 탈퇴하였고 그를 대신하여 더그 율이 가입하였다. 더그 율과 함께 발표한 세번째 음반 'The Velvet Underground' 는 1969년에 공개되었으며, 이 음반에 수록된 'Pale Blue Eyes' 가 1997년에 개봉한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에 사용되면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 곡을 만들고 직접 불렀던 리드보컬 Lou Reed(본명: Lewis Allan Reed)는 자신을 떠나 다른 남자와 결혼한 과거의 연인이자 첫사랑이었던 Shelley Albin를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Pale Blue Eyes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녀의 눈동자는 헤이즐(Hazel)색이었다고 한다.
기존의 퇴폐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추구하던 밴드의 음악색이 부드럽고 서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는 터닝포인트가 된 곡이었다. 가사의 내용은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아련한 독백으로, 전체적으로 느린 템포의 차분한 분위기에 Sterling Morrison의 몽글거리는 기타가 이 곡의 감미로움을 극대화 시켜 주었다.
이 곡은 여러 아티스트들이 커버하였고(Patti Smith & Edwyn Collins & R.E.M. & Marisa Monte & Hole & Alejandro Escovedo & Counting Crows & The Kills), 2007년 영화 <The Diving Bell and Butterfly>(잠수종과 나비)를 비롯하여 2008년 영화 <August>, 2009년 영화 <Adventureland>, 2000년 영화 <The Vertical Ray of the Sun>, 2015년 영화 <Regular Show: The Movie>등 많은 영화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또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곡인데, 아나로그 시대에서 이제 막 PC통신이 도입되던 초창기인 1997년에 개봉하여 기록적인 흥행을 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영화 <접속>의 메인 테마로 사용되어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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