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안에 잠자는 장수유전자를 깨우는 4가지 생활습관

[하은초]

내 몸 안에 잠자는 장수유전자를 깨우는 4가지 생활습관

• K스피릿
• 입력 2024.05.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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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과학적인 노화 예방법

2000년 MIT대학 레너드 가렌티 교수는 우리 DNA 속에 노화를 멈추고 면역력과 생명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장수유전자 시르투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100세 또는 120세 장수시대를 맞아 큰 관심 분야는 가능하면 느리게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중년 이후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나이는 비슷해도 몸과 얼굴의 젊음은 차이가 난다.

노화를 정복하기 위해 과학계에서 크게 주목하는 유전자가 있다. 2000년 MIT대학 레너드 가렌티 교수는 우리 DNA 속에 노화를 멈추고 면역력과 생명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장수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항노화‧장수유전자로 불리는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첫째, 활성산소와 염증이 억제되고 둘째, 몸에 저장된 지방과 당이 분해되며 에너지로 사용된다. 셋째, DNA의 변화를 막아주어 암을 예방하고 세포의 노화를 멈추게 만든다고 한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지금 지구상에 사는 생물들은 ‘빙하기’라는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종들이고, 우리 인간의 조상 역시 빙하기를 이겨냈다. 그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된 장수유전자가 시르투인”이라고 했다.

이재호 교수는 “시르투인 유전자는 평소에는 잠들어 있다가 추위에 노출되거나 음식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거나 고강도의 몸의 움직임을 했을 때 깨어나고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다”라며 “안타깝게도 요즘 대부분 따뜻한 생활환경과 허기짐을 느끼지 못하는 식습관, 그리고 운동 부족으로 이 장수유전자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항상 잠들어 있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쉽게 장수유전자를 깨워 노화를 예방하는 4가지 생활습관을 전했다.

첫번째 간헐적 단식.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첫 번째 방법은 간헐적 단식. 하루에 16시간 동안 단식을 하고 나머지 8시간을 충분히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에 첫 식사를 하면 마지막 식사는 저녁 6시까지만 하고,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단식을 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1일 1식 혹은 하루 단식을 통해 장수유전자를 깨울 수 있다. 1일 1식을 한 2년 정도 했고, 요즘은 16:8 단식을 주 4일 정도 진행한다”고 경험을 전했다. 매일은 어려워도 내 몸을 돌보기 위해 시도하면 좋겠다.

두번째 찬물샤워 또는 맨발걷기. 사진 일지의 브레인TV갈무리.

두 번째 찬물샤워나 맨발걷기. 찬물샤워를 처음 하는 경우 따뜻한 물에서 조금씩 온도를 낮춰서 진행하고 30초에서 1분 정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응이 되면 몸에 맞게 시간을 늘려도 좋다. 하지만 찬물샤워는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맨발산책을 하루 20분 정도 하면 좋다. 맨발로 땅과 닿으면 몸 안의 활성산소가 빠르게 중화되고 발바닥의 차가움으로 장수유전자가 깨어나는 좋은 건강법이다. 특히 겨울철 맨발산책이 효과적이다.

세번째 고강도 운동 중 하나인 손박수 발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세 번째 고강도 운동. 최근 노화관련 저명한 하버드대학교 유전학과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하루 10분, 일주일에 3번만 운동을 해도 질병률이 30%가 낮아지고 노화를 예방하는데 충분하다”고 했다. 대신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차서 말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해야 장수유전자가 깨어나고 노화를 예방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강도운동으로는 ▲달리기 ▲계단오르기 ▲의자에 앉아서 손뼉을 치는 손 박수, 발을 구르는 발박수를 빠르게 치는 운동법이 있다.

네번째 명상.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네 번째는 명상. 여러 논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명상을 하면 DNA 변형을 막아주는 텔로미어가 길어지면서 더 젊어진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잠들기 전에 10분 명상을 통해 더 젊고 건강해질 수 있다. 명상에 익숙하지 않다면 ‘일지의 브레인TV’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명상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장수유전자를 깨우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