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씨와 함께 노트북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시더니 이옥자 씨는 할 말이 많아지셨다.
“여기 나네? 내가 청소 잘하지?”
“네, 이모 청소 잘하시죠.”
“내가 방이랑 청소기로 하고, 걸레로 닦아.”
“맞아요. 제가 청소기 코드만 꽂아드리면 잘 하셨어요.”
“화장실 청소는 어렵지 않으세요?”
“응. 내가 맨날 해. 물(따뜻한 물) 나올 때까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응. 내가 잘해.”
“내가 청소 잘하지”라는 말 속에서 이옥자 씨가 집주인 임이 분명함이 느껴졌다.
이옥자 씨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해진 리듬에 따라 집을 청소하신다.
청소기 코드만 직원이 꽂아드리면, 나머지는 전부 스스로 해내신다.
집청소를 본인의 일로 여기시고,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도 미루지 않으시니 집안은 늘 정돈되어 있다.
샤워 전에 화장실 청소를 하실 땐,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청소하신다.
가끔은 물 온도를 확인하지 않고 찬물로 샤워하실 때도 있어 잘 살피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옥자 씨가 ‘집주인’으로서 ‘집주인 노릇’하시며 깨끗한 공간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곁에서 꾸준히 잘 돕고 싶다.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임은정
청소를 리듬으로 지원하니 자연스레 하시는 일이 많아지고 요령도 생기시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제안하며 꾸준히 하시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옥자 씨의 집주인은 이옥자 씨가 맞네요. 오광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하고, 그것을 잘 살피고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이옥자, 주거지원 25-1. 내 집이니까 매일 청소할거야
이옥자, 주거지원 25-2. 시장에 가자
이옥자, 주거지원 25-3. 파마하러 왔어요
이옥자, 주거지원 25-4. 여름 맞이 준비
이옥자, 주거지원 25-5. 나만의 집청소
첫댓글 이옥자 씨의 자신감 있는 "내가 청소 잘하지?"라는 말이 감사하네요. 집주인으로서 집안일 자신의 일로 여기는 이옥자의 모습이 더 평범하고 자연스러워 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