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이는 건강한 폐이식을 받아
바로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 나와광민이,준수,은수 그리고 하영이네 어머님까지
하영이옆을 한시도 떠나지않고
지키고있다 .
" 흐읍 ...................... " 하영
갑자기 흐느끼는 하영이의 눈에선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
우리는 모두 눈이 동그래져서 하영이의
눈가를 쳐다보았다 .
" ...........미안...해요 .............. 흐윽. ..... " 하영
" 하영아 ................ " 세리
' 번쩍 '
순간 눈을 뜨는 하영이 .
그녀는 금세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흘렸고
우린 알수없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볼수밖에없었다 .
왜우는지 이유조차 알수가없었기에 ....
" 왜그래 하영아 .. ?" 세리
" 미안해서 ..... 너무미안해서 .............흐윽 ... " 하영
" 그게무슨말이야 .. " 세리
" 기증자한테 너무미안해서 ............ 흐흡.... 미안해서 .. 나만 행복하니까 미안해서 .. " 하영
" 그건 미안한일이아니야 ... 미안해할필........... " 세리
" 이정석선배한테 ............ 너무미안해서 ................... " 하영
"..................응 ... ? " 세리
" ............. 꿈에서까지 행복하라는 이정석선배가 너무가여워서 .... " 하영
" 그게 ................. 무슨소리야 .. ?" 세리
" 끝까지 널 지키려는 이정석선배가 불쌍해 ................. 너무고마운데 .. 너무미안해 ....흐윽흑....흡...하.....흐흑..... " 하영
" ........................ 하영아 울지마 . " 광민
" 광민아 어떻게 ............ 아아 .. "하영
하영이는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침대위에
누웠고 , 난 뭔지모를 불안감에 의자에 털썩주저앉았다 .
아까부터 보이지않는 준수와은수가 왜이렇게 불안한지 ....
왜이렇게 ............ 보고싶은지 ..........
" 생각하지말고 .. 자 ..... 내가 옆에꼭붙어있을께 ." 광민
" 응 .. " 하영
그렇게 하영이는 다시 잠을청했고
난 멍하니 까만하늘만 바라볼뿐이었다 .
" 신세리 . " 광민
"응... " 세리
" 우리 ............ 김은수랑은준수있는데 갈까 ? "광민
' 끄덕끄덕 '
" 하영이 지금 자니까 .. 잠깐만다녀오자 . " 광민
" 응 .. " 세리
" 어머니 하영이 잘부탁드립니다 - "광민
" 네 알겠어요 ^-^.. "
' 꾸벅 '
나와 광민인 꾸벅인사를 한채
병실을나와 ...
엘레베이터를 탔다 .
지하2층을 누르는 광민이 .
" 지하2층에 있어 ? " 세리
" 응 ... "광민
이라며 알수없는 조소를 흘리는 광민이...
' 지잉 '
문이 열리고 ..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와 .........
................... 꽃들사이에 해맑게 웃고있는...아니 , 슬프게웃고있는 .......
이정석선배의 .......................... 흑백..사진한장..........................
" 이게 .............. 뭐야 ......? "세리
" 어제 저녁 음주후 오토바이사고로 즉사 . " 광민
" 뭐 ?..... "세리
" 기증신청 7일만에 사망한 이정석 기증자는 송하영환자에게 두개의 폐기증 . "광민
" .....................하아........ 하아..... " 세리
" ............................... 이거 .. 정석선배 손에 들려있는 쪽지야 . " 광민
난 떨리는 손으로 그 종이를 받아내었다 .
하지만 , 받자마자 바닥으로 떨어져버리고말았다 ...
흥건히 적셔져있는 그의 피 .....
이내 , 그 쪽지를 주어 내손에 다시 쥐어주는 ..........
까만정장을 입은 ... 은수 .............................
"안.... 볼레 ......................보기싫어 .. " 세리
왠지 ........... 보면 너무슬플것같아...
보고싶지않아 ...............
" 봐 .................... 신세리 .. 꼭봐 .. " 은수
" 흐윽..... 싫어 ......안봐.....흐흡... " 세리
" 이정석선배 ..............마지막 유언이잖아 .. 이종이 ............ " 은수
" 하아 ....... 흐흑................흡......흑.... "세리
눈물을 참으려 입술을 깨물고 , 손을꽉쥐어도
눈물은 쉴새없이 흐르고
....................마음이 찢어질듯아프다 ..
후들거리는 다리와 떨리는 손과입술 ..
난 그떨리는손으로 쪽지를 펼쳐 읽어내려갔다 .
[ 세리야 안녕 ^-^? 나 기증신청했어 ! 내 몸이 누구에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사람한테 꼭 갔으면좋겠다 ..
내 쪽지 보면서 울지는마 .. 너울라고 쓴쪽지아니니까 ... 내가 언젠가 그랬지 ? 널사랑한건 진심이였다고 ......................
정말진심이라서 ... 널위해 .. 죽어줄수도있어서 ........... 그래서 .. 니가 행복했으면좋겠어 오빠는 .... 후우 ... 오빠라고
아직 못들었는데 .. 그날 꼭 들을껄 ................. 너 괴롭혀서 미안해 .. 니손목에 지울수없는 상처내서 미안해 ...... 태은이.....
일도 .. 많이 미안하다 .................. 나 죽으면 ........ 생각해줄래...... 나좀 .. 생각해줄래 ..? 날위해 울어달라는 말은
죽어도 못해 .. 근데 ........ 생각은 꼭한번해주라 ... 내생각 .................... 해주라 ....... 많이 미안해..... 미안한만큼 ..
널사랑해 신세리 ........................... 나 다음세상에서도.... 이렇게 바라보는것만 해도되지 ..? 이렇게 니행복빌어주면서
죽을 ... 그런 자격은 .. 있지 세리야 ? ................ 사랑해 .... 신세리 ...................................]
" 오....빠 ........................ "세리
"................................. " 모두들
" 정석오빠 .................... 미안해요 ....... "세리
미안해요 ............... 이제서야 오빠라고 부를수있어서 미안해요 ...
다음생에서도 바라보게만해서 미안해요 ..
오빠사랑 받아주지못해서 ... 이렇게 죽게 내버려둬서 ......
나만행복하려고 오빠 불행하게해서 너무미안해요 ..................
.......................... 나 ... 이제부터라도 .. 오빠사랑해보려고 노력할께요 ..
항상오빠생각하면서 살께요 ............미안해요 ............
" 정석오빠 ...................... ..... 흐윽....하..... 죽지말지 ..... 죽어버리지말지 ....... 나이제 오빠 라고 불를수있는데....
나이제 오빠생각하면서 눈물흘릴수있는데 .....흐흡....흐흑................ 나이제 ................ 태은이일도 .. 용서해줄수있는데...
흐흡...흑....................... 나이제 ... 오빠말믿을수있는데 ............................. " 세리
" ......................... 그만울어 나질투난다 " 은수
' 저벅저벅 '
그때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소리에
난 뒤를 돌아보았고 ..
그곳엔 하영이가 측은하게 서있었다 .
" 꿈에서도 세리를 지켜달라던 선배의 마음............... 헛되지않게 할께요... 좋은곳으로 가세요 ................ 감사합니다 .." 하영
그말을끝으로 눈시울을 살짝붉히며 나가버리는 하영이
그뒤를 따르는 광민이 준수 ..
난 그자리에앉아 몇분째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고
그런날 꼬옥 껴안아주는 은수 .........
" 도... 장민 ........... "세리
그렇게 울고있는데 장례식장에 들어선 명찰에
도장민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한 남자 ..
" ............ 혼자가면우짜노 .... 난 .... 난 .. 우짜노 정석아 ..! " 장민
" .................당신 ....... 당신 ...... 그사람이죠 ...당신이 ... 우리태은이죽인..... 진범이죠 .... "세리
날 신경도 쓰지않던 그가 나의 말에
화들짝놀라며 날 쳐다보았다 .
놀란건 그사람만이아닌 .. 장례식장모두가 ........
놀라였다 .
" ........................... "장민
" 당신때문에 ..... 당신때문에 ...!!! 난 정석오빠를 미워했고 , 태은이를 잃었어 .......... 당신때문에 난 하나뿐인언니한테
손찌검을 했고 .................... 은세는 아빠를잃었어 ... 당신때문에 정석선배는 집안에서 항상 손가락질당했고 !!!!!! 당신때문에
정석선배가 ............... 이렇게 됐어 ............. 죄책감은 안느꼈어요 ? 당신때문에 친구가 이렇게 막장인생을 살다 결국은
이지경까지 왔는데 . 당신은 태은이도 .. 정석오빠도 죽였어 ............ 당신은 정석오빠한테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항상
달고살게 했어 !!!! 자수해 ... 당신이 자수안하면 내가 신고할꺼야 ................ 당신은 ..... 최소한에 양심도 없나봐요 ....?" 세리
다리의 힘이 풀렸지만.......
난 은수의 손을 붙잡고 장례식장 밖을 뛰쳐나왔다 ..
"잘했어 .. 잘했어 신세리 .. " 은수
" 흐윽 ..... 흡..... 흐흑...흑...... ." 세리
" 오늘만 울기다 . 내일부터 울면 한대씩때릴꺼야 ." 은수
' 끄덕끄덕 '
그렇게 난 은수품에서 계속계속 눈물을 흘리다
병원으로 들어가기위해 몸을 일으켰지만
몸에 힘이풀려 다시 주저앉아버렸다 ...
" 후우 .. 음료수사올께 여기잠깐있어 . " 은수
난 음료수를 사러 뛰어가는 은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온 빨간색 외제차에 의해
저멀리 날아가 버리고말았다 ..............................................
" 세리야 !!!!!!!!!!!!!!!!!!!!!!!!!!!! " 은수
.
.
.
.
.
.
..
.
.
.
.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 신세리&김은수 그들의 얼짱베이비 ◀ 043
얼짱김효빈
추천 0
조회 197
08.09.06 13:09
댓글 2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뭐햐뭐햐?!!..요 막막 세리가 뛰어든거에요?!!
아뇨 !!
세리가 ??????
유유 세리야 ㅠ-ㅠ
왜왜??뭐시여?이건 세리치인겨?
세리가 치인겨 !!ㅋㅋㅋㅋㅋ
꺄울!!!!!!! 재미잇어요ㅠ처음보는데ㅣㅠㅠ
감사합니다 ㅠ0ㅠ!! 캄솨캄솨
아~~어떻게~~~
으악 울세리
악ㅜㅜ 어떠게해요ㅜㅜ 왠갑자기사고야ㅜㅜ
ㅠㅠㅠㅠ으익
한윤아 짓이죠?하여간 발칙하군요.죽여버려욧!!!안 그럼 작가님 미워-
맞아여 저것이 발칙하게 젭라
역시이정석이엇군...세리치인건갑?
세리가 ?
....안돼ㅠ
안대 ㅠ+ㅠ...
아 어떻게 ㅠㅠㅠㅠㅠㅠ누가 그런거 ?????????????한윤아 ?? 도정민 ?????누구야!!!!!!!!!!!
누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