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난세라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혼탁한 세상이라, 수행인이든 종교인이든 올바른 소망과 믿음과 사랑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소망
생사윤회의 고해에서 해탈하여 영혼의 본향 천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강렬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 그런 강렬한 소망이 없으면 인간세상의 물질적 정신적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해탈하기가 어렵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 것은 이익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믿음
해탈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깨달은 대각자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반신반의 한다거나 믿지 않으면 진리를 온전히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각자를 믿어야지 종말론이나 영생론, 무신론을 주장하는 邪敎나 가짜뉴스 등을 믿다간 기로로 빠져서 邪見으로 악업을 짓기 쉽다. 그래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박애(자비)
스승이 가르친 자비(박애)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일이다.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실천하지 않으면 죽은 믿음이다",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였다.
붓다께서 "원한을 원한으로 되갚지 말라"고 하였는즉, 원한의 마음을 품고는 번뇌에서 해탈할 수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자비(박애)의 실천이 가장 어려워 아직도 잘하지 못한다.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존중해주거나 물질적으로 이득을 주면 상대를 좋다고 생각하고, 그 반대로 무시당하고 상처 받고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면 상대를 나쁘다고 여기고 증오하거나 멀리한다.
이와 같이 좋고 나쁨의 판단기준은 자신에게 득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데, 우주의 인과법칙에 입각하여 보자면 나를 괴롭히거나 상처주고 물질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과거 생의 업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악업을 청산할려면 원한을 원한으로 되갚지 말고 왼 뺨을 때리거든 오늘 뺨을 내밀라는 가르침처럼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원수같은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최종적으로 서로 화평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태어날 때 기억을 지우고 태어나 無明(無知)의 상태로 사느라 전생을 기억할 수 없기에 눈앞의 손익만 가지고 좋고 나쁨을 따지다 보니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원수 같은 사람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신을 위한 이기심이 없는 순수한 사랑의 실천이 가장 으뜸이자,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