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충북교육감 선거 56.5%가 ‘부동층’”
KBS청주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는 김병우, 홍순규, 장병학 후보 순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
KBS 청주방송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으로 나타난 가운데 김병우 예비후보(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가 11.8%로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 청주방송이 (주)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도내 12개 시·군의 만19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전화조사(Dual Frame)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김병우 후보 다음으로는 홍순규(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7.7%, 장병학(충북도의회 교육의원) 6.5%, 홍득표(인하대 교수) 4.6%, 강상무(전 청주외고 교장)ㆍ손영철(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각 3.4%, 김석현(전 전남도 부교육감) 3.3%, 임만규 후보(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 2.7% 순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김병우 후보를 제외한 7명의 후보가 모두 보수 성향인 만큼 보수 성향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향후 교육감 선거 판세에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층은 30대(18.8%), 40대(17.0%), 화이트칼라(20.3%)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홍순규 후보의 지지층은 20대(10.8%)와 청원군(10.1%)에서, 장병학 후보는 진천군(22.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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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교육 현안으로는 ▸사교육비 절감(53.3%)을 꼽은 의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선(32.8%) ▸도시·농촌 교육격차 해 소(28.6%) ▸무상급식 유지 확대(28.6%) ▸학생인권조례제정 여부(14.4%) ▸학업성취도 평가 존치 여부(13.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현안(사교육비, 방과후 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문제 해결을 바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교육 현안으로 대부분의 계층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꼽은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40대(58.8%)와 블루칼라(57.2%), 화이트칼라(59.6%)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개선’을 꼽은 의견 역시 30~40대(각각 44.4%, 38.2%)에서 높게 나타나 학생 자녀를 둔 연령대에서 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 신뢰수준)다.
[아시아뉴스통신]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34904&thread=09r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