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누아투에는 씨티은행은 없지만, ANZ은행, WESTPAC 은행, BREAD 은행, NATIONAL 은행등 다섯 개의 은행이 있고요, 국제 송금하고, 현금 인출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간혹 은행별 현금 인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직원에게 문의하면 현금 인출 잘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바누아투 송금 역시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상당히 오래 걸리곤 했는데, 지금은 이삼일 정도면 입금이 되네요. 단지 바누아투에 계좌가 있어야 겠지요.
좀더 빠른 송금 서비스를 받으려면 웨스턴유니온이라는 업체에 송금을 맏기면 그날 처리되더라고요. 단지 송금 수수료가 은행보다 비쌉니다.
바누아투 물가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오히려 물가가 더 내려 간 것이 더 많죠.
특히 전화 요금은 완전 저렴해 졌지요.
그때는 TVL이란 사기업에서 전화요금, 인터넷 요금등을 독점해서 많이 비쌌는데, 지금은 인터넷 업체만 세군데가 더 생겨 무한경쟁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보단 속도가 많이 느리고, 비쌉니다만 10년전에 비해선 대단한 발전이죠. 3G 서비스와 4G 서비스도 됩니다.
일반 유선 전화 요금은 기본요금이 16,000원 정도 하고요, 시내 통화 요금은 일반 전화 핸드폰은 분당 25vt, 다른 핸드폰 회사는 분당 33vt, 국제요금은 지역별로 다른데, 각 지역당 분당 가격입니다. (vt는 바누아투 돈 단위인데, 바투라고 사용합니다. 간단하게 뒤에 0을 하나 더 붙이면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 나옵니다. 25vt 는 250원 가량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하게 환율을 보시려면 http://ko.coinmill.com/VUV_calculator.html#AUD=1 이곳으로 가 보시면 얼추 알 수 있습니다.)
Zone 1 67 countries 50vt, 60vt
Zone 2 138 countries 70vt,
Zone 3 24 countries 150vt,
Zone 4 to Satellite phones 500vt,
SMS to any destination 12vt,
바누아투에서 가까운 지역이 Zone1이고 멀리 떨어질수록 비싸집니다.
한국은 Zone 1이네요. 10년전과 비교하면 세배 가까이 저렴해진 가격입니다.
http://www.tvl.vu/landline/postpaid/rates 이곳에 가보면 정확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가격은 무한정으로 쓰는 adsl은 여러종류가 있는데, 속도가 256kb가 월 6만원 정도, 20mb 속도는 180만원 정도입니다. 인터넷은 아직도 엄청 비싸고요, 한국 따라가려면 멀고도 험합니다.
그러나 십년전에 비하면 역시 다섯배 정도 싸진 듯 합니다.
정확한 인터넷 가격은 http://www.tvl.vu/internet/broadband/adsl-wimax 여기로 가보시면 되고요, 핸드폰으로 용량을 정해서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디지셀, 완톡등이 있는데, 비슷비슷합니다.
지금은 더 좋은 서비스를 내 놓으려 경쟁을 하고 있는 추세고요, 저 역시 더 빠르고 저렴한 곳으로 갈아 타려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젠 나름 인터넷이 좋아져서 전화보다 카톡이나 스카이프 등으로 또는 070으로 무료 전화를 많이 이용합니다.
전기 요금은 일반 가정에서 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나오고요, 수도세는 한달에 만원에서 삼만원 사이 나옵니다.
기름값은 디젤이 1,500원 정도, 휘발류가 1,600원 정도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그러네요.)
바누아투에는 국제학교가 두 개 있습니다. 영어 학교와 불어 학교, 영어 학교는 개인 학교이고요, 프랑스 학교는 프랑스 정부에서 운영합니다. 선생님도 프랑스 공부원이고, 교재도 프랑스와 같은 것으로 공부합니다. 학비는 대략 월 50만원 합니다.
바누아투 사랍학교도 있습니다만 국제학교와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권하고 싶지 않고요, 그러나 바누아투 사람들에겐 아주 인기가 높아서 외국인도 바누아투 사립학교에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여긴 한달에 십만원 정도인거 같습니다.
바누아투에 사업 거주권은 십년전과 거의 똑같습니다. 오천만바투 한국돈으로 오천삼백만원 가량을 잔고 확인하고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바누아투에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이민 보증금등은 비행기 가격에 따라 달라지고요, 다른 기타 서류 가격은 대략 비슷합니다.
사업비자가 나오면 일년 거주비용은 60만원 가량하고요, 자녀들은 이만원가량입니다.
거주비용만 100% 인상되었네요.
바누아투에서 사업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으나 한국분들은 적응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11년 살면서 느낀 것은 바누아투에 적응하시는 한국분 비율이 50% 채 안되는 거 같습니다.
현재 교민은 50명 가량인거 같아요. 처음들어왔을 때보다는 늘었지만 그 후에 적지 않은 분들이 들어오셨다가 다시 돌아가신 분도 상당히 계십니다.
대략적으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듯 합니다.
십년전에 비교하면 한국이 월등하게 쌌지만 지금은 한국은 엄청 올랐고, 바누아투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어서 비슷하게 맞네요.
아래 배추 사진은 재래시장에서 몇 일 전에 찍었고, 기타 사진은 큰 슈퍼에서 오늘 찍은 건데 한번 보세요. 가격에 0을 하나 더 붙이면, 한국과 비슷할 것입니다.
지금 태풍 이후로 배추가 갑자기 많이 쏟아져 나와 저렴해 졌습니다. 한국과 같은 배추는 아니고요, 여기선 챠이니스캬비지라고 부릅니다. 더 많이 찍었는데, 50장 이상은 올라가지 않네요.
다른 질문 있으면 언제든 하세요.
수제 소세지입니다. 바누아투 소고기는 한국보다 많이 싸고요, 돼지고기도 한국보다 싸졌네요. 삼겹살도 한국보다 싸졌어요. 아니 한국 가격이 비싸진게 많는 듯 합니다. 그러나 바누아투에선 삼겹살 사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