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만.. ^^ 혹시나 싶어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필요한 장비목록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텐트
비박시에는 날씨가 좋다는 전제 하에 겨울 제외하고 꼭 필요한 장비는 아닙니다. 바이크 투어시에는 크기와 무게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겠지요. 본격적인 등산용 1인용텐트는 가격도 가격이고 사실 겨울철 아니면 큰 활용성이 없기때문에 고려에서 제외. 옥션 등에서 검색하시면 만원에서 삼만원 정도면 1~2인용 텐트를 구하실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폴대 2개를 사용하는 돔텐트면 충분하겠지요. 무게는 등산용 고가품의 경우 1.5킬로 내외지만 옥션표도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2. 침낭
역시 여름철임을 감안하면 오리털침낭 삼사만원 정도 하는 가벼운 것이면 됩니다. 투어시에 사용하는 40리터 이상급의 배낭에 넣으려면 화학섬유 침낭보다는 오리털침낭이 압축했을때 부피가 작으므로 추천입니다.
3. 침낭커버
아무래도 산속 비박시에는 여름이라 해도 이슬을 맞기때문에 침낭커버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침낭커버는 저가품이 별로 없고, 전문산악장비에 속한다고 봐야 하므로.. 바이크에 비닐을 묶어서 간이 삼각텐트 형태로 만들고 그 아래에서 침낭 덮고 주무셔도 무방합니다.
4. 매트리스
역시 롤매트가 최고지요. 등산장비점에서 만원 내외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부피는 큰편이지만 어쨌든 필수품이니까 별수 없겠죠..^^
5. 버너
겨울 사용을 제외하면 가스버너가 제일 편리하겠죠. 추천제품은 코베아.. 국산이 최고입니다. 바이크 투어용으로는 부피가 작은 X1 모델이 좋습니다. 화력도 괜찮습니다.
6. 코펠
추후 가족야영시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면 7~8인용 큰것이 좋겠지만 역시 바이크투어시에는 부피가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개인투어용품으로는 코펠안에 버너가 수납된 아래와 같은 제품들도 유용하게 쓸수있습니다. 가격대는 국산이 3~4만원 정도 합니다. (버너, 코펠, 랜턴은 www.kovea.co.kr 참고)
7. 랜턴
밧데리랜턴중 가격대비 가장 밝고 편리한 것은 예전에 제가 처음 소개해드렸던 일명 우주선 랜턴이 좋습니다. 밧데리는 많이 소모되지만 밝기가 최고지요. 현재 옥션에서 캠핑랜턴으로 검색하시면 나오구요. 가격대는 5천원 미만으로 구할수 있습니다. 밝기도 밝기지만 분위기를 우선시하는 분들은 가스랜턴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야외에서 흰색의 LED 랜턴보다는 노란불빛의 가스나 휘발유랜턴이 좋더군요. 역시 코베아 제품중 가장 작은 옵저버 추천입니다. 가격은 4만원 미만.
8. 의자
요것 벌것 아닌것 같지만 상당히 요긴하게 쓰입니다. 바닥에 앉는것과 작은것이라도 의자가 있는것은 천지차이지요. 휴대성면에서 이 제품이 제일 편리하고 튼튼합니다. 가격은 좀 나갑니다만..(아래링크 참고)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0901822&frm2=through
기타
위에 소개해드린 기본적 물품 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이 필요하겠지요. 물통, 수저, 젓가락(되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별로 휴대하시길 권장합니다), 설겆이용 퐁퐁.. 우비 등등.. 특히 바이크투어시에는 차량지원이 없을경우 비박 후 쓰레기 처리도 만만한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그릇 등 모든 비품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별로 휴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저, 젓가락, 컵, 밥그릇 등)
휴대하면 편리하고 없어도 그럭저럭인 기타 물품들
빨래감, 기타 이것저것 보관하기 편한 비닐봉투 몇장, 슬리퍼, 에어베게, 헤드랜턴, 수건, 때밀이타올..ㅋㅋ
위에 언급한 야영장비들을 가장 편리하게 한방에 구입하기는 동대문이나 남대문에 있는 등산장비점이 제일 편합니다. 아니면 사시는곳 인근에 유명한 산이 있다면 그 근처에도 장비점이 있지요. 시간 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옥션을 이용하셔도 되겠구요. 위 장비들 가격이 크게 비싼것들이 아니므로 장비점과 인터넷판매 가격이 큰 차이는 나지 않을겁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댓글로.. ^^
첫댓글 역시!!! 전문가 다워..^^.. 수고했다..
음. 문의는 댓글로.....역쉬~~ㅎㅎ
읔 저런걸 다 베낭에 넣구 가라굽쇼?? 엌.킄 걱정된다....
취사는 각조별로 이루어지므로 조당 2개정도의 버너와 코펠이 필요할듯. 배낭의 무게는 5kg 을 넘지않도록 하는것이 장거리 투어에 피로감을 최소화 할수있음.
이번 기회에 텐트 사야지~ 울 동네 마트 마당에 임시로 영업중인 만물상에서......
크하~~`
크하하...잼나겠다...정희야 이번에 막걸리 맛나게 드리키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