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강점한 미군은 거의 매일과 같이 이라크 저항군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여 최근에는 중화기를 갖춘 수천명의 공수부대를 동원한 수색 공격작전으로 점점 옛 월남전의 양상으로 가고 있다. 씨를 뿌린자가 거둔다는 속담대로 악행을 한 지도자의 덕으로 미군 병사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저 미국내에서는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국제 평화군으로 대체하여 이라크의 질서를 유지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하여 외교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여 럼스펠드와 파월, 국무부 고위 관리들을 관련국에 파견하여 설득 또는 이권으로 이라크 평화유지 용병 요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중국, 인도는 매우 부정적으로 석유는 미국이 차지하고 평화유지군 관리도 미국이 주도하여 단물은 미국이 먹고 이라크인 분노의 방패막이는 평화유지군에게 떠넘기는 아주 교활한 행위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항가리, 구소련의 우크라이나, 우즈벡스탄, 카작스탄등과 파키스탄은 미국의 차관원조의 대가로 이에 호응을 하고
있다.
아직도 대다수의 이라크인들은 사담이 배급한 빵으로 연명하고 있지만 미군은 석유유전만 철저히 방어하고 이라크 국토의 대부분은 미군폭격으로 페허화되고 많은 산업과 공공시설이 약탈되어 복구는 요원한 상태에다 민생치안은 돌보지 않고 이라크의 반미 저항세력을 불확실한 주민의 정보만 믿고 수색, 구금활동을 하여 유치원 교사든, 농부 또는 기술자라도 바트당에 관계가 되면 처벌을 하고(사실 후세인 40년 통치에 생업을 위해서 가입한 사람이 많음), 사담의 전직 군인과 경찰은 미군당국에 월급여를 요청하였지만 범죄자로 취급하여 거절, 이라크를 통치할 실세를 놓치는 실수를 하였다.
이제 재물과 패권에 눈이 먼 미국은 이슬람권을 적으로 하는 끝없는 전쟁의 헤어나기 힘든 늪지에 빠졌고 미영일에 대항하는 중국, 러시아, 유럽의 점증하는 압력으로 초강대국의 위치가 위협받을 것이다.-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