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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산행 정보방 스크랩 여수금오도, 대대산(대부산)~옥녀봉
메아리 추천 0 조회 2 06.10.16 11: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4,0404(일)


여수시 남면 금오도 대부산/일명 대대산(374m)


8시 광주역 앞 출발>순천IC>여수 진남관로타리>선착장은 가까운 거리다.

한림해운(666-8092) 금오고속폐리호. 10시20분 출항~11시15분 우학리 도착(편도1인4800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지구. 배가 돌산대교 밑을 빠져 나가 바다에 떴을 때 경관이 시원스럽고 바닷바람은 추웠다. 금오도로 가는 사람은 많았다.

커다란 호수인 듯한 여김이어서 지도를 보았더니 ‘가막만’이다. 한 쪽은 화양면, 화정면이고 다른 한쪽은 돌산읍이다. 감싸고 있다.

아래로는 화태, 횡간, 두리, 월호가 점점이 섬을 이루고 있다. 그 아래에 남면 금오도가 있고 金鼇島는 더 아래에 안도, 연도를 달고 있다. (*鼇 속자는 鰲, 자라).


여수에서 남으로 41km지점이다.

산은 大代山 또는 대부산. <함구미~칼바위> 전장11,88km. 약 4시간30분코스.

◎남면택시 대표 강기천 666-2651~2. 011-608-2651.

스타랙스10인승. 함구미 등산로입구까지 10,000원.


등산이 시작하자 먼저 눈에 띄인 집이 있었다. 온통 지붕 위까지 돌로 담을 올린 것이다. 그렇게 튼튼하게. 태풍이 불어도 능히 견디고 남겠다. 주인계십니까? 나이든 분이 나온다. 주인은 이창길 666-9134. 민박을 할 수 있어요? 안합니다. 방이 없어요. 그러나 억지를 쓰면 두어 사람은 가능할 것 같았다. 담장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정상까지는 1,6km지점.

이어 돌담은 몇 군데 더 있으나 집들은 이미 空家.

옛날에는 상당한 마을을 이루었던 것 같다. 樹木이 눈에 들고 더 가니 너덜은 무등산을 연상케 했다. 뒤돌아보니 함구미 포구가 보인다.

등산길에는 도저히 길을 잃을 수 없도록 리본이 계속 매어 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남면 면사무소> 산악회 리본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스텐레스 철판에 <등산로>, 적당한 거리에는 다음 목적지까지 거리, 봉우리에는 이름과 높이(m) 등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걸어가는 길에는 동백, 소사나무가 群落을 이루었다. 나무는 가지치기를 하여 걷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게 했다. 이렇게 마음을 쓴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었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느낌이다.

12시 25분에 밧줄이 매인 바위에 왔다. 바위가 바위답다. 무섭지는 않았다. 길에는 동백과 소사나무가 특히 많았다. 온통. 동백은 그 잎이 참기름을 바른 듯 빤짝빤짝했다. 좌측으로 바다가 보였다. 그 푸른 바다와 배들이 달렸고 그 뒤에 꽁무니에는 하얀 물길이 선명하게 대조적이었다. 어디로 무엇하러 달리는 배일까. 배에서는 우리를 본다면 무엇하러 저렇듯이 고생하는 사람들일까 했을까.

12시30분에 ▲대부산(374m)에 왔다. 멀리는 여수 향일암지역이 건너로 보인다. 서로 낯은 익으나 이름은 모르는 셋이서 정답게 점심을 먹었다. 바로 옆에는 철쭉이 피어 있다. 우리는 멋쟁이다.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라면 나는 지금 행복하다. 정상부근 능선길에는 바위길이 있었다. 무섭지는 않다. 아니 정답기까지 하다.


1시25분에 문바위(350m)에 왔다. 두 개의 바위가 서 있는 모습이 門같다고 그랬다는 것이다. 칼이봉까지는 1,29km이다.

1시40분에 여천0,8km분기점이다. 여천에서는 여수로 가는 배가 있다. 이용하려면 승선할 때 물어볼 일이다. 칼이봉 0,5km지점이다.

칼이봉(272m)은 1시50분에 왔다. 다음 목적지 느진목까지는 1,29km. 느진목은 모하(우)와 대유(좌)의 분기점이다.

분기점마다에서 하산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지도를 보고 마을과 배를 탈 목적지와의 거리를 잘 가늠할 필요가 있다. 또 하산 지점에서 택시를 불러야 한다면 미리 등산 전에 전화번호를 확인할 일이다.

다시 걸어 옥녀봉까지는 2,7km. 특히 동백나무가 유난하다. 화분에서나 키 작은 동백을 보다가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야~동백이다.

2시40분에 40분에 냉수동/소유 분기점에 왔다. 또 하나의 탈출로다. 여기를 벗어나면 옥녀봉까지는 가야 한다. 옥녀봉 0,5km지점이다.

2시50분 ▲옥녀봉(261,m)에 왔다. 전망이 좋다. 섬들이 점점이 보이지 않고 시원스런 바다가 펼쳐진다. 여기에서 일출이 좋다고 한다. 일출만 보고 싶다면 검바위>옥녀봉을 선택할 일이다.


3시25분에 검바위>2차선도로에 왔다. 선착장까지는 1km지점. 우리는 걸었다.


우학리>여수 배는 16시30분. 배는 사람이 많아 비닐을 깐 바닥에 평등하게 앉아 간다. 제일 편한 사람은 좁거나 말거나 길게 누어 눈을 가아 버린 사람이다.


*홈페지는 gumo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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