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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2.6.9.목
■코스:
○건덕산-매봉산: 대골제 주차
장-대골제-바람의 정원-장고개
-좌틀-건덕산(150.2M)-Back-
장고개-Back-매봉산(116.M)
-대골제 주차장/원점회귀
*대골제 공용주차장(5~6대 주
차 가능) 들머리: 남구 원산동 681-1
*1.4KM 승용차로 이동
○방구산(104M): 건강나라 사
슴목장-도월-방구산-Back/원
점회귀
*1.1KM 승용차로 이동
○압촌제.숲놀이터.구절초원.장흥고씨 제실. 광주콩종합센
터: 일주
*4.8KM 승용차로 이동
○한생이산(팔학산,164.2M): 유아숲체험원-학산사-한생이
산-송학산 갈림길-우틀-학산사 1.6KM 지점 Back/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심공님, 울 부부
■차기 산행지:
○6.9(목): 충남 아산 도고산
(484.7M)-비 예보로 연기
○6.12(일): 충북 제천 작성산
(834M)-동산(896M)-작은동
산(545M)
○6.15(수): 경남 고성 시루봉
(407M)-응암산(432.5M)-수양
산(420M)-철마산(396.1M)-구
절산(559M)
○6.18.토: 강원 곰배령(1,164
M)-점*산(1,424M)
○6.21(화): 구례 천은사 상생
의길 + 까치절산(295.6M)
○6.23(목): 임실 지초봉-원통
산
○6.26(일): 지리산 뱀사골 와
운마을 천년송-영원령(1,290
.5M) 비등로
○6.28(화)광주.임곡 내왕산-석봉-토봉-까작골산-간나봉-산보래산
○7.1(금):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7.3(일): 전남 장흥 부용산
(610.9M)
○7.7(목): 곡성 동악산: 청계
동 사방댐-삼인봉-상수원봉-촛
대봉-동악산(737.1M)-청계동
계곡/원점회귀
○7.??.일: 강원 화천 해산령
(1,194M)-비수구미마을 트레
킹 (6.2KM)-평화의 댐+백암산
(1,178M, 군사보호지역 케이
블카로 접근) 연계 산행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후기: 오늘은 당초 충남 아산 도고산을 탐방할 계획이었지
만, 비 예보가 있어 연기되자 4
일째 방콕하기가 무료해서 갈
곳을 찾던 중에, 미답산 중에서 가까운 광주 시내권 후보지 리
스트에서 골라 산행에 나섰다. 아울러, 심공형님께 아산 도고
산 산행이 연기되었다고 연락
드리자, 일주일째 집에서 쉬고
있으려니 지겹다며 오늘 혹시 어디가면 동행하고 싶다고 하
셔서 함께하기로 했다.
따라서, 광주 시내권 4산 연계
산행을 감안하더라도 이동시
간이 덜 소요되기에, 늦은 시간
인 09시에 출발하여 첫 산행지 들머리인 남구 원산동 대골제 주차장 앞에 도착했다.
오늘 코스는 소위 광주 시내 서
구~남구 6~7산 종주라고 일컫
는 구간이지만, 산객들이 잘 다
니지 않는 코스라서 산길이 매
우 험하다고 알려져 있어, 부득
이 끊어서 차로 이동하며 탐방
하기로 한것이다.
마침내 첫번째 산행지의 들머
리인 대골제에 이르자, 몇몇 시
민들이 저수지 주변을 돌거나 쉬고 있었다. 한바퀴를 도는데 1KM 정도로 규모는 작았지만, 바람의 정원이라는 별칭답게 고요하고 맑은 저수지였는데,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설치
되어 있어 운치를 더했다. 저수
지를 한바퀴 돌고나서 마침내 건덕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접속 시점 부터 산길이 묵어, 100여 M를 오르는 동안 산딸
기 등 까시나무가 많아 길을 내
면서 가느라 애를 먹었으나, 이
후 구간은 비교적 등로가 뚜렷
하게 나 있어서 진행에 별 무리
가 없었고, 원시림처럼 소나무
와 여러 수종으로 나무가 우거
져 있는데다, 일기예보는 27도
랬지만 별로 덥게 느껴지지 않
을 정도의 기온과 실바람도 불
어와, 시원한 기분이 들어 트레
킹하기에 딱이었다.
그러나 건덕산에서 돌아온 이
후 매봉산 코스는 동네 청년들
이 달아놓았는지 리본이 가끔 눈에 띄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중간중간에 산딸기 등 지독한 까시나무로 산길이 묵어 개척 산행하듯 진행에 애
를 먹었다. 따라서, 이 코스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몰라
도 봄.여름에는 곤란한 코스로 판단되었다.
더욱 아쉬운 점은 대골제를 한
바퀴 돌고 건덕산과 매봉산을 묶어 돌아도 4.7KM 밖에 안되
는 명품 코스로 생각되는데도, 어찌하여 등로상 제초 작업을 안하는지 이해불가였다.
암튼 하산 후 1.4KM 정도 떨어
진 두번째 산행지인 방구산 입
구까지 승용차로 이동했다. 방
구는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바
위를 방구 또는 바우라고 하는 방언이라는데, 들머리 부터 정
상까지 0.6KM 밖에 안되는 짧
은 코스여서 다소 아쉬웠으나,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삽봉 김
세근 선생과 부인 한씨와 연관
되어 있다는 산이라서 탐방에 나섰지만, 올라가 보니 바위가 없어서 의아했고 김세근 선생 관련 기록물 등 표지물은 전혀 없었다.
또다시 차로 이동하여 예정에 없던 한생이산으로 가는 길목 중간에 위치한 압촌제. 구절초
원에 들러 한바퀴 돌았는데, 압
촌제는 대골제보다도 더 작은 저수지였지만 나무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었고, 어린이 숲 체
험원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오
면 놀기좋은 곳이었다. 한편 그 옆에 위치한 구절초원 또한 어
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십수종
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어, 오
늘도 유치원생 십수명이 선생
님 인솔하에 숲속에서 소풍을 나온 듯 놀이하며 재밌게 놀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조선시대 의 고택인 장흥 고씨 제실인 삼
강문과 작두콩과 메주로 유명
한 광주 콩종합센터도 위치해 있었다. 여기에서 심공님께 편
도 0.7KM 떨어진 제봉산을 다
녀오시라고 권유드리자, 혼쾌
히 등정에 나서 금새 돌아오시
는 뛰어난 주력을 발휘하셨는
데, 울부부는 작년에 다녀와서 동행하지 않고 솔밭 그늘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
었다.
아울러 구절초원은 가을에 구
절초가 필때 방문하면, 앞촌제
와 함께 트레킹하면 더 좋을듯 싶었다.
오늘 산행 중 느낀점은, 광주 시내에도 관심을 두면 소규모
의 올망졸망한 시민 휴식공간
인 테마공원이 무수히 많이 산
재해 있다는 점이다. 나이들어 늘그막에 하나둘씩 재미로 다
녀보면 좋을 듯 싶었다.
이윽고, 마지막 산행지인 한생
이산(팔학산) 들머리인 유아
숲 체험원이자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김세근
(金世斤, 1550~1592)의 위패
를 봉안하고 있는 학산사 사당
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부터 어
린이 놀이시설이 한생이산 중
턱까지 대단위로 설치되어 있
었다. 한생이산 까지는 해발고
가 164M로 비교적 낮은 표고
차 였으나, 0.7KM도 안되는 짧
은 거리를 치고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더욱이 나
무계단이 설치되어 심리적으
로 가파르게 느끼며 올라야 해
서 땀을 많이 흘려야 했다. 한생이산을 오르고도 너무 짧
아서 하산하기가 아쉬워 송학
산 까지 편도 2.2KM 밖에 안되
기에, 울부부는 작년에 다녀온 산이라 학산사에서 기다리기
로 하고 심공님께 다녀오시기
를 권유드리자, 흔쾌히 송학산
으로 먼저 떠나셨다. 울 부부도 그냥 돌아서 하산하기가 아쉬
워 송학산 1.4KM 지점까지 내
려갔으나 갈림길이 있어, 우측
으로 200M쯤 더 진행 후 되돌
아와 거슬러 한참을 땀흘리며
올라와, 한생이산에서 베낭을 회수하여 학산사로 내려와 오
늘 산행을 마쳤다. 마침 학산사 앞에 수돗물이 있어 시원한 물
로 머리를 감고 세족을 하고나
니 아뿔사! 심공님이 벌써 송학
산을 다녀오시는게 아닌가! 따
라서 발군의 주력을 부러워하
는 참인데, 아까 언급한 한생이
산 1.4KM 지점 지나 갈림길에
서 좌틀해야 했는데, 등로가 좋
게 보이는 우측으로 빠져 한참
을 가자 용두동 지석묘에 다다
라, 거기서 보니 또다시 송학산 까지 2.2KM라는 이정표를 발
견하고 잘못 온걸 뒤늦게 깨달
아, 우리가 너무 오래기다릴 것 같은 마음으로 갈등끝에 송학
산 등정을 포기하고 아쉽게도 돌아오셨단다. 아쉽게 돌아오
셨지만 심공형님께 등목을 부
탁해 시원하게 마치고, 울 와이
프와 심공님도 머리를 감고 세
족을 하는 등 개운하게 오늘 4
산 연계 산행을 뜻깊게 마무리
했다. 오늘로써 지도상에 표기
된 광주 시내권 산 중에서 임곡
쪽 몇몇 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등정을 완료한듯 싶다.
아울러, 결론을 말하면 차로 이
동하며 낮은 산이나마 몇개의
산을 이어 탄다는 게, 심리적인 이유인지는 몰라도 무척 힘든 일인데 왜 그럴까? 아직도 참
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한편, 집으로 돌아와 오리로스
와 시원한 소주.맥주로 뒷풀이
를 하고 나니, 오늘의 피로는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 했다. 오
늘도 힘든 4산 연계산행을 함
께 해 주신 심공형님과 Wife에
게 감사드린다.
■산 소개:
○대골제 바람의 정원은 광주
광역시 남구 원산동의 대골제 언덕 앞으로는 유채꽃으로 노
랗게 물든 대촌의 들판과 뒤로
는 평화로운 대골제, 매봉산, 건덕산의 멋진 풍경을 가진 힐
링 감성 가득한 이곳은 ‘대골제 바람의 정원’으로 속이 뻥 뚫리
는 시원한 뷰에 절로 힐링이 된
다. 제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하얀 기둥 끝에 달린 바람개비
도 신나게 돌아간다. 흔들그네
에 올라 발을 구르니 들판을 지
나 하늘까지 닿을듯 하다. 바람
과 함께 대촌 일대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건덕산(建德山,150.2M)과 매봉산(116M)은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위치한 산이다. 아래로는 대촌제 저수지가 있
고, 포충사와 필문 이선제 부조
묘. 제봉산. 방구산 등이 있다.
○매봉산(梅峰山,116M)은 광
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위치
한 산이다. 건덕산과 맥을 같이
하며 대촌제 저수지에서 산길
이 열려있다.
○방구산(方丘山,104M)은 광
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에 위치
해 있으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김
세근과 부인 한씨의 전설이 깃
든 산이라고 한다. 주변에 에너
지밸리 단지각 위치해 있고 광
주-강진-완도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 대촌IC가 개설될 예정이
다. 또한 방구산 남측과 서측에
는 근린공원이 대규모 조성된
다. 남서측 지석제 일대는 '힐
링 숲 조성 및 경관 증진사업'
으로 선정돼 소나무숲 황토길, 호수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생이산(팔학산,164.1M)은 지도에서는 한생이산이지
만 삽봉 김세근 문중에서는 팔
학산이라 부른다. 산 밑에는 김
세근 장군의 학산사가 있다.
아마도 여덟개의 봉위리가 학
의 날개 처럼 보인 때문이라는 구전이 전한다.
○학산사(鶴山祠)는 광주광역
시 서구 서창동 불암마을에 있
는 사당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김
세근(金世斤, 1550~1592)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958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
아 김세근의 충의정신을 기리
고 그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경내에는 사우인 학산사와 경의당, 학산사 묘정
비 등이 세워져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22일에 춘향제를 지
낸다. 향사 인물 김세근은 자 중빈(重賓), 호 삽봉(揷峰)으로 1577년(선조 10)에 문과에 급
제하였다. 종부사주부 직에 있
으면서 외침에 대비한 양병설
을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
지 않자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창, 관내 세동 백마산 수련곡
(속칭 수원골)에서 의병을 일
으켜 영동과 황간에서 적을 무
찔렀으며, 금산 와평들에서 왜
적과 접전하던 끝에 장수 고경
명과 함께 순절하였다. 뒤에 병
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압촌동 고씨 삼강문 관련 블로그: 아래
http://naver.me/5eGYw8dl
○방구산.한생이산 관련 블로
그: 아래
http://naver.me/5vI8tF5X
첫댓글 어제도 환상의 코스로 안내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볼 수 없는 멋진 코스 였습니다 머리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가시덤불을 헤쳐가
느라 개척산행 수준의 악 코스가 있었으나, 굴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따라
주셔서 고맙고, 저녁 뒷풀
이도 부담해 주셔서 감사했
습니다. 또한 제봉산과 송
학산을 홀로 다녀오신다는 열정에 감복했습니다.
황야님의 배려에 힘입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앞섭니다 언제 제가 그곳 아름다운곳을 갔다올 수 있을까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과찬이십니다. 저는 늘 누
구랑 함께하는 삶이 즐겁기
만 합니다. 동행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