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71 /12, 견아축불품 /3, 묘희국 무동여래 1
是時에 佛告舍利弗하사대 有國하니 名妙喜요
佛號는 無動이라 是維摩詰이 於彼國에 沒하여 而來生此니라
舍利弗이 言호대 未曾有也이로다 世尊이시여
是人이 乃捨淸淨土하고 而來樂此多怒害處닛까
이때에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하였다.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묘희며 부처님의 호는 무동이라.
유마힐이 그 나라에서 없어져서 이곳에 와서 생겼느니라.”
사리불이 말하였다. “미증유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청정한 국토를 버리고 분노와 해침이 많은
이곳에 오기를 좋아하십니까?”
강설 ; 유마거사를 포함하여 일체 존재는
본래로 죽고 태어남이 없으며 가고 옴이 없지만
그 없는 가운데서 또한 죽음이 있고 태어남이 있고
가고 옴이 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일체 존재의 이치다.
만물이 참으로 공한 가운데 미묘하게 존재하는 이치이기도 하다.
부처님은 유마거사가 과거에 묘희국에서 죽어서
이 땅에 태어났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묘희국과 무동여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품의 이름을 견아축불품(見阿閦佛品)이라고 하는데
아축이란 번역하면 곧 무동(無動) 또는 부동(不動)이다.
동방의 부처님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리불은 유마거사는 왜 청정한 국토를 버리고
분노와 침해가 많은 이 사바국토에 왔는가가
의문이 들어서 질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