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강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기념미사 후 성당 앞에서 김영현 주임신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홍성국 국회의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부강성당은 1962년 건립된 현 성당건물과 1957년부터 사용한 한옥성당이 공존하는 성당으로, 1950년대 이후 충북지역 성당의 건축사적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 부강성당 본당은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와 같은 북미식 교회 건축양식을 사용해 반원 아치와 두꺼운 벽체를 사용하면서 지붕은 중국풍 기와를 얹었다.
동·서양의 절충식 형태이며, 종탑 상부 네 벽면에 개구부를 만들어 목조가구식 기둥과 보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6.25전쟁 이후 부강지역 천주교 선교활동 역사를 간직하고, 근현대사 역사적 고비마다 주민들의 안식처가 되어온 종교적·지역사적 측면에서도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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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달 24일 부강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 제784호로 등록했다.
이를 기념한 이날 미사는 김영현 요셉 부강성당 주임신부가 주재하고 오웅진 신부, 이춘희 세종시장, 홍성국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