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 만덕역 상계봉 수박샘갈림길 만덕
오랜만에 시간이 돼서 화야로..
만덕역 만남의 광장이 어딘지를 몰라 서은, 일척님과 헤매다 4번 출구에서 화야팀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
화야 3인방(산따라님 대끼리님 호야님)과 동갑친구 우차, 석은덤 주산후 오랜만에 뵙는 맑음님 부부, 서은, 일척, 그리고 오늘 첫 야산에 오신 시쿠리님..
이렇게 10명이 화기애애하게 산행 시작~
얼마전 내린 비로 원래 가려고 했던 코스에 바위가 무너져 엉망이라 화명동 쪽으로 조금 둘러 상계봉으로~
근데 오늘 선두가 어찌나 빨리 걷는지 초입 오르막에서부터 트랭글속도 3.6이상이다
몇 달 안 온 사이 화야가 이렇게 빨라졌나 했더니 문제는
따라님 뒤에서 두번째로 걷는 우차님 때문^^
너무 잘 걸으니 선두의 속도가 빠를수밖에..
예전 연우님이 그날 산행의 속도를 결정하는건 선두 바로 뒷사람이라 했던말에 실감을^^
중간 즈음부턴 함께 모여 천천히~
바위를 오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상계봉까지~
작년 12월 수야에서 이코스를 왔을땐 힘들었는데 오늘은 오르막이 짧았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온 상계봉이라 정상석 한번 찍어주고~
오늘 처음 오신 시쿠리님~
호야님보다 1년 젊은피라 그런지 산행1달 첫야산이라고 하는데도 선두에서 참말로 잘 걸으셨다
뒷풀이때 시쿠리란 닉이 하도 생소해서 물어보니 악기이름이라고 한다
싼뽀니아라고도 하는데 인디오 언어로 시쿠리라고..
게다가 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고 하시니 여성회원들의 호감도가 쑤욱~^^
덕분에 새로운 악기에 대해 알수 있어 좋았음^^
앞으로 야산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 시쿠리님~
오늘 참석한 여성회원들만 기념촬영~^^
상계봉에서 내려오는데 다른 곳에서 오신듯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수고하십니다~ 인사를 하며 지나가면서 우리 더러 이사람들은 목에다 랜턴을 하네..신기해 하셨다
아마 그분들 중 몇몇은 다음부터 목에다 랜턴을 할 듯^^
수박샘 갈림길에서 만덕으로 내려가는 이정표 위에 수육과 떡으로 추정되는 스티로폼박스와 종이상자가 올려져 있었다
아마도 아까 그분들이 상계봉을 다녀와서 뒷풀이를 하실 음식들인가 보다
다들 농으로 우리가 먹었뿌까..다른곳으로 옮겨 놓았뿌까..그러는데 맑음언니가 절대로 안된단다
아까 그 사람들에게 우리가 부산야간산악회라고 말했뿟단다ㅎㅎ 그말에 다같이 빵~^^
하산하면서 뒤에서 오던 호야님이 찍은 가재랑 그녀석!
우리 발밑에 그녀석이 저렇게 돌아 다니고 있었다니ㅜ
대끼리님에게 말했다
담금술 한병 늘 들고 다니자고..
그녀석을 다시 만나면 잡아서 술 담궜다 내년에 나누어 마시자고^^
2시간 산행후 전원 뒷풀이~
대패삼겹 가서 고기도 밥도 술도 많~이 먹고 11시에 해산~
오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아직 사진 축소 안되네요
수고햇시요
부야 최고의 필력임을 인증합니다^^
아주 상세하게 쓰면서도 재미나네요ㅎㅎ
잘보았습니다
갈껄 .....ㅎㅎㅎ
화야 수고했습니다~~^^
은제 이렇게 사진을 다 찍으셨대요?
반갑고 좋아라~
기력회복해서 화야에서도 자주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우차..
호야님이랑 제 사진 합친거~
다음에 또 보자요 친구~^^
들꽃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