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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살면서 한번도 못가보신 분들이 참 많으실텐데 그래도 뉴질랜드 유학 마치면서 한번은 갔다 가야 하지 않나 여겨지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에 올해 귀국 예정인 가족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다시 도전하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모두 귀국하시는건 아니지만 이번에 마음먹고 도전하신 분들도 계세요.
다행히 2주 전부터 날씨를 체크하고 있었는데 비로 되어 있다가 며칠 전에 날이 좋아진 것을 확인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허락되지 않아 취소되거나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도전할 수 있는 날을 받은건 선물과도 같네요.
28명의 인원이 새벽 6시에 유학원에서 미리 예약한 버스를 타고 타우랑가를 출발했습니다. 물과 간식들은 각자 준비하시도록 안내드렸고 도시락이 애매한 관계로 김밥을 60줄을 준비해서 차에 싣고 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오전 9시 반 우리는 통가리로 가기 전 마지막 마을인 Turangi 에서 화장실과 간단한 휴식을 취하고 출발 장소에 내렸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약간 공기는 서늘하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출발. 이번에 비교적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약간 시간이 지체될 것 같더라구요. 평소에는 7시간 안쪽으로 들어왔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총 8시간이 딱 맞춰서 걸려 종료가 됐어요.
저는 선두 팀이 너무 빨리 속도를 내서 뒤에 일해들과 너무 격차가 날까봐 선두에서 스피드 조절 하려다가 한 분이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등반이 어려워 버스 기사와 연락해 버스에서 쉬시도록 안내하고 뒤에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일 뒤에서 가게 됐습니다.
처음 약 1시간 정도는 평지 혹은 완만한 언덕입니다. 그래서 다리의 긴장을 풀기 좋구요. 온 몸이 적당하게 땀에 젖어 근육도 산을 오르기 좋은 준비가 되어집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화장실이 있었어서 겸사겸사 쉬었는데 화장실이 5분 거리 위쪽 지역으로 이동을 했지요.
여기서 간단한 간식들을 취하고 쉽니다. 그리고 이제 부터 시작될 이른바 허벅지 구간을 오르게 되죠. 적당히 쉬면 괜찮지만 안그럼 허벅지가 정말 ㅎㅎㅎ
저기 보이는 봉우리를 가려면 3시간을 더 잡고 일찍 출발해야 하고 극한의 체력을 요구합니다. 저기까지는 아니고 약간 "V" 자로 보이는 꺾인 능선까지 올라서 너머의 산을 지나갈거예요. 멀리서 보니 뭐 아무렇지 않은거 같지만 상당히 체력적으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간이 화장실이 저에게는 생각보다 잘 관리된 곳이라고 보이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숙녀 분들에게는 상당히 곤욕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초창기에는 화장실이 단 2개 정도만 있었어요. 19.4km 구간에 말이죠. 물론 시작과 종료지점에는 하나씩 있지만 그래도 중간 코스에 2개라니 참..황당하긴 했는데,
몇년전 부터는 그래도 추가를 해서 5~6개 정도 중간에 이용할 수 있어서 위급한 상황은 피할 수 있겠지요^^
계단의 시작, 여기서 부터는 웃음이 좀 사라지고 말 수들이 줄어듭니다 ㅎㅎ 그리고 선두와의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지요. 뉴질랜드의 여러 산들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가봤어도 역시 난이도 면에서는 여기가 꽤 되는거 같아요. 난이도 보다도 이색적인 화산지형의 산을 넘어가는거라 다른 산이 주는 분위기와는 너무 다르죠.
앞으로 남섬의 산들도 하나씩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또, 통가리로는 매년 가는데도 기대가 되고 좋네요.
돌아보니 꽤나 많이 왔어요. 황량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이롭기도 하고 우리가 늘 보던 풍경과 다르니 색다르고 그런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중간중간 선두를 쉬게 하고 간식을 먹게 했습니다. 거의 산 정상 능선에 올랐는데 바람이 거칠게 부네요. 경험상 최고치의 바람은 아니지만 상당히 어머님들과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만 합니다. 쉬는 동안 쉽게 땀이 식어서 추위를 느낄 수 있구요. 그래서 오래 쉬지는 못하고 적당히 먹고 또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번 도전되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준호입니다. 이 친구의 성장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자기의 변화를 체험하고자 재도전을 했는데 이번에 달라진 스스로를 많이 느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럼요, 유학 3년차인데다가 럭비까지 하고 최근에는 운동에 매력을 느껴서 Gym 에서도 열심히 운동중이랍니다.
또 다시 경사를 오릅니다. 이 구간은 조금 길이 좁고 돌과 자갈로 미끄러운 코스여서 주의가 좀 필요하구요. 일부 아이들이 이 곳을 지나면서 거의 네발로 기어다니는 수준이라 시간이 좀 지체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바람이 부는데다가 바닥이 미끄럽고 경사가 보이니 아이들이 좀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잠깐 쉬는 동안 주하가 카메라 가져가더니 겨우 한 장 남겼네요 ㅎㅎ 이 곳을 몇번이나 제가 더 올까요? 벌써 한 6번? 7번은 온거 같은데 더 왔으려나? 확실한건 10번은 넘기게 될 것 같네요. 매년 여기 오는데 어찌 빠질 수가 있을까요 ㅎㅎ
매년 내 체력을 점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도 큰 무리없이 다녀온거 보니 몇년은 더 쌩쌩하게 다녀올 수 있겠어요 ㅎㅎ
관리형 유학생 주하도 2번째 도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팀중에 1등으로 종료지점에 도착했지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뉴질랜드 유학생활이 길어지면서 점점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잘합니다. 작년에는 뭐든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더니 물론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또 잘하네요. 많이 성장한 것을 봅니다^^
바람을 피해 쉬고 있는 팀원들. 저는 후발대에서 조금 뒤쳐진 친구들 뒤에서 후발대와 함께 오르고 있었어요. 이 구간들에는 바람이 정말 강해서 좀 추웠을 것 같네요.
제가 카메라를 갖고 있으니 항상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카메라에 자주 담기는데 이렇게 중간중간 쉬는 지점을 만드니 앞에 가는 친구들 사진도 한번씩 담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후발대 도착하기 전에 떠나는 선발대 친구들은 카메라에 거의 담기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해요.
네발로 오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ㅎㅎ 이런 산이 익숙치 않아서 그럴거예요. 사실 두 발로 오를 수 있는 곳인데 경사도 있고 발이 자꾸 미끄러지니 뒤로 넘어질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어쨌거나 재밌는 구경하면서 같이 올랐습니다.
거의 정상에는 다 올랐네요. 저 언덕만 넘으면 드디어 에메랄드 호수라고 하는 푸른 호수를 보게 됩니다. 연못이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여기도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돌과 모래 자갈들이 있어서 발이 미끄러지지요. 제가 항상 후기 남기면서 이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터득한 바에 따르면 몸의 중심을 뒤에 놓고(어깨를 뒤로 배는 앞으로 내밀고) 발뒤꿈치로 지지하면서 내려가면 정말 이보다더 재밌고 편하게 내려갈 수가 없거든요.
앞에 가신 분들은 어찌 내려가셨나 못봤습니다만 저와 함께 했던 후발대 팀에게는 알려주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라 어렵지요. 거의 엉덩이로 앉아서 조금씩 내려갑니다 ㅎ
아이고 아정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 구간에서 아주 고생이 많았지?^^ 한 5~6친구가 상당히 어려워 하길래 가르쳐 주어서 그래도 잘 내려간 친구들도 있고 끝까지 어려워해서 제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한두친구씩 손 잡고 같이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동행하신 줄리 실장님이 언제 찍으셨더라구요 ㅎㅎ 저 위에 네 친구가 최후의 4인입니다. 둘씩 손잡고 같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서 둘 손잡고 내려오고를 반복했지요. 그래도 가르쳐 주고 손 잡아주니 잘 하다가도 스스로는 아직 좀 어려워 하는데 어린 친구들이라 아직 여기를 홀로 내려가긴 힘들었을거예요.
이 사진 보고 무슨 재난 영화에서 급하게 탈출하는 장면인줄 알았네요 ㅎㅎ
사실 이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 사진 포인트 몇 곳이 있습니다. 이번 통가리로 길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다들 알고 내려가셨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선두에 있었으면 다 찍어드렸을텐데 가장 마지막에 있어서 저랑 있던 친구들 몇몇만 남겼어요.
저 또한 힘들어하는 아이들 손잡고 내려오다 보니 사진 포인트 다 놓치고 일단 안전이 우선이니까 ㅎㅎ
내려오니 다들 저기서 마지막 식사들을 하고 계시네요. 여기까지 왔다면 사실 어렵고 힘든 구간은 다 끝났다고 봐야 하지만 제가 안내들 드렸듯이 통가리로는 오르는 것 포인트가 아니고 내려가는 것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내리막 구간들이 나오는데 당연한 이치지만 오른 시간만큼 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는데다가 다리는 아프지 끝은 안보이지 언제 도착해 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야 하는 코스죠.
어른들은 무릎이 아프고 아이들은 발바닥과 종아리가 아플거예요. 그렇지만 그걸 지나야 19.4km 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다 모여 단체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출발, 여기, 그리고 마지막 지점 세 곳입니다^^
제가 사진을 더 잘찍을 줄 알아야 인생 사진들이 나오는데 참 그런 면에서는 죄송할 뿐입니다 ㅎ
원래는 그럼 안되지만 이번 여전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의 작은 일탈을 허락해주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지루하게 이어지다보니 아이들도 재미를 찾고 싶었나봐요. 지그재그 길을 가기 보다는 곳곳에 보이는 지름길로 가기 위해 부시(Bush) 안으로 들어가서 마치 야생체험을 하듯이 걸어다녔습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에서 챙기다 보니 마지막에 쳐지는 팀이 몇번이 바뀌었는데 저 네 친구들과도 한참을 같이 갔어요. 학년도 다른데 영어로 어찌나 재잘재잘 재밌게 이야기를 하면서 잘 가던지 기특하더라구요.
중간중간 다리 아프다고 저리 길에서 앉아서 수다도 떨고 깔깔거리고 하긴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이 코스를 의미있게 넘어갈 수 있었을거예요. 옆에 같이 갈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렇게 중요하단걸 느낍니다.
곳곳에 힘내라는건지 어디쯤 와 있는지 표기를 해두었습니다. 자칫 그냥 땅만보고 가다보면 지나칠 수도 있는데 16km 면 약 3km 남은거예요. 그렇지만 이 지점을 지나는 사람들은 많이 힘든 상태라 3km 가 만만치 않습니다.
마지막 무렵에는 나무들이 우거진 숲도 나옵니다. 황량한 곳만 걷다가 이런 풀과 나무를 보면 왜 그렇게 반가운지.
드디어 골인!! 모두들 무사히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완주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최다 인원을 20명 정도로 제한하고 12인승 차 2대 빌려서 새벽부터 운전하고 완주한 뒤에 다시 운전해서 타우랑가로 돌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많아서 버스로 처음 시도해봤는데 나름 버스 안에서 쉬니 괜찮더라구요. 또, 12인승 차 보다는 버스가 훨씬 유학가족과 학생들에게는 편안했을거구요.
내년에도 이 정도 인원이 모일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중간중간 학생들의 눈물도 봤어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는 어른도 힘든 이 구간들을 성공하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어른들이야 미리 정보 확인하고 마음의 준비라도 하지 학생들은 부모님 따라 왔다가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는 날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끌고 밀고 또 옆에서 같이 걷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도 해내네요. 우리 인생도 그런거 아니겠어요^^
우리 삶에도 옆에서 돕는 사람이 있다는게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저도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구요. 안전하게 운전을 해주신 버스 기사님께도 너무 큰 감사를 드립니다. 유학원 앞에 도착하니 밤 9시 반 정도 됐네요.
돌아오는 길에서도 Turangi 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들을 사서 배를 채웠지만 12인승으로 우리가 운전해서 가면 시간 조절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임대한 버스 스케줄이 있어서 시간을 오래 드리지 못해 저녁이 부실했습니다. 요점은 양해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집에가서 꿀 맛 저녁 드시지 않으셨을까요? 아니면 어머님들도 또 아이들도 지쳐 편안한 꿈나라로 가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2021 통가리로 원정대 잘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내년 팀들 기대하세요~~ 저랑 또 가시죠.
참 영상도 찍었는데 편집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기대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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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장 왕복 8시간 코스중 화장실 등장 시점을 정확히 아시는 미륵도사 유원장님.
새벽 1시부터 비전가족을 위해 세상 최고 완벽한김밥을 준비하신 사모님.
내자식 남의자식 구분없이 사투와 환희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주신 어머님들.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기를 쓰고 올라가느냐 사진도 못찍은 똥멍충이 줄리.
죽음의 미끄럼 계곡에서 아이들 나르느냐 이리뛰고 저리뛰던 원장님의 겁나 빠른 발. 그와중에 한장이라도 더 담아주시려 손은 셔터위에 있어야 하는 사명감.
선두를 챙기다 기어이 무릎에 무리를 입은 현빈 아버님.
뒤쳐지는 엄마들 불러가며, 챙기며, 산뜻하게 완주한 프라이머리 대세 어린 참가선수들.
이 환상의 조합으로, 너무 힘들어 어처구니 없어 웃음만 나오던 돌산등반, 죽음의 미끄럼틀, 천국의 오아시스, 지그재그 최애 둘레 내리막길, 목적지로 인도하던 아름다운 물줄기를 눈과마음에 꼭꼭담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기고 돌아옵니다.
함께간 어머님들도 잊지 못할거예요.
역시 고난의 길을 함께하는 동지애가 더 절절하고 진한가 봅니다.
다리 마사지 하고 계신거죠?^^ 두번째 가면 좀 여유가 생기실거예요. 다음에도 조인하세요. 제가 산악인으로 만들어드릴게요 ㅎㅎ
통가리로 안본눈 삽니다. 이틀 지났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 가슴이 콩당콩당. 통가리로야! 내심장 고쳐내~~~
구름보고 반해 짐싸들고 다시 온 뉴질랜드 6년살이차, 이제 좀 지루할까 하는데 이런 말도못하는 천혜자연에 또 내맘을 뺏겼네요.
(원장님, 김밥 레서피 받아오라고 희준이가 여러차례 당부를 합니다, 어디서 받으면 좋을까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잘 드셔주셔서 감사하죠. 아내 말로는 배고프고 그래서 맛있게 드셔주셨나보다 감사하다고 합니다~~ 추억의 김밥으로 남기는걸로^^
이번 여행 참가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뉴질랜드 천연의 아름다움을 한조각 맛보았어요~ 전 아이 맡기고 새벽부터 탈출하는 쾌감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김밥먹고싶어서 전 날부터 설레였는데 역시 기대한것만큼 너무 맛있는 도시락이었어요 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줄리실장 동생 씀
너무 잘하셨어요. 함께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함께해요^^
이야..어마어마하네요..다들 정말 고생들많으셨네요 우리 학생들도 정말정말 수고했네요^^
김밥먹고싶네요 갑자기...간장에 폭 찍어서....아옹~
음.. 김밥에 간장이라 ㅎㅎㅎ
사진만봐도 숨이 턱턱 차오르는것 같아요.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카메라향해.웃음짓는 여유들. . 대단하십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