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찬미가 일본에서 지내게 되어 11월27일 토요일에 함께 출국했다가 12월3일 아오모리에서 후쿠시마로
5시간정도 승용차를 형님이 운전하셔서 새벽2시30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오는길에 찬미가 묵고있는 숙소에
서랍장에 넣어 두었던 지갑이 생각이났다. 거기에는 주민등록증이 있었고 돈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찬미가 2월26일에 가져오라고 하고 잠을 청하였다. 깊은 숙면을 취하여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후쿠사마에
있는 공항으로 가서 짐을 부치고 형님과 함께 배웅나온 분과 식당으로 가서 후쿠시마에 와서 소면을 대접하지
못했다고 하시며 소면을 주문해서 주루룩 맜있게 먹은후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때 형님께서 봉투를 내밀면서
직원중에 '김짱'이라는 언니가 맛있는것 사주라고 하면서 만엔을 주셨다고 하시며 꼭받기를 권하여 성의에
감사하며 주신돈을 감사히 받았다. 일본에서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느낀점은 일본의 문화는 언제나 감사가
넘쳤났다. 말의 표현속에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는 감사가 입술로 말하게 하심을
보면서 한국과는 또다른 문화에 감사가 넘친 한주일이었다.
조금일찍 비행기가 출발하게 되어 급하게 찾아온 아시아나 직원의 안내에 따라 짐을 챙겨서 출국수속을
밟고 배웅나온 두분에게 손을 흔들며 비행기에 탑승했다. 기내에서 오는 길에 평소에 사고싶었던 물건을
사고 6천엔이 남았다. 그런데 갑자기 가방에 두었던 봉투를 찾아보니 아무데도 없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찬미의 서랍속에 넣어두었던 지갑속에 함께 넣었던 것이 생각이 나서 당장 한국에서
써야할 돈이 없으니 조금 당황했다. 어떻게 하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가야되는데...
짐은 많아서 택배로 부칠려고 하니 거금 5만원돈이라 부치지 못하고 국내선을 타는 곳으로 가서
부산으로 가는 시간을 보니 아시아나는 없고 대한항공 밖에 없고 이미 마일리지는 부족하여 탈수가
없고 아까 환전했던 돈을 헤아려 보니 7만6천원이었다. 가방 여기저기,외투여기저기 뒤져보니 만사천원이
나와서 합쳐보니 9만원이었는데 비행기표는 9만5백원이었다. 다행히 아까 형님께 잔돈5백원받았던게
기억이 나서 더도 말고 딱 9만5백원이었다. 얼마나 감사한지,세밀하게 감찰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얼마나 기쁜지... 그런데 표를 예매해두지 않아 사정을 얘기하니 다행히 그 아가씨는 1자리가 겨우 방금나왔다고
하시며 반갑게 티켓을 발급해 주셔서 짐을 부치고 앉아 있으려니 홍은혜전도사님께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니, 얼마나 놀라는지...아침부터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고 무조건
돈을 주세요,돈을 주세요라며 계속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을 통해 역사하심을 보게하셨다고
하셔서 얼마나 중보기도의 힘이 큰지 다시한번 경험하게 하셨다. 잔돈까지 다 맞추시는 하나님.
그은혜가 감사해서 그자리에서 이 내용을 썼다. 이번에 광주성을 향해 나아가기 전에 하나님이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순종했을때 하나님이 하신것을 경험하게 하신 그 사랑을 고백할수 있어 또한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일찍 새벽에 출발하여 강서구청역에서 만나 합류하였고 차안에서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나누느라
도란도란 얘기 소리에 어느새 광주성에 도착하였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전남순 집사님의 남편되시는분의
집사님이 근무하시는 사장님께서 직원의 아내가 교도소사역때문에 광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격려차
점심을 대접하신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장님은 급한 일이 생겨서 함께 오시지는 못하고 남편분과 함께
오셔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 함께 교제도 나누며 먹는 음식은 화기애애한 웃음과 함께 ...
광주성 밖에서 한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어 성안으로 들어가서 모두 기기를 설치하고 기도로 준비하였다
두번째 방문이라 처음과는 다르게 또다른 느낌이었다. 사도신경고백으로 시작되는 예배는 성가대가운을 입고
하나님의 은혜를 화음을 넣어서 주님을 찬양하였고 목포에서 오신 몸찬양팀들의 예쁜드레스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찬양이 흘러나오자 온몸으로 찬양을 드리는 모습속에서 나도 모르게 기적의 하나님을 맛보게 하신 그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찬양팀들의 곡조있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사랑에 눈물짓게 하셨고
남다른 은혜의 도가니로 빠져들어갔다. 야곱의 신앙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신 이 목사님. 그 자그마한 체구에
평생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속을 사셨던 목사님의 말씀은 지난주에 일본에 가 있는 큰딸이
생각이 나고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이땅으로 돌아오기까지 네게 복을 더하시겠다는 그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새겨지고 또 그 사랑에 눈물짓게 하셨다.
말씀이 끝난후 찬양이 시작되고 광주성안에는 성령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인해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드릴수있고
왕께 만세,왕께 만세로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는 형제님들의 그소리는하늘의 천사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라 생각되어진다
찬양팀을 이끌어가시는 정목사님의 영성있는 기도와 찬양집회는 어느때보다 더 감격스러운 집회였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승용차안에는 일사천리로 운전솜씨를 발휘하는 정목사님의 간증과 부산팀원들이 함께 간증을
나누는 은혜의 사랑방이었고 편안한 가운데 도칙할수 있어 정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전도단을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그 십자가만 전하시는 홍재용목사님의 기도와 사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전도단이
어떻게 이어졌을까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불가능이 없다라는 것을 알게하셨네요.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언제나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이멘,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