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여자입니다 저는 매년 건강검진을 대학병원에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여름혹은가을부터체중에 변화가(살이4키로정도늘었음)생겨서 갱년기증상의
일부인줄 알았는데 지난여름부터 피곤하고 입이마르고 (혀가말리는느낌)자꾸 잠을자고
드러눕는(낮잠을거의안자는데..)자신을 보고 왜이럴까 하는의문이 생기던중 혹시
당뇨가 아닐까해서 일반 병원을 찾아갔더니 검사를하자고 하더라고요 15일뒤면 건강검진이
있다고하니 미루지말고 빨리 당겨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하여 검사를 했더니
병원에서 항진증갔다고하면서 정밀검사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결과는 저하증으로 나왔구요 일반검사로는 구분이안되나요? 치료를받으니 피곤함이 덜하고
위에서 말한증상은 없어졌는데 요즘은 머리카락이 엄척많이 빠져서 한번샴푸하면
하수구가 막혀서 건져내야 물이빠진답니다 이 또한 갑상선 때문인가요?
또 어쪄다가 약을 잊고 한두번거르면 피곤하고 잠을자고 그래서 돌아보면 약을 잊고
안먹었더라구요 한두번거른다고 이렇게 표시가나나요?약을 먹는 것도짜증나는데
한두번거른다고 ..잊고 안먹었을때 잊은 약까지 먹어야하나요?
치료를 시작하고 2키로정도 빠졌어요 목에 무언가 누르는 듯한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덜하지만 가끔은 느껴지다가 없어쪄요 담당선생님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냐고하니 신경쓰지말고 약이나 잘먹으라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궁금해서 ....
--<답변> 어느 여성분이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탈모에 대해 고민하길래
나름대로 도움이 될까하고 정리해보았습니다.
갑상선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와 갑상선 기능항진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둘다 심해지면 탈모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모발과도 꽤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르몬으로, 모낭활동을
촉진시키고, 모발이 휴지기에서 다시 생장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호르몬의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기능저하)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게 되는 거지요. 기능이 항진되면 모발의
발육은 양호해지지만, 심할 경우는 '바세도우씨병'와 같은 증상으로
오히려 탈모를 유발하게 되는 거구요,
**바세도우씨병: 목이 마르고 많은 양의 땀을 흐리며, 눈이 토끼눈처럼
튀어나오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고, 갑상선이 부어올라 손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 병의 경우는 짜거나 매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술,
담배, 커피 등 자극성이 강한 경우는 모두 해서는 안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양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로, 갑상선에 생긴 염증을 방치해 만성 갑상선염이 되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증세로는 피로 및 허약감, 권태감, 체중 증가, 변비,
식욕감퇴, 감각이상, 목이 쉼, 탈모, 빈혈,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노란색을 띄고 목이 부어오르고 손발, 얼굴의 부종, 추위를 몹시타고
남성일 경우 성욕 감퇴, 여성일 경우 월경불순도 나타납니다.
탈모가 일어나는 증세는 보통 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지거나 빠지고,
눈썹의 바깥쪽 1/3이 빠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방법은 모자라는 양만큼의 호르몬의 투여하는 방식이구요.
요즘같은 더운 날씨에도 한기가 들고, 우울증과 피로감, 머리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저하를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방치하였을 시에는 혈압이 높아지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동맥경화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체증증가=비만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병들이지요) 두부, 콩 등의 식물성단백질 많이 섭취하시고,
비만한 분의 경우는 지방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하십시오.
열이 내려가서 오한을 느끼니 열을 내게 하는 인삼, 꿀, 생강 등도 좋다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인체내의 요오드결핍으로 인한 갑상선비대증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이 병이 근심을 많이 해서 온다고 보기도 하고(스트레스병
이란 말이지요.( 우리가 흔히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되었다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위와 내용이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경직되는 근육이 몇 있습니다. 보통은 어깨와 연결되는 승모근 같은 근육과
뒷목과 연관되는 근육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어깨가 뻣뻣한 것이고, 이 경우 두피가 약간 열나면서 따끔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어느 부위의 동맥이나 정맥을 폐색시켰느냐에따라
두피통증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는 것이고, 이 경우 위나 장만 풀어서 되는 것이
아닌 목을 풀어야 소화가 되게 되는 것이지요,,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게되면 해당근육긴장으로 인해 두피근육긴장을
초래하여 머리로 가는 순환을 막게 됩니다. 긴장도에 따라 피부질환이나 탈모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구요..
스트레스와 관련된 근육은 다 온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추우면 경직되게 되는 거죠.,.
추우면 어깨가 움츠려들고 목이 움츠려듭니다. 그 근육들이 다 경직되는 거죠..
이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머리로 가는 순환이 안좋아집니다.
여름철 냉방(에어컨)의 문제나 겨울철 추위 등으로 인해 환절기 탈모가 봄까지 계속
진행되는 것도 인체생리흐름 외에 이러한 외부적 영향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감기가 잘 걸리게 되었고, 잘 안낫는다하면 분명 승모근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그래서인지 20-30대가 많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걸릴 확률이 3배에서 5배가 많다고 합니다.), 열이나
노폐물이 쌓여 기혈의 순환이 방해를 받아 생기는 병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증세는 기능저하와 대부분 반대로 나타나는데,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땀이 나며,
체중이 줄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손떨림, 신경과민, 불안증,
생리불순, 토끼눈, 머리카락이 연하고 가늘어지면서 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래저래 탈모는 되는 거지요.
일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요오드결핍이라 하니 요오드가 많이 든
다시마나 미역, 톳등도 좋고, 바세도우씨병같이 심하게 목이 마르거나 땀 흘릴
때는 복숭아도 좋다고 합니다.여기에서도 어김 없이 힘을 발휘하는 검은 콩,
쉽게 피로해지고 수면 중 땀을 많이 흘릴 경우 검은 콩 껍질이 효과 굿
참고로 어느 연구조사에서 탈모증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한 결과 환자군에서
갑상선호르몬의 하나인 CGRP가 정상인보다 50%정도 낮게 나타난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 호르몬은 일종의 혈류의 흐름을 원할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피가 모근부위에까지 이르지 않아
머리털이 빠지게 된다는 논리로 탈모와 갑상선호르몬의 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말고도 정말 너무도 많아서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위 글은 제가 몇년전에 탈모전문 상담하면서 기존에 나와있는 자료들 공부하면서 써둔 글인데요,,
요즘 계속 탈모를 연구하면서 느끼는 것은 갑상선과 같은 면역질환의 문제도 목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목근육이 경직이 심하면(특히 흉쇄유돌근이 부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을 옆으로 돌렸을 때 불룩 사선으로
튀어나오는 뼈) 갑상선에도 문제가 생기더군요..
목긴장이 심한 분.항상 고개를 비스듬이 하는 자세를 취하고 일하거나 옆으로 고개를 돌려 자는 분..
등 다양한 생활습관에 문제가 작용할 수 있구요..
이 외에도 다른 근육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어개와 목이 뻣뻣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승모근을 비롯한 여러 스트레스 근육이 경직되어서도 갑상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가 생기는 기전이나 같은 맥락이라,,,상태에 따라 누구는 갑상선이 생길 수 있고, 누구는
탈모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복합적일 경우는 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가 있으면서 갑상선이 없을 수는 있지만, 갑상선이 있으면 거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탈모는 동반됩니다.
일단 갑상선호르몬 분비의 문제로 일어난 증상을 잡아주니 심한 진행은 막을 수 있지만,
약으로 인한 견제장치가 없으면 당장 빠지게 되겠죠..
따라서 갑상선이나 탈모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약복용에만 그치지 말고,
목의 경직을 유도하는 평소 자세를 바꾸고, 척추를 올바로 세우고, 목근육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시고, 현재 탈모까지 진행되는 상태이니 두피맛사지도 아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대충 하셔서는 별 효과가 없구요..머리에서 찌릿찌릿하면서 아플 정도로 해서 나중에 그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꾸준히 오랜 기간 해주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