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부경의 칠일묘연(七一杳演) ~
전도(顚倒) 선학사전속집(仙學辭典續集) 41쪽
건곤전도(乾坤顚倒)라는 것은,
건(乾)은 움직임을 주관하여 위에 있고,
곤(坤)은 고요함을 주관하여 아래에 있는데,
아래의 고요함’은 위로 오를 수 없으므로
위의 움직임이 먼저 아래로 내려와서
(건곤이) 화합(和合)하면 함께 위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감리전도(坎離顚倒)라는 것은, 먼저
이화(離火)가 밑으로 내려간 뒤에 (단련으로)
감수(坎水)가 기(氣)가 되어야 비로소 위로 오를 수 있으므로 감리호장(坎離互藏)이라고 부르니, 음양이 전도하는 것이다.
연단(煉丹)은 심장과 콩팥이 ‘전도’하는 것이니,
먼저 ‘심화(心火) 7’이 ‘콩팥 1’ 에 내려가 잠긴 뒤에, ~ 칠일묘연(七一杳演) ~
(단련으로) 신수(腎水)가 기(氣)가 되어야, ~ 연정화기(煉精化炁)가 되어야 ~
비로소 위로 오를 수 있으니,
이것이 수화기제(水火旣濟)이고 금목상병(金木相倂)이다.
오진편(悟眞篇)에서는
“그 가운데 전도(顚倒)하여 뒤집는 것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불 속에서 연꽃을 잘 가꿀 줄 알겠는가?”라고 하였고,
또 “그 가운데 전도(顚倒)하는 뜻을 깨닫지 못하고서,
좁은 눈으로 사물을 보면서 잘난 체하며 떠벌리지 말라.”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