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여행..끝] 카페 '써니'(팔복예술공장).........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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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 가장 먼저 반기는 곳은 '써니'라는 이름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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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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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앞에서 밝혔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는 아니지만 팔복예술공장의 가동
은 일부 하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A동의 2층을 둘러본 유랑자는 이제 1층으로 내려간다. 예술공장 건물 A동 1
층을 들어가면 로비 오른쪽에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써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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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2층에서 관람을 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 자연 스럽게 도슨트들이 안내한곳은 카페다. 잠시 쉬어 가라는 의
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료 관람을 했으니 커피 한잔쯤 팔아 달라는 의미도 있으리라 유랑자는 생각해 본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전주 여행을 하다보면 무료 관람하는 기념관. 박물관등이 생각보다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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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라는 이름은 과거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썬전자’의 ‘썬’과 과거 노동운동 소식지 ‘햇살’에서 따온 이름
이다. 또한 공장에서 일한 여성들을 기억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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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비롯해서 전주의 곳곳에서 운영을 하는데 무료입장이라는 특혜를 주기 때문이다. 물론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라는 우리의 옛 속담이 있듯이 공짜라면 좋아하는 우리 국민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를 해보자면 지역민들에게는 무료입장 내지는 50%감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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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지인들에게는 입장료를 받는 게 대다수 지자체들의 운영 방침이기에....그렇다면 과연 전주시는 운영
하는 관리비며. 인건비 등등은 들어 갈 텐데 그 비용은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의문점이 들게 마련이다.
하여 유랑자는 질문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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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전주시가 예산이 얼마나 많기에 이렇게 무료로 운영을 합니까??, 하자 한 결같이 우리는 잘 모른다. 다
만 전주시의 방침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따를 뿐이다. 다만 이렇게 공공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을 운영하면
서 거기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겠냐라는 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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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타 지자체에서도 전주의 이러한 정책을 본 받아야할 질 좋은 복지 정책이 아닌가도 싶다, 암튼 유랑자는
고개를 갸웃둥 거리면서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먼저 높다란 천정과 그리고 쾌적한 분위기. 그리고 도서관 같은
책장들 등등. 그 나름의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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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써니는 팔복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바리스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과거 썬전자에 근무
했던 직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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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1층에 있는 카페 ‘써니’ 또한 남다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공장의 특징을 살려 1970~1980년대 정서
를 반영했다. 자연스레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가 떠오르고, 보니엠의 노래 ‘Sunny’가 귓가에 맴돈다. 하지
만 카페 써니는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썬전자’와 노동자 소식지 〈햇살〉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러니 공장에서
일한 여성들을 기억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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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눈에 띠는 마스코트인 큰 인형 2개와 작은 인형 2개가 서있다. 탁영환 작가가 디자인한 ‘써니’가 한
번 더 그녀들을 기념한다. 청바지에 초록색 두건이 여공(女工)을 떠올리게 한다. ‘써니’는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
도로 크다. 밝고 건강한 기운을 뿜어 카페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나 진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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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마스코트인 큰 인형 2개와 작은 인형 2개가 서있다. 탁영환 작가가 디자인한 ‘써니’가 한 번 더
그녀들을 기념한다. 청바지에 초록색 두건이 여공(女工)을 떠올리게 한다. ‘써니’는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
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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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써니의 내부는 상당히 넓었다.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는 '그림 책방'으로 네이밍 된 책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위치하고 있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풍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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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켠에 캐비닛에는 생산일보, 근태 현황, 출근부와 카세트테이프 릴 등을 전시한다. 고작 30여년이 지났
을 뿐인데 유물처럼 느껴진다. 캐비닛 맞은편은 그림 책방이다.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 〈뉴욕타임스〉 우수 그
림 책상 수상작 등 그림책 120여 권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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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써니는 팔복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바리스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과거 썬전자에 근무했
던 직원도 있다. 카페는 과거 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예술가의 창작 작품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어
지역 주민과 예술가의 상생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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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동의 모습 하지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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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이제 15일여를 거처 진행했던 전주 여행을 마감한다, 아직도 코로나 때문에 보지못한 곳이 몇군데
있어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될것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은 뭐 그리
볼것이 있다고들, 또는 그렇게 까지야 하겠지만 아시다시피 유랑자가 그동안 전주 여행기에서 보여준 그대로다.
사실 유랑자는 다른 분들의 走馬看山(주마간산)격의 여행방식 과는 좀 색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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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 써니를 끝으로 기약없는 다음을 기약 하면서 아쉽지만 여기에서 전주여행은 종료한다, 그동안 전주
여행을 함께해 주신 카페 회원및 기타 모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끝으로 전주시의 무
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전주여 good-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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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직도 다 돌아보지 못한 여행지 여수에서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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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랑자는 서울 집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금 시간은 15시 20분 부지런히 올라가도 서울 도착 시간은 18시
20여분 정도 퇴근시간에 걸릴 상황인지라 유랑자는 지체 없이 써니를 나와 전주에 언제 다시 방문 할지도 모를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며 차에 올라 곧장 서울을 향해 전주 시내를 빠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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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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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www.palbok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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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예술공장: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팔복예술공장)
(지번)팔복동1가 243-86번지)
*팔복예술공장 주차장: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4가 241-17
*대표번호 063-211-0288, 팩스 063-211-0289
*전시장 운영시간: 10시~18시(17시 30분 입장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카페써니 운영시간: 10시~19시(18시 30분 입장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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