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사위인 알베르트 공이 수집해서 그의 이름을 딴 알베르티나 미술관. 호프부르크 왕궁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에서 보여주듯 리히텐스타인 특별전, 사진가 Gregory Crewdson의 사진전과 더불어 그 유명한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상설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눈에 익은 작품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습니다. 르누아르, 드가, 마티스, 샤갈, 피카소 등, 제국의 힘은 위대할 따름입니다.
그러니까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부터 현대 팝아트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오디오 가이드(오늘은 QR 코드로 휴대폰을 통해서)를 활용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두시간 넘게 둘러봤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하고, 역시 호프부르크 경내에 있는 국립도서관을 찾습니다. 중앙홀만 공개하고 있는데,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유럽에서 제일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웅장하고 아름답고 고색창연해서 그냥 하루 종일 주저앉아서 책 한권 읽으면 쏙쏙 들어올 것만 같았습니다.
2019년 영국 여행 때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 도서관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비슷한 듯 다릅니다.
우리도 집현전이 오래도록 잘 이어져서 멋진 전통을 가진 도서관으로 발전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에 쓴웃음만 짓고 맙니다. 역시 힘이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같은 지역을 매일 돌아 다니고 있는데,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이 나타납니다. 구석 구석 많은 보물들이 쌓여 있습니다.
가까은 곳에 있는 유명하다는 카페 데멜, 카페 캐피탈 등을 들렀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돌아섭니다.
비엔나 커피,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던데...
첫댓글 날이 밝네요
그곳은 밤 열시를 향하겠네요
관람객들의 모습에 동양인들은 그닥 보이질 않네요
한국인의 밥 먹는 곳과 껍데기만 구경하는 짧은 페키지 여행과 비교하면 사뭇 실속있는 여행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복용하는 약이 절반으로 줄어든 걸 보니 비엔나 일정도 중반에 도달햐고 있겠지요
잠자리가 불편하니 예전 처럼 숙면을 하지 못하여 낮에 피로로 연결 되네요
천장 벽화와 도서관 책들이 인상적입니다
리히텐슈타인(LICHTENSTEIN)은 행복한 눈물(HAPPY TEARS)과 키스(KISS) 음-어쩌면(M-MAYBE)등의 작가라는 걸 배웁니다
LICHT = LIGHT 이고
STEIN = STONE 인데
이름이 우리말로는 <광석> 인가요?
집현전 도서관~
지금이라도 복원하면 되지않을까요~
샤갈, 모네의 작품~
눈에 확 들어오네요~선배님도요^^
알베르티나 미술관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