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망년회를 겸한 아차산 등산이후 10일간의 년말 년시 휴가를 끝내고, 오늘 2007. 1.5 10시 무렵 수서역에 도착하니 새해 새출발을 힘차게 다짐하기 위하여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든다. 파주에서 최기한이 10분이나 늦었지만 달려온다. 파주 집에서 아침 7시10분 출발하였으나 서울행 버스를 놓쳐서 7시 30분 버스를 타느라고 늦었다고 한다. 파주 근교에 산도 많이 있으나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하여서는 왕복 6시간의 긴 시간도 참을만 하다고 한다.
송 권용 회장을 비롯하여 11명의 70세 노인들이 각자 지팡이를 짚고 오르는 모습은 보기만 하여도 대견스럽기만하다.
대모산 정상을 지나 구룡산 오르는 쉼터에서 각자 가져온 시루떡, 인절미, 부침이전,땅콩, 귤 , 달걀로 안주삼아 막걸리, 소주를 정상주로 하여 드리키면서 주고 받는 떠드는 얘기는 초등 학생, 유치원 생의 대화와 비교를 할 수 없을만큼 즐겁기만하다.
구룡산을 옆으로 하여 내려오면서 단골 마포 소금구이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를 가리킨다. 송권용 회장이 새해 건강하자는 인사말과 직접 가져온 양주를 따르며 건배를 하면서 점심을 들고 1월 9일(화) 서울 대공원역에서 만나기로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지다.
참가자 명단; 송 권용, 송 재덕, 송 희경, 최 기한, 최 병인, 박 희성, 박 찬운, 오 세민, 한 현일, 주 재원,조 원 중
1월 12(금) 등산일정; 10시.수서역 대모산
미움의 안경과 사랑의 안경
미움의 안경을 쓰고 보면
똑똑한 사람은
잘난 체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착한 사람은
어수룩한 사람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활력있는 사람은
까부는 사람으로 보이고
잘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예의 바른 사람은
얄미운 사람으로 보이고
듬직한 사람은
미련하게 보이나...
사랑의 안경을 쓰고 보면
잘난 체 하는 사람도
참 똑똑해 보이고
어수룩한 사람도
참 착해 보이고
소극적인 사람도
참 얌전해 보이고
까부는 사람도
참 활기있어 보이고
실없는 사람도
참 밝아 보이고
얄미운 사람도
참 싹싹해 보이고
미련한 사람도
참 든든하게 보인답니다.
첫댓글 등산소식도 읽고 아름다운 글도 읽으니 맴이 푸근하네여. 또한 멀리서 온 친구가 더욱이 반가우이. 난 마눌 때매 참석 몬 했지만 송회장... 양주는 왜 나는 안주고 그런거여? ㅎㅎㅎ
등산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조원중 할아버지. 좋은 시를 소개해주어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어떠한 마음의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 생긴대로 선하게 살아야지.
항시 3송 2박 2최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