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주랑(河西走廊)은 감숙주랑(甘肅走廊)이라고도 칭해지며 동쪽 오초령(烏鞘嶺)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위먼관(玉門关, 옥문관)에 이르는 약 900㎞구간의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펼쳐있는 폭이 수 ㎞에서 100㎞가까이 되는 좁고 긴 평지. 남북은 치롄산(祁连山, 기련산)과 아얼진산(阿尔金山), 북쪽은 마종산(马鬃山), 허리산(合黎山, 합려산), 룽서우산(龙首山, 용수산)으로 막혀있으며 황하(黄河) 서쪽에 위치하여 하서주랑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지리적으로 감숙성(甘肃省, 깐수성)의 란주(蘭州, 란저우) 및 무위(武威 우웨이, 古稱 涼州), 장액(张掖, 장예), 주천(酒泉, 지우취안) 및 둔황(敦煌)의 하서4군(河西四郡)을 포함한 지역이며 민족적으로는 한족(汉族), 몽고족(蒙古族), 유고족(裕固族), 티베트족 등의 민족이 거주하며 고대 사주지로(絲綢之路)의 일부분으로 중국이 서방세계로의 정치, 경제 및 문화의 교류를 위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이 河西四郡은 汉정부가 설치한 행정구역명으로, 한무제가 기원전 121년에서 기원전 88년 사이에 세운 이 군은 서북쪽의 흉노족의 침범을 막는 역할을 한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북송의 사마관이 쓴 편년체 역사서인 <자치통감(资治通鉴)>에 “고구려 유민 3만 8천 2백 호(戶)를 중국내륙 황무지에 안치했다”라고 적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위의 양주(涼州), 지금의 우웨이지역에 데려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나라 시대에 어림잡아도 10만이 넘는 고구려 사람을 데려왔다면, 당초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은 황무지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기 사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우리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흉노 토벌에 공을 세운 고선지(高仙芝) 장군이 고구려 출신임은 역사서에도 적혀 있으니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땅이다. 이 하서지역을 방문하며 일찍이 슬픈 역사속의 우리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 후예들이 흉노의 남침을 지키고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하서주랑을 지켰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옵니다.
첫댓글 황하석림 보트타고 가는길 240413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Niop/479
보트타러 가는길
조용한 시골마을의 정경
이제야 다시 보게 됩니다
사진이 하도 많아
보는 즐거움이 쏠쏠 합니다
벌써 추억으로ㅋ~~
추억을 만들어주는 사진입니다
기록으로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