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녁 하늘에 낮달
고달픈 몸 산 뒤로 숨으면
갈대밭에 숨은 바람 홀로울어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이
청청 하늘위로
새털 구름 홀로 가는길.
노을속 추억을 이고
흐르는 세월 속으로
사무치는 추억들이
저무는 나에 인생이여.
우연이란 만남이
번민이 없어 좋고
연민이 없어 좋으니
미련이 없을 손가.
허공을 떠도는 구름빛
마음이 낙낙 한다면
노을빛 물든 호숫가에
을밋댄 가슴이 일렁인다.
노닐고 싶은마음
수없이 흘린 눈물로
가슴에 묻어야할 아련한
추억들이 애틋하다.
첫댓글 가끔 낮에 뜬 달을 멍때리며 보지만,
어쩜 저런 시정을 느낄 수 있는지요?
애틋한 추억 조차 미련없이 버려야 하나...
고운 글에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