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조가 파업 종결을 선언했군요.
네, 이겼습니다. 전혀 예상 못하고 있던 일이라, 처음 기사를 읽으면서는 긴가민가 싶었습니다.
500일 동안의 기나긴 싸움, 처음 싸움을 시작할 때 800명 정도 되던 노조원이 180명으로 줄어들었는데도 이기고야 말았으니 놀랍습니다.
회사는 추가 외주화를 금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동의했다는군요.
무기계약(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상자는 입사 16개월 이상으로, 현행 비정규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2년보다도 짧습니다.
적지 않은 소득이군요.
물론, 싸움과 거래의 상처가 없지 않습니다.
노조의 핵심 지도자 열두 명은 복직을 포기하는 게 회사가 내건 조건이었고, 당사자들이 수용했다고 합니다.
이랜드 노조위원장은 정규직이면서 비정규직과의 연대에 매우 적극적으로 헌신하신 분이라고 하지요.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장으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군요.
개개인에게 치명적이었을 이 조건을 수용하면서 협상을 성사시킨 이랜드 노조 지도부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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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소식 가득한 지난 한주 동안, 그나마 광진구 주민소환의 쾌거와 이랜드 싸움 승리라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힘이 됩니다.
첫댓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가 되어야 하는데 회사측에서는 비정규직을 인정하면 정규직에 피해가 온다고 슬슬 꼬드기고 정규직은 자신들의 피해가 예상되면 비정규직과의 연대를 끊곤 하죠. 결국 이번 승리는 정규직이 자신들의 손해를 감소하면서까지 비정규직과 함께 했고 그 결과로 온 승리네요. 기쁘지만 슬프기도 한 기사입니다. 하지만 이 경험으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으니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랜드 노조 위원장님께 힘내시라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 함께 하는 세상 더불어사는 세상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는 홍익인간의 세상이 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