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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덕 양 선 원
 
 
 
카페 게시글
一山 법상스님 녹취 법문 (2019.10.18.) 35차 기해년 상달 신중기도 입재 법문<如人印空, 不受人惑>
秀一 추천 0 조회 118 20.11.11 06: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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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1 09:26

    첫댓글 "불수인혹(不受人惑)"
    _()_

  • 작성자 20.11.11 10:05

    법문을 쓸때마다 그 법문을 듣던 순간 기억이 떠올라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방하착이 안 되면 다 쓴 법문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오래 가더라도 하루를 넘기지 말고 다 풀어라. 굳기 전에 지워라." 하셨는데 몇 년을 안고 씨름을 했습니다.
    불평이 불평을 낳아서, 원망이 원망을 낳아서 새끼 치고 자라게 했습니다.
    생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이 부족해서 어찌할 수 없이 휩쓸렸습니다.
    어느 날은 되다가 또 제자리 돌아가곤 했습니다.

    법문을 일요일날 쓰고 다시 보고 싶지 않아 밀쳐두었다가 월요일 밤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는 사람을 화엄성중님께서 항상 옹호하신다."
    는 말씀을 믿어보고 싶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울며 불며 대비주와 싸웠습니다.
    어제 이 법문을 다시 듣는데 감사함이 밀려왔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말씀이 왜 그렇게 싫었는지.
    "나도 이렇게 걸려 넘어지니 괜찮다." 언제나 제자 위해 당신을 낮추시는 말씀도 못 알아듣고, 미움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백두산 다녀오신 엄청난 기를 흠뻑 쏟아 부어 주셨음을 이제야 쬐끔 알게 됩니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요.
    언제나 대비주를 지송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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