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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칠리아의 음악 카페
 
 
 
카페 게시글
행운 님 photo <단편소설>네 이름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트래킹
행운 추천 2 조회 41 24.08.17 04:2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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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17 05:33

    첫댓글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아이코여
    스텐 대접에 소주 한 그릇으로의 추억을 그려 주신 작품
    두고두고 산행의 여러 경로의 추억은 평생의 주마등처럼의 추억이지요

    이제 더위는 좀 수 그러 드는 듯합니다
    올여름 고생 많으셨지요

    저는 에어컨 냉방병에 함께 겹쳐서 죽을 번 할 고비를
    잘 넘기는 중입니다
    너무 찬 바람 쐬지 마세요
    산골의 자연 바람이 최곱니다


  • 작성자 24.08.17 05:38

  • 작성자 24.08.17 08:32

    산골일기,,,,,운우에 세월은,
    산골의 팔월이면 계곡을 따라서 으름이
    제철이라 좀 따서 효소를 담아야 겟다고
    장화를 신고 토시도 끼고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서지만 올해는 해걸이를 하는지
    별로 눈에 띄지를 않는 구먼요~^^

    후덮지근한 날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리
    고 거미줄에 덩굴의 까시가 앞을 가리고
    한시간이 넘도록 땃 는데도 별로 인것이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파란 색깔에
    나뭇잎 비슷한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에
    바로 눈 앞에 있는데도 띄지 않으니 지나
    칠때도 있지만 잘 봐야 되는 구먼요!

    정글같은 덩글속에 두시간이 다 되도록
    헤메어서 딴것이 맘에는 차진 않지만은
    으름이고 머고 도저히 더워서 숨이막힐

    지경인디 이러다가 아무도 없는 산골에
    서 숨이 넘어가면 꼼짝없이 인생 종치는
    것이 아니냐고 모지란건 담에 채운다고

    벗어 부치고 냇가에 뛰어 들어 누워버린
    나는 ''아,이런, 세상에 무릉도원이'' 여기
    인것을 그늘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흘러가고 그 구름 위에
    나도함께 실려서 둥둥 떠 다니며 운우에
    세월 속에 오늘도 저물어 가는 산중에서
    여름날을 잊어 보는 나, 입니다~~~

    # 금산의 군북마을의 팔월입니다,,,

  • 24.08.17 11:49

    @행운

    아...
    계신 곳에도 으름이 있어요
    으름 하면 강원도 산골에만
    있는 줄 알았지요
    어려서 듣기만 했던 그 이름 으름을요
    저쪽 카페 활동할 때
    접사방에 어느 회원분이 일산 호수에 으름터널을 찍어 올려서 얼마나 신기하던지
    명세기 일산 산다고 자처했지만...
    정말 그 회원분에게 자세히 물어서
    일산호수의 으름 넝쿨을 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잘 나가던 클래식의 카페말입니다
    요즘은 회원이 오히려 15년 전보다 많이 줄었더구먼요 ㅎ
    집 관리가... 영

    그래서 일산 호수에 으름넝쿨이 어디쯤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그나저나 올핸 못 가볼 것 같아요
    모르지 가을에나...
    지금도 그 두툼한 허리 보호대를 업고 있답니다
    마음으로 군북마을에 마실 다녀 갑니다
    점심 잘 드셔요

  • 24.08.17 11:54

    @행운
    올해 여름엔
    병원생활로
    비가 얼마나 내렸지를 잘 모르고 넘어갔어요
    병원 휴게실에 가 보면 전부 환자들의 모습에
    한 번도 방송을 안 봐서
    2024년의 여름은 그렇게 보냈습니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행운 님의 농장엔 피해가 없이 무사한지요??
    늦은 안부지만 궁금합니다

    하여 병원생활을 감옥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ㅠ


    기와능선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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