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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猜忌)의 해독(害毒)
성경본문 : 잠언 14: 30
30.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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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
본문에 보면 시기심이 얼마나 해독을 주는지 뼈를 썩게 한다고 했습니다. 살이 썩어도 무서운데 뼈를 썩게 하니 얼마나 해독을 줍니까?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jealousy)는 뼈의 썩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마음에 화평도 없어지고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1. 시기심은 건강에 해독(害毒)이 됩니다.
건강에 얼마나 해가 되길래 “뼈를 썩게 한다”고 했겠습니까? 다윗(David)이 무적의 적장 골리앗을 쳐 죽이고 골리앗의 칼로 목을 쳐들고 돌아왔을 때 여인들이 너무 기뻐서 말하기를 “사울의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며 창화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악한 마귀가 강하게 역사하여 정신분열증이 생겼습니다. 그 다음부터 구국공신이요 자기의 사위인 다윗(David)을 죽이려고 쫒아 다녔습니다. 남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니 그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자”라고 했습니다. 결국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게 될 때에 자기 창으로 가슴을 찔러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욥기 5장 2절에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시기하는 사람도 나쁘지만 시기를 유발시키는 사람도 나쁩니다. 여인들의 입이 언제나 문제입니다.
왜 사울(Saul) 왕 앞에서 “사울의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재잘거립니까?
시기를 유발시키는 것도 큰 잘못입니다.
또 두 아들이 있는데 한 아들이 인물이 잘났다든가 공부를 잘 한다든가 할 때, 한 아들만 자꾸 칭찬하면 열등한 아들은 시기를 하게 만들고 지나치면 죽이고 싶어지고 심해지면 자살하게도 됩니다. 그러므로 시기를 유발시키는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항상 우리는 “남이 칭찬들을 때 시기하지 말고 내가 칭찬들을 때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기도해야 됩니다. 목회하는데도 칭찬은 개인적으로 하고, 공중 앞에서 어떤 교인을 칭찬하면 미움을 사게 만들게 됨으로 가급적 특정 인물을 칭찬하는 일은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2. 시기는 공정한 판단을 못하게 합니다.
마음에 시기심이 생기면 공정한 판단을 못하고, 잘하는 사람을 못한다고 하고, 옳은 사람을 틀렸다고 하게 됩니다. 칭찬하는 대신 “제 까짓게 뭔데” 하며 눈이 가자미눈처럼 돌아가면서 헐뜯고 악평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정직하고 공평하기를 원하시는데, 남을 판단하는 데도 정직하고 공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나 정직하고 공평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시편 17편 1절에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 96편 10절에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했고, 신명기 32장 4절에 “그(하나님)는 …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하시고, 특별히 시편 97편 2절 에는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라고 했습니다. 잠언 21장 3절에는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했습니다. 공평하게 말하고 남을 판단해야지, 정직하지 못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면서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시기하는 마음으로 남을 악평하고 판단하는 것은 성도들이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바르게 판단하고 공평하게 평가하고 말해야 되는 것입니다.
리비아 사막에 한 성인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다 버리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귀가 예쁜 여자의 탈을 쓰고 유혹해도 흔들리지 않고, 많은 재물로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고, 명예를 가지고 와서 미혹해도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 우두머리 마귀가 큰소리 쳤습니다. “그런 시시한 방법 집어치워라” 하고, 조용히 그 성자의 귀에 대고 “혹시 이 소식 들었습니까? 당신의 동생이 알렉산드리아에서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라고 하자 평온하던 얼굴이 금방 찌부러지며 험악한 얼굴이 되더랍니다. 시기란 이렇게 극복하기 어려운 죄의 성질입니다.
여러분,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시기 나게 하는 자존심이나 자부심 같은 것 다 내려놓고 비웁시다.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에서 보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평가하고 판단하도록 합시다. 사울(Saul) 왕은 그렇게 교만하고 시기심이 가득했으나, 마땅히 시기해야 할 사람 요나단은, 시기하지 않고 위기에 처한 다윗에게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라”(삼상 23:17)고 말하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인물입니다.
지난 주일 들은 말씀대로 세례요한은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다 나아와 회개하고 자복하게 하는 당대의 추앙받는 강력한 지도자였으나, 예수님은 아직 하나의 목수요 목수의 아들이었지만 세례요한은 영의 눈으로 바로 보고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하고 자기는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고 했으니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사자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교만과 시기심이 눈을 가리워 정직하고 공평하지 못하게 평가하고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며느리 발꿈치가 계란같다”는 말도 시어머니의 시기심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봅니다.
3. 시기심은 교회 부흥을 저해합니다.
씨족 사회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 동네에 교회가 서서 나름대로 교회가 부흥되어 가고 있는데, 그 교회에 터줏대감 노릇하는 장로님들 몇 분이 교회부흥을 가로막고 있어서 교회가 더 이상 부흥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유력하고 세력 있는 분들이 들어오면 기득권을 빼앗길까봐 윽박질러서 내어 쫒는다고 합니다. 교만과 시기심이, 유력한 교인이 봉사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시골교회는 새 장로가 피택되면 불러다 놓고 윽박지르면서 ‘선배 장로들 잘 받들어야지 담임목사에게만 아부하면 안된다’고 기를 죽여 놓는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모두 교만과 시기 때문입니다. 시기는 교회 부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어떤 교회는 평생 부흥회를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외부의 강사가 와서 은혜 끼치는 것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는 교인들 때문에 할 수 없이 부흥회를 열지만 끝난 다음에는 하나하나 둘러엎는 소방수 노릇 하느라고 바쁘다고 합니다. 물론 성경에 어긋나는 설교를 했다면 정정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흥사들은 부흥회에 가기 전에 제일먼저 그 교회 담임목사 내외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의 방해가 없는 은혜로운 부흥회가 될 것입니다. 찰슨 컬튼(Charleson Colton)은 “남이 불행해질 때 진심으로 동정하는 사람이 한명쯤 있다면 남이 성공할 때 시기하는 사람은 천명쯤 된다”고 했습니다.
더욱이 자기교회 보다 더 커지고 부흥되는 교회나 목사가 잘못되거나 해서 교회가 파괴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면,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보시는 주님의 마음과는 거리가 멀고 마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봅니다. 항상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20장 10절에 “… 나의 친한 벗도 다 나의 타락하기를 기다리며 피차 이르기를 그가 혹시 유혹을 받으리니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교회가 무너지고 다른 목사가 유혹을 받아 쓰러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평생 교회 부흥의 축복을 못 받을 것입니다.
4. 시기심이 살인하게 만듭니다.
가인(Cain)과 아벨(Abel)이 제사 드리는데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는 안 받으시고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는 것을 보고, 시기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농기구로 동생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사울의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는 말을 듣고 시기심이 폭발하여, 구국공신인 다윗을 죽이려고 여러 해 쫒아 다니다가 결국 전쟁에 패하고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기들보다 더 좋은 색동옷을 입는 것을 시기하여 죽이려다가 애굽에 팔아먹지 않았습니까?
민수기 12장에 보면 모세(Moses)가 큰 실수를 범한 기사가 나옵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며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가 자기 처자식이다 있는데도 구스여자 흑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아마 흑인여자이지만 흑진주 같이 예뻐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때에 모세의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이 평소에 자기 동생이 온 백성의 지도자가 되어 추앙받는 것을 은근히 시기하던 터에, 그 꼴을 보자 맹비난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민수기 12장 1~2절에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결국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려 죽게 되었으나 온유한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낫게 했던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직접적인 원인은, 교만하고 자부심이 강했던 제사장들과 바리세인들이 예수님의 인기가 충천하는 것을 시기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18절에 “이는 저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줄 앎이러라” 했습니다. 이 세상에 교만과 시기로 남을 죽이고 매장 시키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시기가 사람을 얼마나 추악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5. 시기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지 못하게 합니다.
사무엘하 3장 1절에 참 서글픈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기골이 장대한 왕이었지만 마음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서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모르고 시기심이 꽉 차서 에봇 입은 제사장 85명이나 죽이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원한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쫒아 다니니까, 다윗의 집은 점점 흥왕해 가고 사울의 집은 쇠약해 갔습니다. 다윗은 마음이 대해 같이 넓어서 용서하고 포용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지만 사울은 마음이 좁아서 용납할 줄 몰라서 복수하고 죽이려고만 했습니다. 시기심을 극복하지 못하면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민수기 11장 24절부터 보면 이스라엘(Israel)백성의 70인 장로들에게도 모세에게 임한 성신이 임하니까 그들도 예언을 했습니다. 그 중에 ‘엘닷’ 이란 사람과 ‘메닷’ 이란 사람은 회막에 나오지도 않고, 자기 장막에 머물렀는데도 똑같이 성신을 받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장차 후계자가 될 여호수아가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라고 하니까 모세가 말하기를 “…네가 나를 위하여 시기하느냐…” 하고 “…여호와께서 그 신을 그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민수기 12장 3절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했습니다. 모세나 다윗은 작은 일에 남을 시기하지 않고 믿음이 너그러운 위대한 지도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좁고 시기심이 많은 사람은 큰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을 거느릴 수가 없습니다.
시기심으로 남을 악평하고 매장시키는 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사람은 그 성공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과 마음으로 처신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복 받을 수가 없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이나 주사파 사상으로 오래오래 복 받고 살 수 없는 이유는, 부정적 생각으로 남이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하여 잘 사는 사람을 부르조아(bourgeois) 계급이라고 하여 노동자, 농민, 프롤레타리아(proletarian) 계급을 충동하여, 시기와 증오심을 갖게 하여 파괴, 방화, 살인을 일삼게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결코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수 가 없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치고 잘 사는 나라가 있습니까? 시기심과 증오심으로 때려 부수고 죽임으로 세운 혁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마귀의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100년에 한번 일어날 세계대경제공황이 일어나는 것은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이 인기를 얻기 위해서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장애인들에게 많은 돈을 대출을 줘서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사게 했지만, 그들이 상환 할 수 없게 되자 은행들이 문을 닫고 대기업들까지 쓰러지게 되어, 쓰나미가 밀려오듯이 전 세계에 경제 불황이 불어 닥치게 된 것입니다.
엊그제 한국계 미국인인 수지오 여사가 리더쉽(leadership)에 대해 강의 하는 가운데 리더(leader)가 되려면
① 분노를 잘 관리(anger-management)해야 되고
② 시간을 잘 관리(time-management)해야 되고
③ 돈을 잘 관리(money-management)해야 된다고 하면서 몇 가지를 언급했는데 나는 한 가지 더 첨부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시기심의 관리(jealousy-management)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머리가 좋아서 지도자가 되었어도 시기심을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사울(Saul) 왕이나 가인(Cain) 같이 추악하고 더러운 인격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시기를 통제하고 관리합시다.
그 알량한 자존심, 교만을 다 내려놓고 시기심을 극복합시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