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재와 합천호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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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29. 22:36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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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와 합천호
여행 정보1)
난이도 ★★★ 접근성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영암사는 누가 언제 창건했고 또 언제 왜 망해버렸는지 전혀 알 길이 없는 절이지만 그곳에는 천년 세월 묵묵히 절터를 지켜온 빛나는 보물들이 있으니 꼭 둘러보고 가자.
가회면 소재지를 벗어나 모산재로 향하는 길에 늙은 나무 한 그루가 발길을 잡는다. ‘오도리 이팝나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는 이 나무는 이 동네 당산나무이자 경상남도 기념물 제134호다. 이팝나무를 일별하고 5번 군도를 계속 따라가 바람흔적미술관으로 간다. 휴식을 겸하여 잠시 둘러보고 다시 큰길로 나와서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간다.
저 멀리 앞으로 기묘한 바위 연봉들이 병풍처럼 늘어선 모산재가 보이기 시작하면 주변 풍광은 산골마을 모습으로 변한다. 모산재는 황매산의 한 봉우리인데 기암과 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하도 신령스러워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모산재 속으로 들어가면 수령 600여 년이나 된 느티나무가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는 절터가 있다. 영암사터다. 절집은 없고 터만 남았지만 석축, 석탑과 석등, 계단의 소맷돌 등 눈길 붙잡는 것이 많다.
모산재 자락을 굽이돌아 이름도 예쁜 구름재를 넘으면 합천호다. 합천에서부터 황강을 따라 올라와 호숫가를 빙 둘러 가는 길을 이곳 사람들은 백리 벚꽃길이라고 부른다. 4월초 화사한 벚꽃이 흩날릴 때면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정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것이 합천 영상테마파크다.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인데 일제강점기의 거리 풍경과 한국전쟁 당시의 시가지 모습 등이 재현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산재와 합천호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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