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들이란 이름은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포초’ 또는 ‘항포’라고 부릅니다.
꽃가루를 햇볕에 말린 것은 ‘포황(蒲黃)’이라 하여 한방에서 지혈, 토혈, 탈항, 이뇨, 배농, 치질, 대하증, 월경불순, 방광염, 한열, 통경, 산후조리에 사용하고
혀가 부을 때 꽃가루를 혀에 뿌리면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 부들의 약효 >
1. 부들은 이른 봄 어린 싹부터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부들의 싹을 ‘항포’ 또는 ‘감포’라고 부르는데 홍백색의 어린 싹을 씹으면 달고 연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입안이 헐고 문드러질 정도로 구내염이 심해서 구취가 역할 때 씹으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들은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어서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어린 싹은 생으로 먹거나 뿌리와 같이 삶아서 먹습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로도 담아 먹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 부들의 수염뿌리는 9월-10월경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약으로 만드는데 이를 ‘봉두채’라고 합니다.
3. 부들은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털어서 약용하면 ‘보혈제’로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들은 지혈작용과 어혈을 없애주기 때문에 혈리(血痢), 대하, 하열, 유산 치료제와 월경불순 때 사용합니다.
4. 부들의 싹이 올라올 때 솜이불처럼 섬유질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을 조심스럽게 채취하여 붙이면 아무리 심한 ‘화상’이라도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5. 이들 모든 재료는 치질과 대하증 치료약으로도 사용합니다. 또한 부들은 지혈작용을 하고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약초입니다.
#부들사진; 동구릉봉선사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