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겠음
모든 인간은 다 자기를 위해서 삽니다.
저 역시 제 자신을 위해서 삽니다. 나 죽고 나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나 죽고 나면 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지구 종말입니다.
재작년 여름 방학 때에 처조카가 서울 와서 의학 전문대학 편입학 공부 한다고 강남 학원에 다닌다며, 서울 우리 집에 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조카 공부하라고 책상위에 놓여있던 컴퓨터를 소반(小盤: 작은 밥상)위에 내려놓고 사용 했었습니다.
처조카가 가고 난 다음에도 컴퓨터를 그냥 그대로 소반위에 놓여 있는 채로 지금껏 사용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등이 구부정한 상태로 앉아 있게 되거나, 몸을 삐딱하게 옆으로 기우려서 컴퓨터를 오래 동안 사용하는 습관이 들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약 2주전쯤 아침에 일어나 걸으니... 궁둥이 쪽이 아프고 다리( 봉숭뼈 바깥 쪽 위의 다리 근육이)가 걸을 때 무척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막에는 별로 인데, 내리막 내려 갈 때는 무척 땅기고 통증이 심했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침이나 한번 맞으면 괜찮을 까? 싶어서 한의원에 가서 궁둥이와 다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디스크라며 봉 침을 맞고 추나 요법을 장기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봉침과 추나 요법이 얼마인지 책상위에 쓰여 있었습니다. 한번 씩 하는데 6~7만원은 드는 것 같았고, 백번이면 6~7백 만 원!!....이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과연 그게 효과가 있을 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잘못 집적여서 더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침 맞고 물리치료를 3일정도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도 차도가 없고, 더 나날이 통증이 심해졌고 만성 통증으로 변해 갔습니다.
3차 진료 기관에 가서 진료 받기위해 의뢰서 한 장을 만원주고 받아서, 강북 삼성병원 신경외과에 접수를 하고 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궁둥이와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까 한의원에서 가져온 의뢰서를 보더니..신경외과 의사 선생님 왈, 디스크가 맞다! 면서... 디스크인지 아닌지는 당장 MRI 를 찍어보면 알 수가 있지만, 高價라 당장 찍기가 뭐하니, 2주일 치 약 처방을 해 줄 테니 먹어보고, 2주 후에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처방전 약은 소염진통제 한 알과 근육 이완제 한 알, 위장약 한 알 이었습니다. 약 받아서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와 보니.. 호주머니에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휴대폰을 택시에 흘리고 내렸습니다. 택시 요금 내다가 흘린 모양이었습니다.
24일 날 다시 강북 삼성병원에 가서 MRI 를 찍어 볼 생각입니다. 현재는 조금 나아졌지만, 24일 날 가서 아프지 않더라도 MRI 찍어볼 생각입니다. 서울이라는 곳이 90% 이상이 언덕과 비탈입니다. 평평한 평야는 실지로는 거의 없습니다. 청와대 쪽으로 가는 광화문 쪽을 제외하고는 강남도 평야가 아닙니다. 강남도 정확히 말하면 구릉지대이지요. 시골 읍 단위나 창원하고는 달리 전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된 땅들이고, 걷다보면 계단도 많고, 다리 아픈 사람들에겐 얼마나 살기 힘든 지역인지 이제 알겠습디다. 그 기 다가 남부 지방과는 달리 장마가 시작되면 2주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이상씩 비가 내리지를 않나, 좌골 신경통이 있거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도저히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엉덩이와 다리가 아픈 원인이 좌골 신경통인지,아니면 퇴행성으로 오는 척추관 협착증에 의한 디스크인지,또는 헬스를 하는 중에 엉덩이와 등은 뒤에 받치고 두 다리로 철판을 미는 운동이 있는데, 이것을 매일 해서 엉덩이에 오랜기간 압박이 가해져 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온 근막 통증 중후군 인지는 오는 24일 병원에 가서 MRI 찍어보면 알겠지만, 좌골신경통, 디스크, 근막통증중후군 이 모두 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동기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20살 때부터 불교 서적을 읽어서 죽는 것은 두렵지가 않습니다. 불교는 사람이 죽어서 지옥이나 극락에 간다는 것을 주장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과거 시대로 되돌아 갈수록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몽매(無知蒙昧) 하여 귀신이 있는 것처럼 믿고 있기에 사람들의 그 의식 수준에 맞추어 주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방편(方便; 수단 또는 방법)과 사람들의 근기(根機: 바탕,능력, 지적 수준)에 적당히 맞추어 주어서 거짓말을 해 대어 불교에서 만들어 낸 것이 지옥과 극락입니다.
따라서 실제에 있어서 불교는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종교에서 소위 말하는 사후 세계인 내세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쓸데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지나친 과욕에서 벗어나 살아생전 남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해탈이고,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 편하게 타인과 공생하고, 상생 할 수 있는 길! 그것이 해탈 열반의 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교는 과학이고, 인본주의이며 현실주의 사상이며,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학이며 무신론(無神論)입니다. 귀신같은 것은 다 인간의 두뇌에서 오는 과한 욕심과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착각과 정신 착란, 그리고 어린 시절 세뇌 교육에 의한 무의식적 착각에 의한 허상이라고 합니다.
불교와 과학에서는 모든 생명체는 다 생기면 소멸되기 마련이고, 죽은 사체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우주의 먼지(소립자)로 되돌아가기 마련이며, 그 먼지(소립자)가 다시 다른 생명체(동.식물체나 미생물체)를 구성하는 구성원소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돌고 도는 것 즉 윤회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금 죽어도 원도 한도 없습니다. 환갑진갑 다 지나고 딸자식 둘 다 결혼 시켜 손자 손녀 다 봤으니.. 살만큼 산거지요. 욕심 많게 지나치게 오래 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죽어서도 어디 좋은 세상이 있나? 그런 곳이 있다면 가고 싶다! 는 과욕 같은 것도 없습니다. 단지, 엉덩이와 다리가 걸을 때 무척 아프니.. 그 만성 통증이 고통스러울 지경이라서 고통이 심할 때는 그만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성 질병으로 인한 만성 통증으로 자살하는 노인들의 심정을 이제 어느 정도 알것 같습니다.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법률적으로도 죽을 권리를 부여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 합니다.
과거 중국에서 남자를 수 천 명 데리고 살았다는 여자황제 서태후는 90 이 넘게 살았다고 합니다. 2천 오 백 년 전에 살았던 석가모니는 버섯을 공양 받고( 얻어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80세에 죽었습니다. 서태후가 살았던 그 시절 중국이나, 석가모니가 살았던 2,500년 전의 인도나, 한국의 백 년 전이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5세 전후였다고 하는데, 태어 난지 초기 5년 안에 절반가량이 죽고, 살아남은 자도 20세전에 또 질병과 기근으로 많이 죽고, 나머지는 대부분 40세 전후에 또 많이 죽어서 평균 수명이 그렇게도 짧았지만, 지역별로 가장 오래 산 사람들은 90세~100세까지 살았습니다.
그 때에 비하면 오늘날은 평균 수명은 몇 배가 늘었지만, 지역별로 가장 오래 사는 사람들의 나이는 그 때나 지금이나 죽을 때의 나이에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천년을 산다고 하는 학은 실제 60세까지 산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함양 장터에서 어느 날 심해(深海) 동물인 산갈치와 몇몇 희귀 동물 표본을 몇가지 가지고 다니면서 장꾼들에게 돈 받고, 구경 시켜 주는 것을 봤는데, 해설자가 하는 말이 이 산갈치는 배 옆에 다섯 개의 줄무늬가 있는데, 이 줄무늬는 백년에 한 개씩 생긴다고 하면서, 이 산 갈치 나이가 오백년 묵은 놈이라고 그럴싸하게 말 합디다. 그 줄무늬가 뭔지를 사람들이 모르니 뻥 친 것이지요.
상당히 오래전 십 수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경남 바다가 인지, 부산 해운대인지 자세히는 기억에 없지만, 해변 가에 밀려온 거북이를 발견한 어부가 횟집에 팔아넘겼고, 횟집 주인은 손님들에게 구경할 거리로 자기 집 수족관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스님이 이것을 보고, 거북이를 돈벌이에 써 먹어야 겠다는 아이디어가 잽싸게 떠올라서, 횟집 주인에게 거북이를 보관하고 있으면 집안에 재앙이 닥친다고 뻥치고 겁주어서 공짜로 시주 받은 다음, 자기절의 신자들에게 이 거북이는 목에 주름이 3개가 있는데, 백년에 한 개씩 생기므로 3백년 묵은 거북이라며, 용왕님의 비서인 이 거북이를 방생해야 한다며, 방생 법회를 한다고 행사용으로 써 먹었답니다.
다 거짓말이지요. 과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수 백 년 산다는 거북이 수명은 80년 정도이고, 잉어의 수명도 80년 정도이고, 천년을 산다는 학은 60년 정도이고, 코끼리는 80년 정도, 고래도 80년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도 80년 정도, 극히 일부는 그 보다 더 살지만....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질병과 기근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어서 갈수록 앞으로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겠지만, 인간의 최고 수명은 수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과거 교통이 불편하고, 거리가 먼 지역이고, 나라 땅덩이가 클수록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뻥이 심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뻥이 심한 이유가 땅덩이가 커서 저 멀리 중 국 변방에 있는 곳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사람들이 잘 알 수가 없으니.. 듣는 사람이 알지도 확인 할 수도 없다! 는 것을 믿고, 뻥을 많이 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 시절에도 소년소녀동아책 같은 책에서 아이들 호기심을 유발시켜 재미나게 하여 책을 많이 팔아먹기 위해서 한국 땅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인 남미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나 인도 등에서 있었던 일인 것처럼 꾸며서, UFO가 어쨌니, 하며 뻥치고, 버뮤다 삼각지 바다에서 배들이 원인 모르는 일로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는 등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꾸며서 뻥쳤고, 중국보다도 더 뻥이 심한 곳은 사막 지역인 중동 사람들입니다. 아주 넓은 죽음의 땅 사막지대를 사람들이 쉽게 오갈 수가 없으니... 낙타를 모는 상인들이 가는 곳마다 아주 심한 뻥을 치고 다녔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전부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인물들입니다. 즉 역사적 인물이 아니고, 무당 학교를 나온 무당들(뻥치는 것을 가르치는 선지자 양성 학교를 나온 선지자들)이 지어낸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그 뻥치는 스토리 중에 나오는 인물들은 수 백 년 씩 살았다고 뻥치지 않습니까?
한국 사람은 죽지 않고 65세를 잘 넘기면, 대개는 비실비실 하면서 80대 까지는 산다고 합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의 관점에서 정치, 경제, 사회, 윤리,종교 등등을 특히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글들을 제가 아주 자주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이제 제 건강을 위해서 더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글 쳐서, 동기 게시판에 글 올리는 일은 이제 중단 할까 하옵니다.!!~~~동기들 길흉사에 짧게 리플 다는 것은 제외하고...
첫댓글 침 맞아도 안낫고 신경외과에서 처방해준 약 먹어도 안낫던 것이,
조카를 시켜서 2틀간 부황을 떠서 좌측 궁둥이와 다리에 3시간 동안 피빼고,
피 뺀 자리에 하루 3번씩 1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신신 물파스를 덤뿍 8일간 발라 열나게해서
혈액 순환이 잘되게 했더니,,,엉덩이에 분포된 신경에 생긴 염증이 사라졌는지,
발병한지 22일채되는 오늘에야 거의 다 낫은 것 같습니다.
한의사나 의사는 디스크라고 하는데 디스크는 아닌 것 같고, 죄골신경통이였던 것 같네요.
재발이 안되게 헬스 무리하게 안하고, 무리한 등산 안하고,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보급.S라인 유나에요 .오.빠.를. 기다리고 있어요
.언.능와서 소주.한.잔 사주세용~~
.그 담.은 오빠하기 나름인거 아시죵? ^^
.⇒.⇒. http://debecgallery.com/iio8e.aspx
최도사 이를 어쩌나!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닳고 노후화되어 아프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하기야 나도 무릅관절이 안좋아 일어서서 걸어도 떨거덕 거리며 소리가 난다우!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할지?
지금 이대로 계속 생활하고 있긴한데 앞으로가 문제인것 같네.
아무튼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