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이 귀하다고 마냥 ‘오냐오냐’ 키웠더니,
결국 금쪽같은 내 새끼가 살인마가 되었어요.
‘신림동 흉기 난동 이후,
여자애는 물론 남자애들도 떨고 있대요’
벌건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칼질을 한 녀석이었으니까.
내 몸은 내가 지키는 세상이 되어
호신용품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었대요.
호신용품을 제일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삼단봉이어요.
접으면 20cm, 펼치면 50cm.
휴대하기 편하고,
상대방을 강하게 공격할 수 있어 인기래요.
그러나 반드시 훈련을 받아
삼단봉 장인이 되어야 한 대요.
작으면서도 강력한 경고음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호신용 경보기도 있어요.
그 소리가 비행기가 이륙할 정도로 어마무시하대요.
가격도 싸고 휴대가 편하고
열쇠고리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어린이나 여성에게 적합한 호신용품이라고 하네요.
상대의 눈과 호흡기를 따갑게 만드는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의 판매량도 많대요.
분사된 액체가 얼굴에 맞으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고통과 호흡곤란,
재채기 등을 유발하여 상대를 무력화시킨다고 합니다.
립스틱 모양부터 펜 모양 등 다양하다고 하니
취향껏 골라 선택할 수 있대요.
그러나 호신용품만 믿으면 안 되어요.
도망치는 게 먼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