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가는 글이길래 퍼왔습니다. 해맑은아찌님의 글이십니다.
이제 할 말을 하겠습니다.
그 동안 말을 아껴 왔습니다. 싫어도 존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을 배출하든 못하든 우리 정치는 빵점입니다. F학점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 준 모습은 변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엄중히 말합니다. 민주당, 집권하든 안하든 낙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거권을 얻은 뒤 외국 거주 상태가 아니면 각종 선거에 항상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기권하겠습니다.
우리는 40년 전으로도 10년 전으로도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국민의 열망은 사라졌고 5년 뒤를 기약하겠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는 5년을 견디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때 가지 희망은 버리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은 아직 소중합니다.
한 무리의 정치꾼들에게 맡겨두기에는 너무 소중합니다.
구태정치란 무엇인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것은 이분법이고 진영논리입니다,.
내 편은 모든 것이 옳고 다른 쪽은 모든 것이 나쁘다는 논리입니다,
그 논리 틀렸습니다., 후진적입니다.
논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은 이번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너무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양쪽 모두(민주당과 새누리당) 자격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둘 중 하나를 뽑아야 하는 괴로운 선택의 과정에 놓였습니다.
제가 지난 3일간 대선 후보 공약 비교를 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민의 생뢀을 진정 고민하고 그 약속을 하고 지키려 노력한 쪽이 누구라는 건
객관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바꿀 게 없다는 박근혜 후보와 구호만 외치되
방법론이 없는 문재인 후보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의 반성을 촉구할 것입니다.
국민이 안중에 없는 정치,
자기 무리에만 몰입된 정치를 민주당도 새누리당도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은 자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 개혁? 없을 겁니다, 박근혜 후보가 되면 지금이 지속되고 문재인 후보가 되면
수장만 바뀔 뿐 똑 같은 행태가 지속될 겁니다.
A에 편향되었던 언론이 B에게 편향되는 것은 발전도 개혁도 아닙니다.
교육 개혁? 공약에서 보셨듯이 없을 겂니다.
박근혜 후보는 바꿀 게 없다는 거고
문재인 후보는 한 족 진영논리에 치우쳐 교육 전체를 보지 않습니다.
국가 교육 목표가 없습니다.
직장맘의 어려움을 달래려는 보육 정책?
역시 한 후보는 바꿀 의지가 없고 다른 후보는 구호 뿐입니다.
우리는 또다시 무능과 부패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그래서 고르지 않겠습니다.
재벌을 때리고 북한과 교류를 하고...
그게 우리네 생활과 뭐 그리 큰 관련이 있습니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동지요 파트너라고 말하면서
뒤로는 지저분한 공작을 하고 언론과 유착해 진실을 왜곡한 사람들,
그들이 정권을 잡는 것도....
가족의 틀에 묶여 계층 분리의 사회적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우리만 잘 살면 돼 하는
특권층 기득권 사회를 옹호하는 무리도....
자격 없습니다.
누가 안철수 후보를 착한 MB요 MB의 비밀병기라고 말을 퍼뜨렸습니까?
누가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대통령 병이 걸렸다며
단일화 협상 과정의 약속을 파기하고 언론 플레이를 했습니까?
그리 해서 집권한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지킬 수 있습니까?
1.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고 전문가 발탁을 하겠다
2. 정치인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
이미 줄 서 있는 그 많은 군상들....이미 남발한 직책 약속들 과연 모두 무효화 할 수 있습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엄중하게 묻습니다.
문 후보 본인이든 아니면 캠프 인사든
이미 지역에서 파 준 모든 명함은 문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 아무 효용없는 것이며
거기에 따른 인사는 없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습니까?
그간 파트너라 말해 온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언론에 이런 저런 음해를 가해 온 인사들은
집권 5년간 절대로 공직에 기용하지 않겠다.
.그렇게 선언하십시오. 그러기 전에는 당신을 믿을 수도 존중할 수도 없습니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 온 사람에게도 그리할진대
그냥 평범한 국민을 문 후보가 또 민주당이 존중하겠습니까?
안철수 후보가 말한 것은 언제나 액면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이미 1년 전에 같은 과학자로서 확실히 안다 했습니다.
정치권의 문법으로는 안철수를 이해할 수 없다.
과학자는 논리적으로 스스로를 설복하지 못하면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당이 보여 온 행동은 전혀 존중이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안철수 후보를 통해 표를 모으고
그것을 가져가려는 생각 외에는 없었습니다.
민주당이 쇄신되었다면 가시적으로 정당 지지도가 새누리당보다 높았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쇄신되었다면 중도의 목소리가 들어설 공간이 있어야 했고
문 후보가 그것을 확보해 주어야 했습니다 .
그러지 못햇습니다, 그러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조직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비노/반노세력과 손잡고 민주당을 접수하려 한다는 식의 음해만 있었습니다.
뉴라이트 게열이라는 조직적 소문 살포도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구태정치입니다., 거기서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민주당의 지지도가 그 욕먹는 새누리당보다 못한 것을
"국민이 무지해서" 그렇다 할 것입니까?
이제 아주 아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0년 전인 1992년 제가 당시 거주하던 미국도 그리고 우리 나라도 대선이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이 먼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놀라고 탄복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부시와 클린턴 두 후보의 여러 정책을
논리적으로 비교하고 자료를 들어가며 토론했습니다.
서로 의견을 달라도 지지자는 달라도 토론은 토론일 분
그 이상의 감정 대립은 없었습니다.
토론은 뜨거웠지만 결과가 나온 후 서로 같은 미국을 향해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시민의 힘에 놀랐습니다.
그 한 달 후 YS와 DJ의 한국 대선이 있었습니다.
저는 두 분 모두 존경해 왔습니다.
하지만 PC 통신을 통해 본 당시 우리 국민의 태도는 실망이었습니다.
누가 YS 지지합니다 하면 댓글에 무시무시한 악플이 달렸습니다.
누가 DJ 지지라고 말하면 도 무서운 지역 비하와 색깔 논쟁이 달렸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그 20년 전보다 과연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을까요?
저는 그리 큰 차이가 없음을 이번에 인식하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새 정치는 이미 확립되어 있는 정치 기득권의 자리를
A라는 무리 대신 B라는 무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해를 하시든 못하시든 제 소신은 그렇습니다.
그 정치 기득권을 국민 몫으로 돌리는 것이 새 정치입니다.
이슈 몰이로 네거티브로 선거 판도를
어떤 기준에 의해 이분법으로 만들어 선택하게 하는 것은
그 기준이 민주 대 반민주든 친북 대 반북이든 어느 무엇이든
그러한 이분법은 그 자체로 구태 정치입니다.
대한민국 4천만 유권자 중 정당 가입자는 모든 정당을 합해도 100만 명이 안 됩니다.
2.5%도 안되는 사람들이 권리를 주장하고
나머지 97.5%를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자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구태 정치입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부탁드립니다.
이미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백의종군하겟다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존중하는 마음이 0.000001%라도 있기는 하다면
어떤 자리도 역할도 제의하지도 말고 다만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온라인이든 사석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민주당원 누구라도 안철수 후보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말라는 것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선언하십시오.
불쏘시개니 뭐니 하는 막말은 이 시간 이후 금지며
그렇게 말한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십시오.
그 과잉충성자들이 바라는 것은 자리니까 그걸 안 주겠다 하면 안 할 겁니다.
그리고 이미 양 켐프가 정책 공유의 시간을 가졌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알 겁니다.
얼마나 안 후보 캠프의 정책이 정교했고 문 캠프의 정책이 구호 위주였는지....받아들이십시오.
안 후보 정책을. 그래서 내가 대신해서 그 부분을 이루겠다 하십시오.
그것은 대통령 후보 이전에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예의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회견을 보셨다면 알 것입니다.
그 구태 정치가 정말 싫어서, 고집하면 이길 찬스는 분명 있지만
그런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해 이기는 것이
새 정치가 아님을 알기에 그런 결정을 한 것임을....
만약 문재인 후보가 그걸 모른다면......인정하지 않는다면....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든 말든....인간적으로 낙제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보통 사람들의 상식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치의 개혁은...5년 유예합니다.
아마 2012년 12월 19일의 선거는 또 이념 논쟁이 될 것입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자기들 이념이 승리했다고 착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97~98%의 국민이 소외된 정치가 5년간 계속되고
정치 기득권은 지산들을 반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휴...안철수 때문에 힘들었다 하면서.....
그게 우리 정치권이고 문제는
우리는 그 정치권을 아직 뿌리부터 바꿀 준비가 모자랐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만약 말이죠.....
민주당이 정말 바뀌어서 안철수 후보 같은 사람이 민주당원이 되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정당이었다면....국민은 행복했을 겁니다.
민주당의 두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니까요....
민주당은 그러지 못했거든요...그게 한계입니다.
그래서 2012년 11월 23일 대한민국 정치는 5년간 유예상태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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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 - 홍채린 눈을 감아도 니가 떠올라 오늘밤도 난 잠못 이루겠지 귀를 막아도 날 부르는 너의 그 목소리 귓가에 맴도는데 세월가면 잊혀질거라 했잖아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 했잖아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할 수 있다 했잖아 니가 내게 남기고 간 말 거짓말이야 비가 내리는 버스정류장 빨간 우산 그리고 너의 미소 눈보라치는 집앞 골목길에 날 반기는 널 닮은 눈사람 영원토록 지켜줄거라 했잖아 살아가는 이유 나라고 했잖아 이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나를 사랑한다 했잖아 니가 내게 남기고 간 말 다 거짓말이야 보고싶어 처음 만난 그 날보다 널 사랑해 행복했던 그 시절보다 더 돌아오지 않을 사람인 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난 얼마나 많은 세월이 가야 널 잊을까 니가 내게 남기고 간 말 다 거짓말이야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