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공고 → 국방과학고, 신남고 → 산림과학고
황지정산고→세무금융고, 태백기계공고→한국항공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42회)이 가칭 국방과학고와 산림과학고, 세무금융고 등 마이스터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신경호(42회) 교육감은 지난 7월 11일(화)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직업계고=인구정책', '공부 잘하는 강원 직업계고'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 계획에는 내년에 개교하는 한국항공고(태백기계공고 전환)를 비롯해 국방 분야의 가칭 국방과학고(김화공고 전환), 산림 분야의 가칭 산림과학고(신남고 전환), 세무‧금융 분야의 가칭 세무금융고(황지정산고 전환) 등을 육성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특히 세무금융고의 경우 전국 최초로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모두 인구소멸지수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고, 대규모 재구조화(학과개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활용한 자율권 및 독립성 강화, 학교장 공모제 운영 및 권한 강화, 학급당 학생 16명의 소수정예 기술인재 육성, 원거리 학생 지원을 위한 직업계고 온라인 포털 구축 등19가지 지원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해당 마이터고의 방만한 운영 방지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5년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신입생 충원율, 우수 기업체 취업률, 전공 연계 상위권 대학 입학률,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이다.
신경호(42회)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고 인구소멸지수가 높은 지역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4차산업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학생‧학부모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국 최우수 특화형 고등학교 신설을 통해 미래형 글로벌 기술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