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돈이 아니라, 멈추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Q: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는 그동안 주변 어른들께 칭찬을 받을 만큼 점잖고 성실했으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양보도 잘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이상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춘기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큰 반항이나 문제 행동이 없었고, 맞벌이 상황이라 아이를 믿고 대부분 스스로 결정하도록 맡겨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지각과 결석이 반복되었고, 병원에 간다고 하고는 친구와 PC방에 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담배를 피우다 걸리는 일도 있었고, 집에서 물건과 돈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아버지 지갑에 손을 대고, 나중에는 집에 있던 현금 500만 원까지 가져가 며칠 사이 모두 사용해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그때 충동적으로 행동했고, 이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집 물건을 몰래 판매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도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고, 순간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계속 믿어주고 싶지만, 반복되는 행동에 너무 지치고 두렵습니다. 아이를 집에 두는 것조차 불안해졌고, 남편과의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혹시 아이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절망적인 마음입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님의 글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막막하신지 느껴집니다. 아이가 겉으로는 말 잘 듣고 착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내면의 변화나 어려움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과 청소년은 신체 발달뿐 아니라 정서, 사회성, 인지 발달에서도 지속적인 부모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하거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어려움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훈계나 약속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단계로 보입니다. 반복되는 행동 문제와 충동적인 선택은 보다 전문적인 평가와 개입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심리평가를 통해 아이의 정서, 행동, 충동 조절 능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맞는 방향으로 개입해 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변화는 통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때 시작됩니다.”
1. 비행의 원인보다 ‘변화 과정’에 초점 두기
기존 접근은 비행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비행에서 벗어나는 변화 과정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즉, 단순히 문제 행동을 줄이기보다 아이가 점진적으로 비행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쌓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친사회적 행동과 생활습관 형성
비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억제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습관화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는 또래와의 긍정적인 관계, 규칙을 지키는 경험, 책임 있는 역할 수행 등을 통해 형성되며,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사회 적응력이 향상됩니다.
3. 내적 동기와 자기조절 능력 강화
비행 청소년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외부 통제보다 내적 동기와 자기조절 능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의지(중개자아), 미래에 대한 기대, 자기효능감 등이 형성될 때 비행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후기]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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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Ko, Hyung Sik. (2002). A Study on Factors of Broken Sayings and Doings and Social Maladjusted phenomenon of Delinquency Adolescent.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4(1), 64-70.
Kyung Sook Kim, & Hyun Woo Nam. (2015). Conversion of Juvenile Delinquent Paradigm Shift in Counseling(Management)Juvenile Offenders: from Correctional paradigm to Desistance paradigm.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22(12), 781-809.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황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