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 카카오 생활비 대출 받아서 쓰는데 그게 진짜 갑작스런 사고 때문임ㅋㅋ 알바비로 자취비용 + 취준 비용 딱 맞게 쓰다가 어느날 폰이 고장남.. 그럼 30-40 빌리게 되는거임 그럴때 부모가 도와주거나 늘 돈이 여유 있어서 모은 돈으로 해결 할수도 있겠지 근데 난 20살때부터 그렇게 못살았어..
imf 직격탄으로 맞아서 힘들게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절대 카드 리볼빙 이런 거 생각도 안 하고 소소한 대출 같은 것도 절대 안 하고 무조건 돈 모으는 습관이 생겼어 당장 몇푼으로 즐기는 재미보다 나중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걸 처리하지 못 했을 때 내 삶이 나락갈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ㅋㅋ 작은 생각 차이가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낼 수도 있다는 거 그때 뼈저리게 깨달음ㅋㅋ
나 취업하고 엄마가 나 어릴적 부터 들었던 보험 넘겨줬는데 대출이 400정도 있었거든 갚기 전에 대출 내역을 봤었어 근데 진짜.... 3만원 5만원 이런식으로 수십번을 받아서 400이었던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었어.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키워주셨거든.. 그냥 너무 슬프고 우리 엄마가 너무 딱했어...
실제로 내가 몇년전에 일이 있어서 딱 50만원이 필여해서 은행대출 알아보러 갔더니 대출하는 은행원하는말이 그돈이면 그냥 주변에 친구한테 빌리라함.. 그정도 빌려쥬는 친규없냐고 했음..ㅋ..그래서 4금융에서 빌림..이자 24%..물론 지금은 다갚았고 흔적도 없지만 그때 첨 알았어 저런 4금융을 누가써? 이랬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쓰겠더라 ㅠㅠㅠ
첫댓글 맞다.. 그시절 우리엄마는 우리 버스비, 반찬값, 떨어진 실내화, 짧아지는 겨울 외투, 열이 오르는 막내의 해열제, 그런곳에 쓸 돈이 필요했던거지.
가난한 사람들이 더 2찍었다는 통계 보고나서인지 딱히 안타깝다는 마음은 안드네
가난한 사람이라고 다 2찍은 아닌데
@삘릴리리리 '더 2찍 찍었다는 통계'라잖아
일반화가 아니라
그렇다고 안타깝다는 마음 안든다는 건 흑백논리긴하지만..
헉...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야...40만원...
나도 가끔 카카오 생활비 대출 받아서 쓰는데 그게 진짜 갑작스런 사고 때문임ㅋㅋ 알바비로 자취비용 + 취준 비용 딱 맞게 쓰다가 어느날 폰이 고장남.. 그럼 30-40 빌리게 되는거임 그럴때 부모가 도와주거나 늘 돈이 여유 있어서 모은 돈으로 해결 할수도 있겠지 근데 난 20살때부터 그렇게 못살았어..
이런 글 볼때마다 나 20살때 나한테 돈 모으라고 잔소리 했던 친구 생각나..
걔한테 말은 안했지만 난 그때도 밥 한끼만 먹고 겨우겨우 살았음.. 사치를 부리지 않아도 가난한 사람은 존재한다는걸 알아줬으면 해
교회 십일조 내려고 사채쓰는 사람도 있어?! 종교란 뭘까;;
생각이 많아진다
집에 누가 아프거나 사기를 당했거나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여러 이유로(교통사고, 직업적 사고 등) 남에게 돈을 물어줘야 한다거나 등등 갑자기 돈이 필요해졌을 때 원래부터 빠듯하던 사람들은 다시는 기어올라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쉽게 빠지게 됨.
카카오 용돈대출 보고 진짜 좋다고생각했어 나도 집에서 긁어모아도 차비 천원없어서 뛰어다녀야 될때 수중에 만원만 있었으면 그랬거든
진짜...생각이 많아진다... 가난이 정말 주머니 속 천원에 좌지우지되게되는듯...
나도 진짜 돈 없었을 때 딱 10만원 때문에 힘들었던 적 있어 ㅠ 아니 10만원도 아냐 한 만원만 있었으면 할 때도 있었음 ㅠ 이게 참... 얼마 아니라서 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거 같아
가난한 사람일수록 세금 꼬박꼬박 냄
빚져서라도 냄
세금 못내서 자살한 사람, 자살하더라도 월세, 세금 봉투에 남겨놓고 자살하는 사람 수두룩함
22 돈 없어서 자살하시는 분들이 시신 수습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고 유서 쓰면서 아마도 전재산이었을 돈 남기셨다는 기사 보면 마음아파
imf 직격탄으로 맞아서 힘들게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절대 카드 리볼빙 이런 거 생각도 안 하고 소소한 대출 같은 것도 절대 안 하고 무조건 돈 모으는 습관이 생겼어 당장 몇푼으로 즐기는 재미보다 나중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걸 처리하지 못 했을 때 내 삶이 나락갈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ㅋㅋ 작은 생각 차이가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낼 수도 있다는 거 그때 뼈저리게 깨달음ㅋㅋ
그리고 은행 재직할 때 가장 경제활동 많이 하는 나이대의 분들이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계좌 압류 당하는 걸 몇분이나 내 눈으로 봐서… 진짜 큰 금액 아니거든 그 연배 분들한텐… 그런 걸 보니까 웬만하면 사치 안 부리려고 노력해 필요한 돈 아니면 안 써
맞아...ㅠ 진짜 40만원이 시작이라는게 소름끼치긴한다... ㅠ 40만원도 없는삶이라는게 돈을 소중히 대하는수밖에
생각보다 월급밀리는 좆소도많고 쎄빠지게 돈벌어봤자 부모한테 꼬박꼬박 돈들어가야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음
한달벌어서 한달사는데 월급밀리거나 예상치못하게 아프거나 돈들어갈일 생기면 카드연체부터 시작해서휘청거리더라
그래서 나도 비상금 악착같이모으고
아끼는 친구들 동생들한테는 소소한금액이면 그냥 나한테 빌려라 이런뉘앙스뿌려놓음
너무 속상하네ㅠㅠㅠㅠㅠ
나 취업하고 엄마가 나 어릴적 부터 들었던 보험 넘겨줬는데 대출이 400정도 있었거든 갚기 전에 대출 내역을 봤었어 근데 진짜.... 3만원 5만원 이런식으로 수십번을 받아서 400이었던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었어.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키워주셨거든.. 그냥 너무 슬프고 우리 엄마가 너무 딱했어...
여시네 어머님 진짜 강인하고 멋지시다👍
이걸 20살때 봤다면 좋았을텐데…
속상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40만원이 얼마가 되는 걸까 이자때문에 몇백 몇천이 되나..?
실제로 내가 몇년전에 일이 있어서 딱 50만원이 필여해서 은행대출 알아보러 갔더니 대출하는 은행원하는말이 그돈이면 그냥 주변에 친구한테 빌리라함.. 그정도 빌려쥬는 친규없냐고 했음..ㅋ..그래서 4금융에서 빌림..이자 24%..물론 지금은 다갚았고 흔적도 없지만 그때 첨 알았어 저런 4금융을 누가써? 이랬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쓰겠더라 ㅠㅠㅠ
슬푸다
미국 사람들 대다수 수중에 100만원도 없다던 통계가 남의 일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