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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 츄러스다다다
책을 우선 이렇게 생겼지!

나는 이거 진짜 이틀만에 읽었어, 재미나서.
다들 포스터 보고 이런생각했지?

책은 절대 이렇게 변태적이고 이상한 정신병자 이야기가 아냐아냐!
쩌리에서 은교 포스터만 본 언니들은
이게 모임? 불쾌해! 이러기도 하드라고 ㅡㅜ

포스터를 이따위로 만들었으니 우리가 오해할만해. 그리고 그걸 노린걸꺼야.
아무것도 모르는게 그 아무것도가 아니라..
다른 의미의 아무것도란 말야!!!!
이 책에서 내가 진짜 주목한거는 은교와 늙은 시인의 관계가 아니었어.
진짜 눈물나게 미어지는 거는 시인과 그 제자의 이야기야.
시인 이름은 이적요 , 그리고 제자는 서지우 야.
간략한 줄거리는 말야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볼 사람, 드래그요!)
시인 이적요과 제자 서지우는 서지우가 대학 때 학생과 교수로 만나.
이적요의 시에 매료된 서지우는 자기도 시인이 되기로 하지.
하지만 슬프게도 재능이 없는 거야. 서지우도 슬퍼하고 이적요도 안따까워하지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고 흐르다가
이적요가 서지우의 이름으로 소설을 공모전에 발표해.
그리고 그 소설이 공모전에 뽑히고, 이 소설로 서지우는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르지.
이 둘의 관계는 사제라고도 부자지간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그러다 어느날 은교가 이적요 집 마당에 누워자고 있는 거야.
그걸보고 이적요는 매료되지, 고혹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사랑에 빠지고 갖고 싶다고도 생각해
은교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두 남자가 갈등하는 거야.
서로 뺏기지 않으려고 그러다 갈들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이적요는 서지우를 사고를 가장해서 죽여,
그리고 자신도 일년이 흘러 병에 걸려서 죽어가지.
이 이야기가 늙은 시인이 죽은 후에 남긴 노트를 통해서 진행돼.
변호사가 이 시인의 유언에 따라 시인이 죽은 1년 후에 노트를 읽게 되거든.
읽는 내내 너무 안타까워,
어떤 인물이 딱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가 아니라.
저마다 다 불쌍해.
은교를 보면서 늙은 자신을 죄라고 생각하는 시인도 불쌍하고
스승을 사랑하고 질투하고 존경하고 증오하기도 하는 제자 서지우도 불쌍하고
그냥 늙어가는 것이 왜인지. 슬프게 느껴져.
은교가 주인공이 아닌 책이야. 그렇다고 성적인 집착이나 원조교제가 주된 내용이 아니야.
은교를 통해서 드러나는 제자와 스승의 사이가 진짜 이야기야.
읽은 언니들은 알꺼야..
사랑하는 사람이 ,,, 하면서 우는 서지우를 ..
나도 진짜 가슴이 미어지드라,ㅜ
내가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꼭 보라는 이유는
책을 보면서 정말 x 100 영화가 기대됐어!!
과연 은교를 얼마나 섬세히 그려낼까.
서지우는 어떻게 보여질까.
이 슬픔들을 감독은 어떻게 그려낼까.
이적요의 사랑이 얼마나 순수하게 그려질까.
언니들은 해리포터가 영화가 된다! 할때 정말 설렜지? 이게 바로 지금의 내기분
언니기분 = 내기분 같아 bbbb
이 소설은 진짜 작가의 힘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
은교를 그려내는 그 섬세하고 자세하고 예리한 표현,
박범신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은교의 땀방울을 그렇게 고혹적으로 그릴수 있을까 싶어.
은교가 창문을 닦는 모습을 표현할때는 진짜 영화같이 눈앞에 그림이 펼쳐져.
그리고 박범신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가 삼류소설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절대 남녀간의 욕정에 포커스를 맞춘게 아니기 때문이야.
이 사람이 그린 사랑은 정말 소중하고 정갈하고 순수하고 헌신적인 반면에 동시에
사랑에 동반되는 증오와 갈등과 오해와 외경을 정말 잘 표현했기 때문이야.
늙은 시인의 소녀를 향한 사랑은 정말 슬퍼.
자신의 늙음을 범죄라고 생각하고 한탄하고 한탄하는 모습이 정말 슬퍼 .
난 진짜 이 책을 내가 읽은 책의 베스트라고 말할 수 있어!
이적요 시인이 쓴 편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어.
"은교야. 내 조금 더 일찍 너를 만났더라면 나는 시인이 되지 않았을 거다. 이렇게 매일 너에게 편지를 썼으면 됐을 테니까."
진짜 몬가 애틋해 ㅡ.
언니들 제발 책 읽어봐. 너무너무 좋아서 그래.
박범신 작가는 존재의 슬픔을 아는 작가 같아.
마음이 육체와 같이 늙지 않는 다는 건 축복일지. 저주일지.
첫댓글 난 처음에 이 책 영풍문고에서 딱 보고 거부감 들어서 내려놨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다ㅎㅎ 고마워 언니
은교 책 반디앤루니스에서 7800원에 샀오, 인터넷으로 여기가 젤 저려미임.. 근대 기다려야대. 재고딸린다구, ㅜㅠ 언니들 꼭봐 ,, 걍 도서관에서 빌려봐도돼!
영화한번봐보고싶다. .
일본 영하중에 금발의 초원? ㄱㅡ 영화가 있는데 약간비슷한거같다... 그 영하도 한번 보셈 좀 ㅋ믹하면서도 잼난 영화여
나도 은교 읽고 포스터 봐서 그런지 뭔가 이해가 됬엌ㅋㅋㅋㅋ근데 너무 마케팅이 참...영화는 기대되는데 영화가 책맘큼 표현해냈늘까가 젤 궁금하다 퓨ㅠㅠㅠㅠ
우와........... 언니 정말 책읽고싶게 글잘썼다! ㅎㅎ 꼭 한번 읽어볼게!! 맨날 노출신만 강조해서 뭐지 포르노인가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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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먼저 읽어봐 ㅋㅋ 영화먼저 보면 상상하는 재미가 떨어지자나~
마자ㅠㅠ 책 진짜 재밌어ㅠㅠ 책에서만큼 영화에서도 순수와 고혹의 경계에 서있는 은교의 매력과 그런은교를 사랑하면서 죄책과 슬픔에 빠지게 되는 적요를 잘 묘사해 줬으면 좋겠어 근데 난 좀 영화에 대해 좀 비관적인 기분이 드는게, 글로만 전해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진짜 좋은 책인데 영화보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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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당나귀라구 있던데!
난 첨에 나쁘게 생각했어.. 근데 아니구나 아름답구나 소설을 읽어보아야겠어
이런 내용이엇구나, 책 읽어봐야겟다 ㅎㅎ
블라디미르 나보코브의 로리타랑 비슷한 계열이구낭.. 이 책도 제목땜에 오해받는 명작중 하나ㅜㅜ
나도 책 읽가 전엔 그렇게 생각했었는대 정말 글쓴 언니 말대로야 ㅠㅠ 훌륭한 소설 가져다가 영화만들면서 왜 홍보는 그따위로...
나도완전 박범신 좋아해서 은교보고감동받았는데.. 책참잘써... ㅜㅜ
맞아 나도 읽었는데 너무 슬프고 재밌어서 하루만에 학교에서 저거 다읽음ㅋㅋㅋ짱
오우오ㅠㅠ멋지당나두꼭읽을게!!
사서 읽어봐야겠다 ㅠㅠ
뭔가 미학적인 걸 노린것 같긴한데 난 생각보단 참 별로였어.. 나도 모르게 롤리타 생각하면서 읽어서 그른가 은교 캐릭터는 정말 좋았음
나도참별로였어 뭔가캐릭터구성이 이적요말고은교랑서지우는허술하고 은교외양묘사가이쁘긴했지만전반적으로너무롤리타에기반해있느거같애서..
난 이거 영화 홍보 영상 보고 책 사서 읽었는데 진심 흡입력 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쉬지않고 끊지도 못하고 책 잡아서 다 읽을 때 까지 손에서 못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흡
언니 마지막 말이 진짜 소름...지금 쫙하고 소름돋았어..'마음이 육체와 같이 늙지 않는 다는 건 축복일지. 저주일지.'
나도 당장 서점으로 달려 갑니다요..
나 진짜 은교책너무좋아 박범신작가님문체 사랑함.. 진짜 글이 너무 아름다움 우아하고.. ㅠㅠ 박범신작가님책중에 촐라체도 좋아..
사러가야겠다 하으..
책 은교). 읽고싶다언니!! 추천고마워
책 읽다보면 은교는 미끼일 뿐이고 이적요와 서지우의 그 알듯 말듯한 관계가 진짜라는 걸 알수있지.... 특히 이적요를 향한 서지우의 미묘한 감정들이 예술임.. 사랑하는 사람이 ㅠㅠㅠㅠ나 책 보다가 여기서 존나 울음 터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지우의 얼굴 표정과 그 참담한 기분이 막 상상되면서...하... 영화 진짜 잘 나왔으면 좋겠어...
나도언제읽어봐야지ㅠㅠ
진짜재미있어ㅠㅠ 완전 문학적이야 작가가 정말 글을 이쁘게썻어..진짜 영화도 너무 기대되 ㅠㅠㅠ
나두 이틀만에 읽었는데 후유증남는 책이야 먹먹해 ㅜㅜ
이거 블로그의 그 글이랑 같으거야??
책이 단순히 스토리만 말해주는게 아니라 사람의 심리 묘사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흥미롭게 읽어쒀. 그리고 영화 만들어진다길래 기대도 했지만 이걸 어떻게 영상으로 뽑아낼건지 걱정도 됨. 책에선 이적요가 혼자 말하는 부분이 많은데 영화가 그런걸 어떻게 다 캐치해내느냐... 이게 관건인듯 그리고 박범신 작가님이 트윗에서 <은교는 삶의 유한성에 대한 존재론적 슬픔과 그에 따른 가없는 갈망을 파국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저급한 불륜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해없기를> 하셨음ㅇㅇ
ㅠㅠ... 언니 글 보고 이거 당장 빌릴꺼야..
헐이런건지도모르고 영화가막장이네ㅡㅡ말세야..했는데... 책빌리러가야지!!!
읽어봐야겠다!! 스크랩해가!!!!
와우 읽어봐야겠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세계를 줄이고 줄여서 한 사람에게 집어 넣는데............
어떻게 이런 문장이 ...대박이다
하.... 나는 솔까 영화포스터보고 뭐야....이게...... 이러면서 박해일+김무열이 나오는데도 영화보기 싫었거든... 책도 그래서 서점에서 보고 안 읽어보고...근데 언니 글 보니깐 책 너무 읽어보고 싶어진다ㅠㅠㅠ 근데 포스터를 왜 이따구로 만들어놓은거임.....
소름돋앗어...
나지금 거진데ㅠㅠㅠ책사고 싶네ㅠㅠㅠㅠㅠㅠ영화 개봉 전까지 꼭 읽어야지ㅠㅠ
나는 이거 읽고있는 중인데 과연 김무열이 서지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도 싶음...
영화보구왔는대 읽어야겟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