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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합당한 말과 청종하는 귀 (잠2-124)
2024년 6월13일 (주일)
찬양 : 주만 바라볼찌라
본문 : 잠25:11-12절
☞ https://youtu.be/kJdSvZOuSIE?si=SWOMnmWyDsbZwrUV
어제 작은교회를 심방했다. 충성스럽게 사랑으로 섬기기를 기쁨으로 행하셨던 사모님께서 뇌혈관이 막혀서 머리와 눈이 아파서 고생하셨다고 한다. 의료 파업으로 인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자꾸 늦어져 힘겨움을 겪고 계신다.
혈관이 막힌 부분은 너무 예민한 부분이라 수술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정까지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지만 사모님은 넉넉한 미소와 여전한 사랑의 섬김으로 변함이 없으시다. 간절한 마음으로 안수하고 뜨겁게 함께 기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어떻게 저러실 수 있으신지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한다. 주님 축복하소서.
오늘부터 박종오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양육훈련이 시작된다. 소중한 시간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도한다. 나는 오늘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준비하는 일을 한다. 모든 시간이 주님의 은혜로 채워지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에는 말에 관한 소중한 격언이 나온다. 11-12절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여기서 솔로몬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비유하면서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라고 한다. 삶은 관계를 통해 행복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관계는 언어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경우에 합당한 말>이란 상황과 문맥에 맞는 말을 해 주는 것이고,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금쪽같은 말이 될 듯하다. 대화가 흘러가면서 상대에게 꼭 필요한 금쪽같은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와 같이 힘이 된다는 것이다.
<아로새긴 은쟁반>이란 정교하게 조각된 은으로 만든 쟁반을 말한다. 이는 매우 아름답고 세심하게 제작된 물건으로 상당히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물건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표현은 적절하고 타이밍에 맞는 말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다. 말이 상황에 맞게 잘 전달되었을 때 그 말이 얼마나 정교하고 값진지를 알려준다.
작은 교회를 심방하고, 또 후배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내가 아는 것으로 경우에 합당한 말이 아닌 상대를 함부로 평가하고 가르치는 언어를 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싸구려가 된다. 말은 곧 그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반대로 경우에 합당한 한 마디를 할 수 있다면 그 말은 얼마나 소중한지 정교하게 조각한 은쟁반에 반짝반짝 빛나는 금 사과를 올려놓은 것처럼 화려하고 가치 있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
또 12절은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라고 한다. 메시지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한다.
<지혜로운 친구의 때맞춘 책망은 네 손가락에 낀 금반지 같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슬기로운 자의 책망>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책망>이 <슬기로운 자의 책망>이 있고, <슬기롭지 못한 자의 책망>이 있다는 것이 먼저 생각난다. 과연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저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혜로운 충고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슬기로운 자의 책망>이란 삶의 경륜을 통해 배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나, 상대에게 귀중한 교훈이 될 수 있는 것을 상대가 알아듣도록 전하는 것이며, 상대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그의 행동과 삶에 대한 피드백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것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상대의 지혜로운 충고에 열린 마음과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으로 듣는 자에게 <책망>은 그 사람을 값진 보석처럼 만든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 <경우에 합당한 말>과 <청종하는 귀> 이 두 단어가 깊은 울림으로 내게 들려진다. 삶을 살면서 한 사람을 존중한다는 것은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듣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소중한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으로 대하는 것은 그 한 사람의 삶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며 그가 하는 소리가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소중하게 들어서 경우에 합당한 말로 대응하는 것이며, 또한 상대방의 말을 청종하는 귀로 소중하게 들을 수 있고 순종할 수 있는 겸손함을 가지는 것이다.
<청종(聽從)>은 "귀 기울여 듣고 따르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우에 합당한 말>
<청종하는 귀>
이 두 가지가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모하며 이 말씀을 마음에 담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과 지식이 경우에 합당한 말로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아울러 어린아이의 말일지라도 청종하는 귀가 되어 겸손히 들을 수 있고, 따를 수 있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아침이다.
진실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내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겸손히 소중히 여기며 그 사람의 이야기와 상황을 충분하게 들으려고 해야 한다. 그래야 <경우>에 합당하게 말할 수 있다. 또한 들으려는 자세, 열린 마음으로 듣고 그 말에 따라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겸손함과 하나님이 그 자리에 있다는 믿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다.
오늘이란 시간과 만남과 사건이 우연히 벌어진 것이 아니라, 삶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이란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겸손히 그곳에 들려지는 소리에 민감하게 듣고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로 우리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 이 하루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삶을 다스림을 찬양합니다. 오늘이란 하루가 하나님 없는 듯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과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소중한 소리가 있는 복된 하루로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삶이 되어 한 마디 한 마디 소중하게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 것처럼 행하게 하소서. 경우에 합당한 말과 청종하는 귀가 되어 보석같은 삶을 사는 날 되게 하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경우에 합당한 말..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 ~
최 애 말씀입니다~
속에있는 깊은 것이라도
통달케하시는 성령 지혜로
이런 🍎 갖게하소서~
감사합니다
늘 열심으로 달려가시는 목사님의 열정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