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라는 말은 불교 경전에서 나온 용어이다.
천룡팔부는 사람이 아닌 8종류의 신통력이 있는 괴물을 일컫는 말로서 天, 龍,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로라가 있다.
목완청은 단예의 아버지 단정순에게 단예와 혼인하겠다고 말하니 단정순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이에 목완청이 자결하려 하자 단정순이 제지하며 목완청이 단예와 친남매지간임을 밝힌다. 단정순과 도백봉 사이에서 단예가 태어나고, 단정순과 진홍면 사이에서 목완청이 사생아로 태어난 것임을 알려주지만 목완청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단예와 혼인하겠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종영은 무량산에서 탈출하여 단예를 만나고, 이들은 만겁곡 석옥에서 천하 제일의 악인 악관만영에 잡힌다. 악관만영은 단예와 종영에게 음양화합산(일명 흥분제)을 먹이자 서로 사랑하는 욕구가 분출된다.
한편 단예가 만겁곡의 석굴에 잡혀 있다는 소식에 대리국 황제 단정명은 종곡주(종만구)에게 단예의 석방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종곡주가 단예를 풀어주려 하자 사대 악인 중 한 사람인 운종학이 종만구에게 앙심을 품고 종영을 납치한다. 단예는 남해악인에게 종영을 구하라고 명하자 남해악인은 단예와 맺은 사제지간을 파하고자 종영을 구출한다.
종영의 어머니 김보보는 단예의 어머니 도백봉에게 종영의 사주단자를 보내자, 도백봉은 종영의 사주를 보고 종영이 남편 단정순의 사생아임을 알게 된다. 종영과 단예도 남매지간인 것이다.
단예는 만겁곡에서 다섯 고수의 내력을 반 이상 흡수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고수의 반열에 오른다.
한편 천룡사의 구마지는 단예를 납치하여 혈도를 짚어 북쪽으로 끌고 가면서 육맥신검경을 구술하라고 협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