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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마음을 헤아리라 (잠2-125)
2024년 6월14일 (금요일)
찬양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본문 : 잠25:13-14절
☞ https://youtu.be/LTDm6ch3nf8?si=9uTEBsFkQAM9EjTx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준비하며 주님이 집중력을 주셔서 절반 정도 준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는 날이었다.
어제 박종오 목사님께서 진행하는 6주간의 양육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소중한 사역자들의 모습이 보기 참 좋았다. 모든 자리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금요세미나로 송금례 사모님을 모시고 말씀기도 세미나를 진행한다. 40년을 목회하시면서 터득한 소중한 한 영혼을 세우는 귀한 세미나가 라마나욧선교회에서 진행될 수 있어 감사하다. 멀리서 시간을 내셔서 달려오실 귀한 강사님께 감사를 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충성된 사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비교하고 있다. 13-14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랍 같으니라.’
<충성된 사자>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
<비 없는 구름과 바람>
먼저 여기서 <충성된 사자>란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사람을 뜻한다. 모든 일에는 충성하지 못할 이유가 늘 있다. 환경이든, 사람이든, 주어진 임무의 특성이든, 그날의 컨디션이든 ~
그러나 충성된 사자는 그 모든 이유를 뛰어넘어 그 임무를 주신 이의 마음을 담아서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충성된 사자를 싫어하는 이들이 없다. 심지어 악한 왕도 충성된 이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에서 왕으로 긴 시간을 살았던 솔로몬은 이런 충성된 사자를 향해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와 같다고 비유한다. 개인적으로 난 대학생 시절 추수할 때 농촌에 가서 단 하루 추수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때 난 식사를 5번에 걸쳐서 했다. 고봉으로 떠주시는 밥을 5번이나 먹는데 그것이 다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솔로몬 당시 추수의 자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고, 가장 바쁜 시기다. 그러기에 뜨거운 날씨에 매우 힘든 작업을 바삐 진행하였다. 그러므로 중간 중간 휴식의 시간이 필요했고, 이 때 시원한 물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때에 <얼음냉수>는 그야말로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 고대 이스라엘에서 얼음을 얻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그러니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라는 표현은 매우 흡족한 상태를 표현하는 최고의 표현일 것이다.
충성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주인에게 얼마나 큰 위안과 만족을 주는지를 솔로몬은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주인의 명령을 정확히 수행하고, 그의 기대에 부응하며, 주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가 힘든 일꾼들에게 시원함을 주는 것처럼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는 말이다. 소망하기는 나도 나의 주인되신 주님께 이런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한번 돌아보자. 나는 과연 충성된 일꾼인가? 주님이 얼마나 내게 맡기신 일을 통해 시원함을 느끼고 계실까? 주인의 명령을 정확히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주님이 내게 맡기시고는 걱정하지 않으시고 편안하게 기다리실까?
충성된 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에게 맡긴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주님이 내게 맡기신 것은 작은교회의 신음에 반응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비빌언덕이 되어주고, 하늘부흥을 이루도록 함께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그 마음을 따라 행해야 한다. 주님 ~
돌아보면 작은교회의 신음에는 무딘 반응이었고, 그들의 비빌언덕이 되는 일에는 무력했으며, 하늘부흥을 이루도록 함께하는 일에는 무모했던 것은 아닌지 아버지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구호만 있었던 내 모습은 아닌지 그래서 오늘 14절 말씀이 마치 내 모습처럼 들려지는 아침이다.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거창한 말만 있고 아무것도 내놓지 못한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것일 터인데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주님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주님 ~
거창한 말은 있었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이들을 향해 솔로몬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라마나욧선교회의 지난 14년을 돌아보면 나름 구체적인고, 실제적인 무엇인가를 해 보려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정말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나름 무엇이 더 좋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한다. 다음 주간 강사님들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고민을 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내 입장은 그런데 나를 보내신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했느냐는 다르다. 생각해 보면 마치 비를 내릴 것 같은 시커먼 구름과 바람은 보여주었지만 정작 비는 내리지 않는 그런 모습인 것 같아 정말 부끄러운 나를 발견하는 아침이다. 주님 ~
왜 그럴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주님의 마음이다. 나의 주인이신 주님의 마음을 더 헤아리지 못함과 그분과 긴밀하게 함께하지 못함의 문제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름 아침 묵상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알려고 했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살면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고 했지만, 머리로만 했을 뿐 정말 주님을 헤아려 드리지 못한 충성되지 못한 내 모습을 자백하게 된다. 주님 ~
마치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자기 입장에서 편한 것을 선물하며 부모를 위한다고 생각하듯이 내가 그렇게 주님을 섬긴 것은 아닐까? 정말 주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시기 원하셨는지 세심하게 기울이며 듣고 행하지 못한 내 모습을 오늘 자백하며 회개한다. 주님 ~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자는 결코 충성된 자가 될 수 없음을 깊이 묵상하며 후반전 나의 온 관심이 나의 주인되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세심하게 나아가기를 다짐해 본다.
주님, 이 하루도 나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당신이 맡기신 일을 감당하며 당신의 뜻을 세밀히 헤아리며 당신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그런 충성된 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그동안 말만 무성했고, 충성되지 못한 이 종을 용서하시고 후반전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반전에는 정말 충성된 종이 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그런 종이 되겠습니다. 진실로 주님과 함께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주여, 영광을 받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