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의 광교산
영란 김일현 아오스딩
오늘이 입추, 들에 벼가 익어가고
대추가 토실토실 굵어지고
또약볕이 쏟아지지만 광교산 숲속은
솔바람이 가슴을 파고들고
꽤애액 찍찍 까아악 까악 맴맴맴 맴~
새들이 환영 노래 부르고 매미의 목청이 높아진다.
무더위에 조심하라며 숲속에 들어가 먹으라
건네 준 아내의 사랑표 자두 맛이
온 몸에 스며든다.
그러나 쏟아지는 땀방울을 훔치며
한자욱 두자욱 광교산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꽃을, 호랑나미의 춤추는 고운 자태를,
쪽빛 하늘 아래 다가오는 산너울을 카메라에 담으면
어느새 그윽한 미소가 나를 칭찬해주고
튼튼한 다리, 맑은 피가 솟구치는 심장의 박동소리
기쁨을 노래한다.
광교산을 넘어 천년약수터에서 산우들을 반갑게 만나
윤선생님의 시원한 얼음막걸리에 비스켓을 안주로
간식을 나누며 코로나를 잊고 환한 미소로 기쁨을 토해낸다.
성복동에 내려와 4명씩 코로나 식탁에서
소맥에 오리구이 안주로 즐거운 식사를!
성복역으로 내려오다 만보회 진회장님이
사주시는 냉커피에 무더위를 잊고 우정을 퍼나른다!
법륜사> 수리봉(578m)>광교산(시루봉, 582m)>비로봉(490m)
>형제봉(448m)>천년약수>신봉동>성복역
2만4천보 12.5km 6시간
첫댓글 아름답고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산에 가고 싶어요 ~~
가을이 빨리 오라고 손짓하며 가을이 읶어가는 자연의 소리 들리는듯 합니다
입추의 광교산 들에 벼가 익어가고 대추가 토실토실 굵어지고 글내용이 너무 좋아요 . 감사합니다.
쾌차하시어 토산에 함께 하시길 간구합니다!
우리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광교산이 있어 힐링할 수 있음은 참으로 은혜롭고 감사합니다!
네 입추와 더불어 가을바람에 창문을 닫고 자야합니다!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
늘 고맙습니다!
토산 함께한 느낌으로 산행모습 잘 봤습니다.
영란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녜 반갑습니다!
더위를 이기며 건강하게 힐링하는 토산회원들 자랑스럽습니다!
오리무침을 안주로 삼아 소맥으로 기쁨을 나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