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무덥고 습하고 지치고 또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집에 있는 여름. 그 힘든 시절에 한번씩 뵙게 되는 분이 있습니다.
김명호 목사님이십니다.
2015년 7월 우리에게 처음 말씀을 전하러 오셔서, 이곳에 오니 친정에 온 것 같다고 하시고는,,
해마다 7월이면 친정 방문을 하십니다^^
제가 느끼는 목사님은 천자문을 가르치는 서당의 훈장님 같습니다.
성경의 번역, 혹은 시대상이 달라 우리에게 애매모호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객관적인 근거와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고,
두껍고 무거운 성경책은 교회에 올 때 가지고 오지도 않는데, 말씀중에 성경책 어디를 펴서 거기에 밑줄 형광펜으로 쭉 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엄마 성경책이 온통 형광펜 자국이 있던게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삶에서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야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세상과 차별되고,
생활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것을 강조하시고,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식사를 준비하여 이웃을 초대하는 등)
트렌디하거나 핫하지 않으나 깊고 묵직한 가르침이 저에게는 천자문과 훈장님으로 상징이 되나 봅니다.
제가 어릴때 많이 들었던 주제들과,
성경책을 강조하시고,
작은것 부터라도 생활속에서 꼭 실천을 강조하시는 말씀들은
현재 한국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돌아보면
이또한 잔잔하고 그러나 강력한 갱신(종교개혁)의 방법, 길, 그런 설교 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가까이에서 (무장되고)
늘 깨어 작은것 만이라도 실천하며 사는 성도들은 (무장되고)
종교사기꾼이 다가와도 분별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5년 7월 19일
215회 마당기도회 김명호 목사님의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말씀을 들어보면,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것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
라는 성경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간음한 여인" 이라는 표현은 믿는 신자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영적 불륜, 배신한 성도들을 모욕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부름받는 교회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믿는자라고 생각하지만,
교회안에서 이기적인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고,
그 사람의 삶을 특징짓는 말이 다툼과 싸움이라면
그는 간음한 여인 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겼기때문에 그를 향해서 간음하는 자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런 욕을 들어도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주일의 말씀 못지않게,
2년 전에 우리에게 전해주신 말씀도
마치 어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은혜에 대하여 늘 말씀해 주십니다.
작년에 오셔서는(2016년 7월 17일)
"은혜가 있으면 감당할 수 있다" 고 우리 갱신성도 모두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독특한(?)찬양을 설교 말미에 부르시는데, 반주에 게이치 않으시고 목사님만의 박자에 신나게 맞춰서 부르십니다^^
김명호 목사님의 이 말씀들을 'podcast 사랑의교회 마당기도회' 에서 다시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 설교들을 매주 업데이트 해주시는 '박집사님' 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_^
내년 7월.
목사님의 친정방문을 또 기다려야 하는건지..
그럴수 없는건지..
그것은 아닌건지..
2018년 7월의 하나님의 계획을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 묵묵히 그러나 즐겁게 따라서 나아갑니다.
첫댓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이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생각의 차이가 빚어내는 부분이라고 보이며 잘잘못의 문제를 어느 관점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원고 당사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글에 명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지영님 글의 마지막에 괄호로 붙이신 것은 조금 심하셨다는 생각이...
늘 공동체를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지영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