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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s 을 읽었다. 알렉스 헤일리(Alex Haley)의 대표작(Roots: The Saga of an American Family)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잔혹한 노예 역사와 숭고한 가족사를 다룬 세계적인 명작 소설이다. 저자는 외할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구전 실화를 바탕으로, 장장 12년 동안 3개 대륙을 넘나드는 철저한 추적 연구 끝에 1976년에 이 책을 발표했다.
* 쿤타 킨테(Kunta Kinte)의 비극: 18세기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만딩카 부족 소년 쿤타 킨테의 출생으로 시작됩니다. 16세가 되던 해 노예 사냥꾼들에게 납치된 그는 노예선에 실려 미국 메릴랜드로 끌려와 친척과 이름을 모두 빼앗긴 채 '토비'라는 이름으로 노예 삶을 살게 됩니다.
* 7대에 걸친 가족사: 소설은 쿤타 킨테를 시작으로 그의 딸 키지, 외손자 치킨 조지 등을 거쳐 노예 해방을 맞이하고, 마침내 7대 후손인 저자 알렉스 헤일리 자신에게까지 이어지는 눈물겨운 가족의 역사를 추적합니다.
* 정체성의 사수: 백인 주인들이 채찍질을 하며 영어 이름인 '토비'라고 부르라고 강요해도 끝까지 자신의 본명인 '쿤타 킨테'와 고향의 언어들을 후손들에게 구전으로 남긴 숭고한 저항 정신이 이 소설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 문화적 파급력과 평가
* 퓰리처상 수상: 출간 직후 46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 특별상과 전미도서상을 석권했습니다.
* 역대급 TV 미니시리즈 흥행: 1977년 ABC 방송국에서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 3천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 뿌리 찾기 열풍: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잃어버린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전 계층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가계도 조사(Genealogy) 및 뿌리 찾기 선풍'을 일으켰습니다. 0
남주는 엄마가 세번째 임신을 하면서 폭력적이 되자 남동생을 데리고 나가기 시작했다. 혼자 나갈 능력이 되지않는데 홀로 남게되면 엄마의 집중구타를 받을 것이 명확했기 때문인데 엄마도 아이들로 부터 해방되었기에 반기는 눈치였다. 어릴 때는 몇 살 차이가 크기에 8살인 그와 남동생간의 관계가 왕과 신하와 같지만 30대가 되면 사실 차이가 없거나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여자는 14살이면 결혼을 하지만 남자는 30이 되어야 결혼한다. 대신 그들은 부양능력에 따라 여러 부인을 둘 수있다. 15 '말하는 북(Talking Drum)'과 '말하는 글'은 인류가 소리를 시각적·청각적 기호로 전환하여 시공간을 넘어 소통해 온 대표적인 문명적 수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1. 말하는 북 (Talking Drum); 서아프리카의 전통 악기인 토킹 드럼(Talking Drum)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 원리와 특징: 모래시계 모양의 북으로, 옆면에 연결된 가죽끈을 팔로 조이거나 풀면서 음의 높낮이와 성조를 조절. 서아프리카 언어는 음의 높낮이(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연주자가 북을 치면 마치 사람이 실제로 말하는 듯한 운율과 노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문화적 의미: 문자가 없거나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말하는 북'은 부족 간의 전쟁, 축제, 장례식 등의 소식을 먼 거리까지 전달하는 최초의 장거리 음성 통신망 역할을 했습니다.
2. 말하는 글; 글자 그대로 '음성 언어(말)'를 시각적인 기호로 고정하여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문자 언어(글)'를 의미한다.
• 원리와 특징: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휘발성 강한 '말'을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둔 결과물입니다. 작가는 글 속에 자신의 삶, 꿈, 가치관을 던져 넣으며 기록을 남깁니다.
• 문화적 의미: 글은 세대를 넘어 지식을 축적하게 만들었으며, 사람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텍스트를 통해 독자와 저자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시간 초월적 소통 도구입니다.
💡 요약: 소리를 전달하는 두 가지 방식
구분 말하는 북 (청각적 확장) 말하는 글 (시각적 확장)
소통 매개 리듬, 음색, 성조 (소리) 문자, 문장, 텍스트 (기호)
주요 기능 공간적 거리 극복 (장거리 신호) 시간적 한계 극복 (역사와 지식의 기록)
본질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로 재현함 사람의 생각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변환함 21
숲에서 자란 나무만 물에 뜬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도심의 가로수든 정원의 조경수든 상관없이 나무의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낮으면 모두 물에 뜨기때문이다. 나무가 자란 장소(숲, 도심, 논밭 등)는 나무가 물에 뜨는 여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무가 물에 뜨는 과학적 원리와 예외는 다음과 같다.
1. 물에 뜨는 원리: 부력과 밀도.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장소가 아니라 나무 자체의 밀도(무게 ÷ 부피) 때문.
• 물의 밀도는 대략 1.0 g/cm³이고 대부분의 나무는 세포 내부에 미세한 공기 주머니(세포간극)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전체 밀도가 대략 0.4 ~ 0.8 g/cm³ 수준입니다.
•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어디서 자랐든 상관없이 물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2. 예외: 물에 가라앉는 나무들 (아이언우드). 반대로 숲에서 자란 나무 중에서도 물에 넣으면 돌처럼 가라앉는 나무들이 있다. 이를 흔히 아이언우드(Ironwood, 철목)라고 부른다. 이 나무들은 세포 조직이 매우 빽빽하고 단단하여 밀도가 1.0 g/cm³보다 높다.
• 릭눔 비테 (Lignum Vitae):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단단한 나무 중 하나로, 밀도가 약 1.2~1.3 g/cm³에 달해 물에 완전히 가라앉습니다.
• 흑단 (Ebony): 고급 가구나 악기에 쓰이는 검은색 나무로, 밀도가 높아 물에 뜹니다.
• 자사라 (Guayacan), 바운가 (Azafrán) 등: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일부 하드우드 품종들은 숲 속 한가운데서 자라나도 밀도가 높아 물에 가라앉습니다.
3. 나무의 생장 환경이 주는 영향; 다만, 자란 장소에 따라 나무의 '밀도 성질'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는 있다.
• 빽빽한 숲 속: 주변 나무들과의 경쟁 때문에 햇빛을 받으려고 위로 빠르게 자라며, 나이테 간격이 넓고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물에 더 잘 뜸).
• 고산지대나 척박한 곳: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져 밀도가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어디서 자랐는가'가 아니라 '어떤 품종이며 세포 조직이 얼마나 조밀한가(밀도)'에 의해 결정된다.
'만딩카족(Mandinka)'은 서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한 가장 거대하고 영향력 있는 민족 중 하나다. 《뿌리》(Roots)의 주인공 킨타 킨테(Kunta Kinte)가 바로 이 만딩카족 출신이다. 만딩카족(또는 만딩고족, 말링케족)의 주요 역사적·문화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역사적 배경: 위대한 말리 제국의 후손
• 말리 제국 건설: 13세기 전설적인 왕 선디아타 케이타(Sundiata Keita)의 주도하에 서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을 호령했던 말리 제국(Mali Empire)을 건설한 주역들입니다.
• 황금의 제국: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만사 무사(Mansa Musa)'가 이 제국의 황제였습니다. 당시 이들은 사하라 종단 무역을 장악하며 금과 소금 거래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2. 거주 지역 및 언어
• 지리적 분포: 현재 서아프리카의 말리, 감비아, 세네갈, 기니, 기니비사우 등지에 약 1,100만~1,500만 명 규모로 넓게 분포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비아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주류 민족입니다.
• 언어: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하는 만딩카어(Mandinka)를 사용합니다.
3. 문화와 종교적 특징
• 이슬람교: 과거에는 전통 토속 신앙(애니미즘)을 믿었으나, 말리 제국 시절 이슬람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현재는 99% 이상이 이슬람교(수니파)를 믿고 있습니다.
• 구전통섭자 '글리오(Griot/Jeli)': 문자가 없던 시절부터 이들은 역사와 족보를 외워 노래로 전달하는 가문 중심의 전문 스토리텔러, 그리오(Griot) 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전통 현악기인 코라(Kora)를 연주하며 조상의 영웅담과 역사를 구전으로 전승합니다.
• 신분제 사회: 전통적으로 자유민(농부, 상인), 장인(대장장이, 가죽공예가, 그리오), 그리고 노예 계급으로 엄격하게 계층이 나뉘어 있던 사회적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소설 《뿌리》에서 킨타 킨테가 백인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미국으로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자기 부족의 이름과 자부심을 지키려고 했던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만딩카족의 위대한 역사적 정체성이 깔려 있다. 30
만딩카족(Mandinka) 문화권에서 '테리야(Teriya)'와 '결혼(Marriage)'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두 가지 핵심 축이자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1. 테리야(Teriya): 자유로운 정서적·신체적 동반자 관계. '테리야'는 본래 '우정'을 뜻하지만, 전통 만딩카 사회의 제도적 맥락에서는 '부족 사회가 공식적으로 허용한 자유로운 연인 또는 동반자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 목적과 성격: 성인식을 마친 청년이 정식 결혼을 하기 전(보통 수년에서 십수 년의 간극이 있음)에 이성과 맺는 정서적·신체적 교제입니다. 또는 젊은 남성이 홀로 된 연상의 과부(Widow)를 돌보며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로도 나타납니다.
• 자유와 선택: 철저히 당사자 간의 호감과 자발적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을 원로회(Council)도 청년들의 성적 성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이를 공식적으로 승인해 줍니다.
• 의무의 부재: 가문 간의 결합이 아니기 때문에 지참금(Bride Price)이나 복잡한 법적·종교적 의무가 따르지 않습니다. 자녀 출산이나 가문 번창보다는 순수한 정서적 유대와 상호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 결혼(Marriage): 가문과 사회를 잇는 신성한 계약. 만딩카족에게 결혼은 개인의 연애를 넘어, 두 씨족(Clan)의 결합이자 종교적·경제적 의무를 지는 엄격한 제도다.
• 목적과 성격: 부족의 영속성, 경제적 생산력(농업 노동력), 그리고 자녀(특히 가문을 이어갈 아들) 출산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99%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이슬람 혼인 성례인 '니카(Nikkah)'를 거치는 신성한 계약입니다.
• 철저한 정략과 절차: 당사자보다는 가문의 어른들이 상대의 가문과 성품을 평가해 결정하는 배우자 지정(Arranged Marriage)이 전통 방식입니다. 구혼 시 신랑 측이 신부 측에 콜라 너트(Kola nuts)와 지참금을 보내고 동의를 얻는 엄격한 문화적 절차가 존재합니다.
• 일부다처제(Polygamy):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성은 법적으로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으며, 첫 번째 아내가 가정 내 강력한 권위를 가집니다.
📊 테리야 vs 결혼 직관적 비교
구분 테리야 (Teriya) 결혼 (Marriage)
관계의 본질 개인 간의 우정과 자유 연애 가문 간의 정략적 계약 및 종교적 결합
결정 주체 당사자들의 자발적 선택과 호감 양가 부모 및 씨족 원로들의 협의
핵심 목적 정서적 교감, 미혼 청년의 사회화, 상호 돌봄 자녀 출산(종족 보존), 농경 노동력 확보, 가문 결합
경제적 조건 필요 없음 (지참금 없음) 필수 (콜라 너트, 신부 지참금 지급 의무)
구속력 비교적 자유로운 해체 가능 종교적(이슬람법)·사회적 구속력이 매우 강함
형태 1:1 파트너십 중심 일부다처제 허용 (최대 4명의 아내) 32
그는 북을 만들 나무를 구하던중 노예사냥을 당하고 4개월의 향해를 거쳐 구사일생으로 미국에 도착하여 17세의 젊은 노예로 750불에 팔려간다. 44 팔려간 곳에서는 계속 도망치려했지만 실패하고 노예사냥꾼들에게 오른 발 앞부분을 절단당한후 농장주의 동생에게 소유권이 넘어가서 치료를 받는다. 의사를 도와 그를 치료해준 흑인노예 벨을 만나 화를 내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신대륙에서 의사소통을 시도하게 된다. 그는 성기와 발중에 성기를 선택했는데 그 것을 사용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그는 그 처럼 평생 도망쳤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바이얼린을 켜다가 실증이 나서 켜지않았다가 손을 구타당한 노예들을 만나 결국 도망을 포기하고 정원사로 살아가게 되고 미국독립전쟁이 발생한다. 국왕에 대한 충성심보다 높은 세금에 대한 반발이 커진 까닭이다. 52
그는 마차꾼이 노예가 도망가는 길을 알려주어 팔려가는 바람에 마차꾼이 되어 여러 곳을 가볼 수있게 된다. 아울러 주인의 친구가 동승한 경우 대화를 들음으로서 견식을 높힌다. 당시 대저택은 1.5측이었는데 이는 2층이상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을 피하기위해서라는 것과 독립전쟁에 노예를 참여시켰기에 일부 노예가 반란을 일으켰고 200회나 그러한 경우가 있었다거나 노예가 주인에게 주는 음식에 독극물이나 배변을 섞어서 제공했다는 등 많은 것을 알게된다. 57 백인계약노동자도 만나는데 그들은 농장주가 배삯을 대주는 대신 7년간 일해야 한다. 물론 무기한인 노예와는 달랐지만 비슷한 숙소에서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비슷한 일을 한다. 북부에서는 노예제도가 폐지되기도 했다. 59
쿤타는 그를 마음에 두는 듯한 옆 농장의 수석가정부대신 나이가 두배이상 많은 같은 농장의 돌싱과 결혼하여 딸을 얻게된다. 스물에 마흔 아내를 얻은 것인데 다행히 난산은 아니었고 키지라는 아프리카 이름을 주어줄수 있었다. 69 키지는 남친을 둘 나이로 성장했고 주인집 딸과 같이 지냈기에 글도 어께너머로 배울 수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남친이 도망가는데 토행증을 위조해주었는데 그가 잡히면서 노한 농장주가 팔아버리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쿤타의 고난시기는 키지에게로 이어진다. 비교적 온화한 주인이 남쪽의 포악한 농장주에게 팔면서 새로운 고생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83
키지가 팔려가서 첫날방에 바로 주인에게 강간을 당한다. 마치 쿤타가 노예상인에게 잡혀 겪은 고난과도 비슷한 물론 강도는 훨씬 낮지만 17세까지 살았던 삶에서 가장 큰 충격을 겪은 것이다. 더우기 남친이 도망가기전에 해보고 싶어했지만 거부했기에 더욱 후회되기도 한다. 적어도 남친은 그녀를 사랑했고 강간을 당하더라도 처녀가 아니었다면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충격이 훨씬 덜했을 가능성이 컷기 때문이다. 그녀는 기절했고 다음날 아래의 통증은 물론 기절하고 배변까지 해서 발생한 냄새로 난감했는데 그래도 그런 일을 많이 겪었던 늙은 여자노예가 뒤처리를 해주었기에 다행이었다. 84
키지는 농장주의 아이를 낳고 아들이 아닌 새노예로서 이름을 조지라고 지어준다. 그래서 그는 투계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86 강간당해 낳은 아이였지만 조지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다. 어릴 때는 예쁜 모습으로 커가면서 쾌활한 성격으로 그리고 커서는 흉내내는 재주와 투계로.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나기에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가 성장하던 시기는 독립전쟁후 캐나다전쟁이 발생하여 백악관과 토론토를 서로 공격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유흑인들을 아프리카로 보내 라이베리아라는 나라를 만드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었다. 그들은 차별없는 아프리카에 귀국해서 더 행복했을까?
미국의 자유 흑인들이 아프리카로 이주해 세운 라이베리아(Liberia)의 역사는 안타깝게도 "차별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그곳에서 또 다른 차별의 가해자가 된" 비극적인 역설을 보여준다. 이주한 아메리코-라이베리안(Americo-Liberians, 미국계 흑인)들은 상상했던 것만큼 행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원주민들과의 극심한 갈등 속에서 수많은 피를 흘려야 했다.
1. 정체성의 혼란: "우리는 아프리카인이 아닌 미국인이다". 이주민들은 피부색만 검었을 뿐, 이미 수 세대 동안 미국에서 나고 자라며 미국식 문화, 기독교 신앙, 영어에 길들여진 사람들이었다.
• 그들은 아프리카 토착 문화와 종교를 '미개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 라이베리아의 국기를 미국 국기와 유사하게 만들고, 수도 이름도 미국 대통령 제임스 먼로의 이름을 따서 '몬로비아(Monrovia)'로 지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을 아프리카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검은 피부를 가진 미국인'으로 인식했습니다.
2. 미국의 인종차별을 그대로 모방한 '역차별'; 미국에서 백인들에게 차별받았던 흑인 이주민들은, 라이베리아에 정착한 후 미국 백인들이 자신들에게 했던 지배 방식을 그대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투사했다.
• 소수의 지배층 형성: 인구의 5%도 안 되는 미국계 흑인들이 정권을 독점하고, 인구의 95%인 16개 아프리카 토착 부족들을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 참정권 박탈 및 강제 노동: 원주민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았고, 고무 농장 등에서 사실상 노예나 다름없는 강제 노동을 시켰습니다.
• 문화적 말살: 원주민들에게 전통 옷을 벗고 미국식 정장을 입게 했으며, 기독교 개종을 강요했습니다.
3. 원주민들의 분노와 끔찍한 내전의 서막; 이러한 소수 미국계 흑인들의 독재와 차별은 100년 넘게 이어지다가, 결국 1980년 원주민 출신의 부사관 새뮤얼 도(Samuel Doe)가 일으킨 피비린내 나는 군사 쿠데타로 무너졌다.
• 쿠데타 과정에서 미국계 흑인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해변에서 공개 처형당했습니다.
• 이후 라이베리아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끔찍한 내전(Civil War)을 겪으며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했고, 소년병 징집과 학살 등으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계 흑인 이주민들에게 아프리카는 약속의 땅이자 낙원이 될 수 없었다. 그들은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바다를 건넜지만, 피부색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역사를 공유하지 않은 원주민들과 형제가 될 수는 없었다. 결국 억압받던 피해자가 권력을 잡았을 때 새로운 가해자가 되는 인간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가 바로 라이베리아다. 88
투계중의 상처에 오줌을 싸라는 내용이 반복되는데 오줌은 무균상태이지만 요도 등을 통해 배출중에 박테리아 감염가능성이 있고 암모니아가 포함되있기에 좋은 생각이 아니다.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이 최선이고 물이 없다면 당이 없는 음료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차선이다. 89 조지는 투계를 관찰하고 지는 경우는 대부분 상대 닭이 높게 날라 공격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나는 훈련을 강화할 것을 주인에게 제안하여 승률을 높힌다. 90 조지는 밤마다 여러 여자를 찾아다니다가 그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결코 몸을 내주지않으며 성경을 읽는 마틸다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청혼할 생각을 한다. 마침 그의 조언으로 투계에서 돈을 많이 번 주인은 그가 밤마다 나다니다가 순찰대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위해 그녀의 주인에게 말해서 사오기로 한다. 93
결혼식에서 신혼부부가 빗자루를 뛰어넘는 예식은 ‘빗자루 뛰어넘기(Jumping the Broom)’라고 불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들의 깊은 역사와 애환이 담긴 전통 혼례 문화다.
1. 역사적 유래: 노예제 시절의 서글픈 가상 결혼식. 이 전통이 가장 널리 퍼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8~19세기 미국 남부의 노예제 시절이었다.
• 법적 결혼의 금지: 당시 흑인 노예들은 법적으로 '자유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가나 교회로부터 정식 결혼을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 부부의 증표: 서로를 부부로 인정하고 공동체 앞에서 사랑을 서약하고 싶었던 노예들은 주위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생활도구인 빗자루를 바닥에 눕혀놓고, 이를 함께 뛰어넘는 것으로 "우리는 이제 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 전통의 부활: 노예 해방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이 관습은 197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뿌리를 다룬 소설과 드라마 《뿌리(Roots)》를 통해 다시 대중적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조상들의 애환을 기리고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표적인 흑인 웨딩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학계 일각에서는 서아프리카 가나 등지에서 악령을 쫓기 위해 빗자루를 사용하던 풍습이 이어졌다는 설과, 과거 유럽 웨일스 지역의 로마니(집시)들이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해 행하던 '비좀 웨딩(Besom Wedding)'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함께 존재합니다.)
2. 빗자루를 뛰어넘는 상청적 의미; 오늘날 현대 결혼식에서 이 의식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의미를 담아 도약한다.
• 과거를 쓸어내고 새로운 시작: 빗자루 본연의 기능처럼 "지난날의 슬픔, 악운, 혹은 독신 시절의 옛 기억을 모두 쓸어버리고(Sweep away)" 새로운 인생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 새로운 가정의 문턱을 넘음: 빗자루를 하나의 '문턱(Threshold)'으로 여겨, 혼자 걷던 삶에서 둘이 함께 새로운 가정의 문을 열고 들어감을 뜻합니다.
• 결혼 생활의 조화: 전통적으로 장식된 빗자루에서 단단한 손잡이는 '가정의 중심과 신'을, 촘촘한 솔(깃)은 '양가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을, 묶인 리본은 '부부의 결합'을 상징합니다. 재미 삼아 "누가 더 높이 뛰느냐에 따라 주도권을 잡는다"는 유쾌한 속설이 돌기도 합니다.
3. 현대 결혼식에서의 진행 방식; 보통 주례자가 결혼 성립을 선언하기 직전이나 직후에 하객들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진행된다.
신랑 신부는 리본이나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빗자루를 나란히 손을 잡고 뛰어넘으며, 이 빗자루는 결혼식이 끝난 후 신혼집에 가업의 가보(Heirloom)처럼 소중히 보관하거나 장식해 둡니다.
세계 각국의 흥미롭고 독특한 결혼식 전통과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몇 가지 더 알아보자. 빗자루 뛰어넘기처럼 각 문화권의 역사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풍습들이다.
1. ✡️ 유대인 결혼식: 유리잔 밟아 깨뜨리기 (Breaking the Glass)
유대인의 결혼식(Chuppah)이 끝나갈 때쯤, 신랑이 천이나 호일에 싸인 유리잔을 발로 힘차게 밟아 깨뜨리는 전통입니다. 하객들은 잔이 깨지는 순간 다 함께 "마젤 토브(Mazel Tov! - 축하합니다/행운을 빕니다)"라고 외칩니다.
• 의미: 인생에서 가장 기쁜 결혼의 순간에도 과거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던 역사적 슬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또한, 한 번 깨진 유리잔은 다시 붙일 수 없듯이 부부의 결합이 절대 깨질 수 없는 영원한 것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2. 🇩🇪 독일 결혼식: 통나무 톱질하기 (Baumstamm sägen)
독일에서는 결혼식이 끝난 후, 예식장 밖에서 신랑 신부가 커다란 통나무를 양날 톱의 양끝을 잡고 함께 마주 보며 써는 전통이 있습니다.
• 의미: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마주하게 될 인생의 첫 번째 장애물을 부부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서로 호흡을 잘 맞추고 협력해야만 톱질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간의 '팀워크'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3. 🏴 Scotland / 🇨🇦 캐나다 일부: 신랑 신부 오물 끼얹기 (Blackening)
스코틀랜드의 오랜 전통으로, 결혼식 며칠 전 친구들이 신랑이나 신부(혹은 둘 다)를 납치하듯 데려가 온갖 더러운 오물(그을음, 썩은 우유, 밀가루, 당밀 등)을 온몸에 뒤집어씌우는 풍습입니다.
• 의미: 결혼 전에 "인생의 가장 혹독하고 지저분한 시련을 미리 겪었으니, 앞으로 다가올 결혼 생활의 어떤 역경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과격하지만 유쾌한 액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4. 🇮🇳 인도 결혼식: 신랑 신부의 옷자락 묶기 (Gathbandhan)
힌두교 전통 혼례에서는 신랑의 스카프(Dupatta)와 신부의 사리(Saree) 옷자락을 단단하게 매듭으로 묶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 의미: 이 매듭은 단순히 두 사람의 만남을 넘어, 두 가족의 영혼과 운명이 하나로 결속되었음을 뜻합니다. 신랑 신부는 이 매듭이 묶인 채로 성스러운 불 주변을 일곱 바퀴 돌며 평생의 서약을 맹세합니다.
5. 👰 서양 공통: 신부의 면사포(베일)와 문턱 넘기. 우리가 흔히 보는 서양식 결혼 풍습에도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 신부의 베일(Veil): 고대 로마 시대에는 결혼식 날 악령이나 시기 질투하는 귀신들이 신부의 얼굴을 보고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얼굴을 완전히 가리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 신랑이 신부를 안고 문턱 넘기: 신혼집에 들어갈 때 신랑이 신부를 안아 들고 문턱을 넘는 이유 역시, 새 집 문턱에 숨어 있는 악한 영혼들이 신부의 발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보호하려는 미신적 방어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아들을 낳아 버질이라고 이름했고 두번째 아이도 임신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아이는 상당한 부담을 부모에게 주지만 대체로 그 이상의 기쁨도 주는 가장 중요한 인생투자중의 하나다. 어쩌면 그 비용때문에 아예 투자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은 죽으면서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94 그들은 아들만 내리 넷을 낳고 네째는 주인의 이름인 톰으로 명명한다. 이는 주인의 뜻이었기 때문이었지만 엄마나 할미는 좋아하지 않았다. 사수가 죽었기에 버질을 조수로 키우려했지만 조지와는 달리 닭에게 관심이 크지 않았다. 99 아들을 여섯이나 낳자 딸은 언제냐는 질문이 키지에게 나왔다. 그리고 일곱째는 그녀의 이름을 딴 딸이었고 여덟째를 가졌을 때 그들은 몸값을 저축해서 자유를 사기로 결정했다. 가족같은 두 할머니와 한 할아버지를 포함해서였다. 100
근근히 한명으로 이어지는 가계는 조지대에 6남2녀로 폭팔했고 그중 세째가 대장장이 도제를 가있던중 추수감사절 방문을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조지는 세째 톰과 가족의 자유를 사기위해 15년간 저축할 계획을 짜면서 흐뭇한 시간을 보낸다. 102 오랬만에 큰 규모의 투계가 열렸다. 영국에서 온 귀족이 참석했고 그들도 당연히 참여해서 평생 모은 돈의 절반을 내기에 걸었다. 조지도 모든 돈을 모두 걸어 두배로 늘리고자 했다. 첫 시합에서 그들은 이겼고 자유를 살 충분한 돈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돈을 늘려 다시 투계를 한 결과 모든 돈을 날리게 되어 주인은 가진 모든 것을 잃고 조지도 영국에 2년간 조련사로 가야만 했다. 리스크는 항상 필요한 만큼만 져야 하는 법이다. 103
결국 필요이상의 리스크는 부메랑이 되어 주인은 노예를 팔아야 했다. 대장장이인 톰은 3천불, 요리사인 엄마는 1200불 농부들은 800불씩으로 다행인 점은 같이 팔려가기에 헤어지지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족과도 같았언 세 노인은 팔리지않았는데 이는 톰이 버는 돈을 모두 줘서 300불이 될 때 마다 한명씩 사는 것으로 했다. 그렇게 노인들을 덜 슬프게 했지만 할아비는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게되었다. 104 조지는 5년만에 귀향했지만 가족들은 이미 팔려간 상태고 주인은 그에게 약속했던 자유를 줄 생각이 없는 듯보였다. 그래서 그를 취하게 하고 금고를 부순후 자유증서를 가지고 가족을 찾았다. 하지만 자유노예가 60일이상 주에 거주하면 다시 노예가 된다는 법때문에 생이별을 하게 된다. 109
링컨이 대통령이 되면서 남북전쟁이 발생했다. 110 초기에는 남군이 승승장구해서 링컨이 대피할 기선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였다. 111 링컨은 노예해방을 선언했고 북군이 승리하면서 노예는 자유를 찾았다. 하지만 자유가 먹여주는 것은 아니기에 그들은 조지가 돌아올 때까지 이주준비를 하면서 소작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지는 테네시의 비옥한 땅을 확보하여 귀향했고 주변에서 희망하는 가족들을 포함하여 이주에 나선다. 113 그들은 정착지에 도착했지만 대장간을 할 수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톰은 재이주대신 마차대장간을 만들어 성공한다. 114 톰의 딸인 신시아는 모든 아가씨가 눈독을 들이던 제재소 청년 월과 결혼했는데 그는 술주정뱅이 사장대신 사업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가 파산을 선언하자 은행에서 그를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한다. 지역에 제재소가 필수였기 때문이다. 117
둘사이에서 태어난 딸 버사는 집안에서 최초로 대학에 입학했다. 118 그리고 대학에서 만나 결혼하여 낳은 아기가 저자였다. 저자는 2차대전중 해안경비대로 근무했는데 무료함때문에 선내 모든 책을 읽었고 글를 써볼 생각을 했다. 제대후 여러 출판사의 거절로 포기하고 말콤엑스의 자서전을 공동집필했지만 그가 암살되면서 무산되고 대영박물관에서 로제타석을 보면서 뿌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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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분량의 대서사시인 만큼, 이야기의 흐름과 각 세대별 핵심 인물을 기준으로 크게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뉘어 전개됩니다.
• 1장 ~ 33장: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주프레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 킨타 킨테(Kunta Kinte)의 평화로운 유년 시절과 성장 과정, 그리고 17세의 나이에 백인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노예선에 실리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 34장 ~ 83장: 미국 버지니아주로 끌려온 킨타 킨테가 혹독한 노예 삶 속에서도 자신의 아프리카 이름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 그리고 그의 딸 키지(Kizzy)가 태어나 성장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 84장 ~ 113장: 키지가 다른 농장으로 팔려 가 낳은 아들 '치킨 조지'(Chicken George)와 그의 자녀들이 겪는 미국 남북 전쟁 전후의 고난과 해방의 역사가 이어집니다.
• 114장 ~ 120장: 노예 해방 이후 후손들이 테네시주 헤닝(Henning)으로 이주해 정착하는 과정과, 가문의 구전 역사를 추적하여 아프리카의 조상(킨타 킨테)을 찾아내는 저자 알렉스 헤일리 본인의 이야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참고로 이 소설의 마지막 7개 장(114장~120장)은 1977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작 드라마의 후속 미니시리즈인 《뿌리: 그 다음 세대들》(Roots: The Next Generations, 1979)의 주요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