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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귀여니 - 내남자친구에게 <br />남주 - 권은형<br />여주 - 이강순<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df0c63bc33b27e77adfb7c56800bd72e2ddcd89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1# 권은형에게 권태기를 느낀 이강순과 권은형의 대화</p><p class="cafe-editor-text"><br />“ 넌만약에 내가 없다면, 내가 니 옆에 없다면 어떻게 될거 같어?"<br />"음...."<br />"모르겠어?"<br />"아마도"<br />"........"<br />"잠자겠다.쿨쿨"<br />"그게 뭐냐?"<br />"영원히"<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5e7f6908d4c045ee7a5a608e7354cea8d4f5ebe2'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2# 죽을병 걸려서 이강순한테 못되게 굴면서 헤어져놓고 이강순 위험해지니까 바로 강순이 지키고 얼른 돌아가라고 신발신겨주고 보내니까 김광민이 소리치는 장면<br /><br />이 바보는 내 앞에선 잘 가라고 구두까지 신겨 주더니 <br />돌아서자 마자 머리카락이 다 젖을 만큼 엉엉 울고 있었다. <br />광민:잘봐 이강순 보이지? 이게 바로 권은형이야.. <br />여태껏 니가 본 건 권은형이 지어낸 삼류영화 주인공 이고 , <br />이게 진짜 권은형 얼굴이야.<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876b3e6073250487a00e8cfffa78cfd8bce76c1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3# 바보같고 맨날 강순이 놀리는 권은형 친구가 울면서 강순이한테 빌때<br /><br />동영:내가 미안해, 네잎클러버 열개 할께.니 친구랑도 사귈께.어제전화 끊어서 미안해 맨날 개순이라고 놀려서 미안해앞으론 절대 안그럴게 <br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강순아 미안해<br />강순:뭐가 미안해 아니야 동영아 왜그래, 하지마 빨리 일어나<br />동영: 그러닌깐 제발 강순아 은형이 데려가<br />저새끼좀 데려가 나 앞으로 착한짓만할꼐<br />은형이좀 웃게해줘 안 아프게해줘. 제발 돌아와줘<br />내 남자친구에게中김동영, 이강순대사<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b8557dde65fb12f2e397b55ad5b2ceae8a3401f0'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4# 아파도 아픈척 안하다가 아빠앞에서 애처럼 우는 권은형<br /><br />아빠..나..땅속무섭다..거기가면..<br />아빠 핫케익도못해주고..아무생각도 못하고..<br />고모네 집가서 경은이 레고도 못만들어주고..<br />교복도못입고..강순이 꿈도 못꾸고..<br />바보놈들하고 땡땡이도 못치고...아빠안마도 못해준다..<br />이제..웃눈게 너무 힘들어..안그런척하는거..더 이상 못하겠어..아픈데..안아프다고 말하는거..천번도 넘게했는데..<br />이제..더는 못하겠어.. 나..아파..아빠..<br />나지금도 여기 아파..죽을거같애..<br />나 땅속에 들어가기싫어<br />내 남자친구에게中 권은형 대사<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051214b852d6d64a8f74e2cb06c72d95462c127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5# 강순이가 권태기때 제일 보기 싫었던 권은형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엔 강순이가 몰랐던 메세지가 담겨져있었고 그걸 나중에야 본 이강순<br /><br />이름하야, <br />'강순아 오빠 멋있지'”<br />휴...<br />화면을 통해 커다랗게 클로즈업된 은형이의 등..<br />그리고 나를 놀라게 만든 깨알같은 글씨..<br />그땐 몰랐다..<br />그 글씨 밑에..<br />'그러니까 떠나지마, 사랑해'<br />라는 다른 말이 적혀있을 줄은..<br />내 남자친구에게中 이강순대사<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39859da65e97343617ce61717668487a773394f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6# 아프면서 강순이랑 같은 학교가고싶어서 죽기전에 강순이랑 같은 학교 교복 입는 장면<br /><br />206호보다 원망스럽게 느껴지는.병실 401호의 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br />그리고,벌떡 일어난 언니가 울고있는 내 얼굴을 잽싸게 가렸을때.. <br />"전학생..권..은..형..." <br />바보같은 놈의 목소리는.. 내 귀를 또 한번 의심케 만든다.. <br />"은형아..이게뭐야..왜 그걸 입고있어.." <br />"권은형..입니다.." <br />"....그거..어디서났어...." <br />우리학교 동복을 입고서..아저씨의 부축아래 문옆에 비틀대듯 서있는 은형이.. <br />눈시울이 붉어진 아저씨는..멍한 나와 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br />"겨울때..전학가면..입는다고........." <br />"...나도..까만색 잘어울리지 않냐.." <br />우스꽝스러울만치.헐렁한 교복을 입고서.. <br />한손으로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는 은형이.. <br />어느새 등뒤에 도착해있던 광민이와 동영이가..<br />믿을수 없단듯한 얼굴로 빠르게 가까워오고. <br />"야.너 이 교복 뭐야!!!이걸 왜 입었어!!!!!" <br />"..겨울에..입을..꺼다..." <br />"우리학교 교복 아니잖어!!!!!" <br />"...용..덕고..가기로 했다.." <br />"이새끼야!!그럼 우리는!!!!너 지금 종운고 배신하냐!!!!!" <br />"...강순이랑..약속했다..."<br />내 남자친구에게中<br /><br /><br /><br /><br /><br /><br />7# 권은형 죽을 때 병실 문 다 닫고 우는 김동영<br /><br />벌떡 일어나 창문을 닫고 있는 동영이.<br />쾅!쾅! 둔탁한 소리와함께 창문이 닫히고<br />그다음은 거실로 뛰어나가 현관문을 걸어 잠그는 동영이. <br />동영:아무도 못데려가 권은형 아무도 못데려가.웃기지마 <br /> 아무도 못데려가,여기서 나랑 평생 살거야,못나가,아무데도 못나가!<br />봐봐.은형아 내가 문 다잠갔어! 너 아무도 못데려가게 해놨어. 안심해.이제 너 안 가도 돼. 나랑 여기서 살자. <br />평생 살자 내가 돈벌어 올게.내가 밥 갖다 줄게. 넌 아무데도 가지말고 여기있어. 내가 다할게.여기서 계속 살자.... <br />내 남자친구에게中김동영대사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4fa26ea1624c571e057cb3f080ca6b25291e0a2f'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8# 권은형이 죽고나서 1000일을 위해 권은형이 해 온 이벤트를 발견한 강순<br /><br /><br />그 안엔..은형이가 그려놓은 무수한 동그라미들이 들어있다.<br />난데없는 그아이의 행동에..난 고개를 돌려 또다시 은형이 이름을 불렀고...<br />"여기봐..."<br />"........."<br />"이거.은형이가 부탁한거야.."<br />"..........."<br />"여기보라고!!!!!!!"<br />버럭 소릴 지르며..날 담벼락 앞에 몰아세우는 광민이..<br />그 바람에..알수없는 동그라미들이 바로 눈앞에 가까워지고..그제야..발견한것이다..<br />작은 동그라미안에..깨알같이 적혀진 글씨..<br />'오늘 강순이랑 밥먹은날'<br />'오늘 강순이랑 뽀뽀한날'<br />'오늘 강순이 못만난 날'<br />'오늘 강순이때문에 싸운날'<br />각각의 원안엔..그날그날 했던 일들이 하나씩 적혀있고..<br />"너랑 사귄날짜 까먹을까봐 천일도 넘게 해온짓이래..<br />그래서..버릇이 됐대..하루라도 안그려넣으면..마음이 불안하더래..<br />그 하루에 니가 없는거 같아서..하루에 하나씩 빠짐없이 그렸대.."<br />"........."<br /><br /><br /><br /><br /></p><p class="cafe-editor-text"><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970683c9166863d5a12d9c8b6a1e7a9846066a7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9# 번외편 권은형이 다른 남자애 몸에 환생되서 내려왔을때 김광민 & 권은형<br /><br /> “놔라 ."<br />" 권은형은 죽었지. " <br />"........"<br />" 내친구 은형이 죽었지 . " <br />" 그럼. " <br />" 그래 , 죽었는데 ." <br />"..........."<br />" 나도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는데 , 이런말하는 나 또라이같다고 느끼는데."<br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 광민이의눈. 그리고 점점시해지는 압박감에 터질 듯 뛰어대는 심장<br />" 나왜 니가 은형이로 보이냐 . " <br />"........."<br />내 남자친구에게中김광민,성민재 속의 권은형대사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6da9554d0ef781e72763e7335dc29bfe5eeccb4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10# 환생해서 내려왔는데 권은형 못알아보고 내쫓는 장면<br /><br /><br /> "이강순, 내가 니 별이다." <br />바람에 희미하게 묻혀버린 내 목소리에 닫혔던 현관문이 다시 활짝 열려버렸다. <br />"방금 너 뭐라 그랬어." <br />뒤돌아선 나는 그냥 걷는다. <br />몸에 힘이 빠지니까, 목소리도 작아지니까, <br />갈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슬프고 더러운 예감에 무작정 비틀비틀 걷는다. <br />등 뒤에서 커다랗게 들려오는 강순이의 고함소리. <br />"야! 너 방금 뭐라 그랬어!" <br />니가 내 별이라구 임마. <br />이강순, 내가 니 별이라구, 그거 맞잖아. <br />아니었나, 아니야. 맞지. 내가 니 별 맞지. <br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br />이강순......... <br />내가 니 별이다. <br />내 남자친구에게中 권은형,이강순대사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166f03f76c77da69dcd834d1b66f6ea1cbc1bb8c'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br /><br />문제시 권은형 내남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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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친구에게가 영화로 나온다면 어떤장면에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릴까
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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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41
24.03.02 02:38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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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중에 강순이가 은형이 초반에 사귈때 사랑한다 ~~~~ 녹음된 테이프를 들을때 그뒤로 은형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한적이없단걸 깨닫고 은형이는 이미 세상에 없단거가 난 젤 눈물벨이였음
미친...나 우냐????
나 아빠한테 아프다고할때...
난 진짜 동영이 때문에 개많이 운 듯... 3, 7 ㅠㅠ 그리고 9랑 10은 안 울 수가 없다 ㅠㅠㅠㅠㅠ
10... 번외가 레게노
37910 존나 오열각임 하 이강순 짜증나….미안해..그치만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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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서 터진눈물.... 끝까지 오열하면서 내려옴....
맨날봐도 맨날움....ㅠㅠㅠ
진짜... 내남자친구에게 잘썼다...
진짜 동영 광민이가 ㄹㅇ 찐사랑아님?
걍 4번부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오열할듯 ㅜ
7보고 울다가 기절할뻔했었지......ㅠ
다시 봐도 눈물나네 ㅠㅠ 진짜 명작
3부터 훌쩍거리다가 8에서 개오열
아직도 기억나..초딩때 이거 읽고 겁나 펑펑 울었던거...
아 오랜만에 재탕할까ㅠㅠㅠㅠ 진짜 문학이야 이건 다른건 보통 유치하게 느껴지는데 저건 저것만봐도 눈물
이거 진짜 인생작품ㅠㅠㅠ
무조건 9 10 ㅠㅠ
벌러 눈물남 ㅅㅂ ㅠ명작
7...좌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