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망수빙고
https://youtu.be/Qt0SopSHa9o?feature=shared&t=1120
2월 20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18:40
기자: 장재현 감독님께서는 검은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이번 팀까지 너무 배우복이 많으신데
이 좋은 배우들이 시나리오의 뭘 보고 택하시는지 궁금하고,
감독님께서는 터지는 배우복에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장재현:
음.. 저희 조상 중에 누가 좋은데 누워있는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정말 그런 것 같고요. 정말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저도 교회 다니지만 작품 들어가기전이나 캐스팅할 때 대구에 있는 할머니 무덤에 가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기도 하거든요. 그것도 그건데.. 모르겠어요 일단 저도 느끼는게 해진 선배님도 그렇고, 고은씨도 그렇고, 민식 선배님도 그렇고 배우분들이 항상 새로운 것에 갈망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항상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니까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듭니다.
유해진:
저는 드라마가 좋으면 선택을 하는 편인데요, 한 번도 오컬트라는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가지고요. 그리고 또 우리나라의 오컬트 장인이라 할 수 있는 장재현 감독님의 연출은 어떨까. 이 시나리오가 읽을 때와 구현이 됐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런 호기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고은:
저도 맨 처음 받았을 때 장재현 감독님의 시나리오라해서.. 저는 이제 오컬트 장르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웃음) 그래서 감독님의 전작들을 다 봤었고요. 대본에 쓰여진게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던 것 같고. 제가 제안을 받았을 때는 민식 선배님께서 캐스팅 되어있으신 상태였는데 선배님과 이렇게 연기합을 맞출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너무 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민식:
장재현 감독 때문에 했어요 저는. 전작들도 너무 잘 봤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살면서 이렇게 알게 모르게 스며있는 우리나라의 민속신앙 지금은 미신이라고 치부하기도 하고 뭔가 아주 그 뭐라 그럴까 음 좀 터부시되는.. 그게 평소에 너무 저평가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종교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인간과 신의 중간에서 그 다리를 놓는.. 인간이 나약해질 때마다 매달리는 신의 존재.. 이런 관계를 장재현 감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애정을 갖고 대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들이.. 저 사람 왜 저렇게 저런 문제에 매달리나.. 그런데 그런 사고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굉장히 세련되고 뭐라 그럴까 아주 촘촘히 짠 카펫 처럼 구멍이 없는 영화의 만듦새가 매력적이였어요. 참 잘 만드는구나 그랬는데 이제 들어왔어요. 아니다 다를까 저는 솔직히 상덕이라는 역할에 대한 어떤 그런 캐릭터가 갖고있는 가치관이나 철학 이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나 이런것도 좋았지만 저는 솔직히 내가 장재현 감독의 조감독이라 생각하고 이 양반의 전반적인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까지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조각해나가는 과정이 궁금했어요. 자칫 잘못하면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영화를 굳이 상업적이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굉장히 관객들에게 소통, 전달하려는 힘이 느껴져서 참 대단했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첫댓글 장재현 감독 기독교구나
내가 감독이었으면 최민식 말에 감동받을듯
최민식말 너무 좋아
와 최민식 답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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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돜ㅋㅋㅋㅋㅋㅋ 제가 감독님 팬이어서 대본받자마자 한다고 했어요! 이럴듯 ㅎ
크 민식헴 역시 짬바..
민식헴…진짜 너무 …답변이 좋으심 ㅠㅠ
민식헴....멋져요
와 최민식... 진짜 베테랑은 다르구나 답변도 다르네..... 깊다
감독이 말 제일 못하는거같은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은 잘 만드시는거 아는데
짬바라는게 확실히 다르구나
민식헴…
민식바오 ㅁㅊ…. 멋지다
민식햄.... 말씀 너무 잘하시네
민식헴...많이 생각하셨네....
근데 진짜 배우복 개쩐다..
와.. 최민식햄 생각 깊으시다 진짜 명배우
민식바오...ㄷㄷ 깊이가다르시네
민식헴.. 답변..와우넴,,
민식바오 답변 너무 좋다...
민식바오 ㄷ ㄷ ㄷ ㄷ
아 난 이런 고찰한 인터뷰가 너무 좋아..
최민식 배우님 답변 정말 인상 깊다ㅠㅠ 좋다
또 보러 왔다가 최민식 배우님 ‘참 잘 만드는구나 그랬는데 이제 들어왔어요.’ 이 부분 대박이다. 내가 감독님었으면 너무 기뻐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녔을거 같아ㅋㅋㅋㅋ
내가 감독이면 운다 진짜로
최민식은 ㄹㅇ 셀럽이아니고 배우같아
내가 감독이었으면 민식햄 답변듣고 감동먹었을듯ㅠㅠㅋㅋ 최민식님 진짜 배우,, 참연기자ㅠ
와 민식햄..
최민식 인터뷰 미텼다.....와
민식헴은 모든 작품에 진심이시네..
와 최민식 답변 너무 멋있다...
민식햄 말 겁내 잘하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