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주원이는 쉬는 동안 가족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주원이 모습에 이안이가 한 걸음에 달려와 안아줍니다.
이안 : 주원아~ 잘 있었어?
진짜 보고싶었어.
주원 : 응~ 나는 베트남에 갔다왔어.
유담 : 배트...맨?
주원 : 그건 멀리 사는 거고, 내가 간 곳은 베트남이야.
나는 아팠어. 다리가 아팠어.
그리고 망고도 많이 먹었어.
음... 그리고 수박도!
내가 쿠키를 가져왔어. 우리 같이 나눠 먹자.
주원이가 베트남에서 사온 코코넛 쿠키를 먹으며 베트남이라는 나라도, 주원이의 여행기도 궁금해지는 친구들입니다.
새롭게 올라온 하온이의 겨울이야기를 함께 봅니다.
하온 : 나 언니 졸업식 갔어.
하엘 : 우리 수영장에 같이 갔었잖아! 그치!!
하온 : 주원이가 옷이랑 신발도 선물로 줬어. 고마워 주원아.
주원 : 에이~ 뭘!
이솔 : 내가 하온이한테 편지 썼어.
하온 : 맞아. 나 기분 좋았어. 그래서 나도 편지 썼어.
성빈 : 얼음집 안 무너졌어?
하온 : 응. 그건 안 무너지는 집이야.
성빈 : 바늘 실 넣는 거 성공했어? 성공했다!
친구들 : 잘했어 하온아!
겨울이야기 속 특별한 순간의 추억도, 소소한 일상의 경험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격려하며 조금 더 친밀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형이 들려주는 동화
유담이 어머님이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시기로 하셔서 새싹반에 방문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유담이의 형, 수민이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안녕~ 유담이 엄마야.
유담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준비해봤어.
안녕~ 유담이 형이야. 형도 책 읽어줄게.
준비해주신 책은 유담이가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보는 <100층짜리집 - 글.그림:이와이도시오/옮김:김숙>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100까지 세어보며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유담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야.
100층 짜리 집.
"별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도치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100층짜리 집을 오르며 펼쳐지는 그림들이 동화를 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그 다음엔 어떤 동물이 나왔을까요?
뱀이에요!
아나콘다 나왔어요.
박쥐들이 살고 있는 집이에요.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요.
생쥐 집에 갔어.
생쥐는 고양이가 잡아먹는데...
이모!! 고슴도치는 누가 잡아 먹어요?
여기에 나온 고슴도치는 사는 집을 보여주는 거야.
"도치가 뒤돌아보니 100층짜리 집은 별이 가득한 하늘
저 멀리로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각자의 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재미있습니다.
또 한 층씩 함께 오르는 것 같은 재미도 더해집니다.
책 한권이 끝나자 그 다음 책에 더 큰 기대감을 갖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형이 지하 100층짜리 집 읽어줄게.
땅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땅 속에는 누가 살까.
"목욕을 좋아하는 쿠라는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
.
.
지하 100층 집에서 잔치가 열린다고?"
나 토끼 좋아하는데! 토끼 있다!!
그 다음엔 누가 나올까?
그거 알아? 매미는 땅 속에서 매미가 될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된대!
다음 층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누구인 것 같아?
지렁이!
맞았어! 지렁이가 살고 있었네!
도마뱀이 꼬리가 잘려버렸대.
"꼬리는 다시 생겨나니까 괜찮아. 지하 8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
.
.
쿠! 오느라 수고했어. 이제 곧 잔치가 열릴 거야."
책을 읽는 동안 동생들의 이야기에 반응 해주고, 땅 속 동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며 친절하게 책을 읽어주는
듬직한 형의 모습에 아이들도 눈빛이 반짝반짝 합니다.
우와~ 지하 100층 도착했다. 박수!!
거북이 등딱지를 씻겨줬어. 큭큭
진짜 재미있다.
나는 애벌레가 제일 좋아.
유담이 이모, 수민이 형아 고맙습니다!!!
엄마와 함께하고, 형과도 함께하며 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나누고 수를 더해가며 펼쳐지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모~ 고맙습니다!!
형아, 고마워!
다음에는 다른 책도 읽어줄게!!
나도 갈래~ 엉엉...
엄마~ 엉엉. 형아! 엉엉...
유담아~ 울지마. 괜찮아?
이따가 집에 가자. 응?
다음에 형아가 또 다른 책 읽어준다고 했잖아.
유담이는 엄마와, 형과 함께 가고 싶어서 눈물을 보이고, 친구들은 그런 유담이를 따뜻하게 달래줍니다.
친구들 마음을 알았는지 언제 울었냐는 듯, 친구들과 함께 책을 다시 보며 즐거워 하고
다음에 또 엄마 형아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유담이입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동화 시간을 여러번 가져보니 갈수록 아이들에게 설레는 시간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유담이 형도 함께하여 더 특별한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신 유담 어머님과 수민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큰형아가 읽어주는 지하100층을 흥미롭게 잘 듣고있는 씨앗들의 표정에서 특별함이 느껴지네요
너무너무 좋네요. 형이 읽어주는 그림책이라니! 유담이가 두배로 뿌듯했겠어요ㅎㅎ 이솔이도 집에와서 얘기해주더라구요 유담이 형아가 읽어줬다고. 재밌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