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하다 까칠하다는 소릴 들으면
직장안에서 일을 할땐 플러스가 되겠지만
어울려 사는 구조 안에서는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 적다
다 내 탓이요 다
그래 그래 으 응~
해주면 친구가 된다
왜 그래?
뭐가 그리 좋노.?
나는 안그래~
이리 해싸면
괜시리 적을 만든다
나의 감정이나 의견이 먼저면
남과 더불어 살기엔
부적격이다
잘 따지고 비뚤어진 분들을 보면
이유 없는 반항이라지만
인격이 인품이 형성될 시기에
좌절을 맛보거나 깊은 상처로
상채기가 남은 분들을 마니 본다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내가 쓰리고 가혹 한 시련을 겪어도
나만 아프고 말지
남에겐 고운미소로
고운말씨로 소통할 수 있는건
그 사람의 인성이다
부모로 부터 자랄때
가정교육으로 저절로 인성은
닮는다
강아지 고양이 가축들도
주인장의 성격을 닮아간다
순한강아지가 되는것도
주인 따라간다
물론 주인님의 사랑으로 강아지도
기가 산다
사람은 수더분하고
인색하지만 않으면
거부감을 주진 않는다
내가 25년간 홀시어머니 모시면서
처음앤 멋모르고 나만 정성껏 해 드리면
부모님이니깐
자연적으로 내 편이 된다는 어린 소견이었다
담담실로 짠 셰터를 사 드려도
그래 하고 밝은 얼굴이 아니고
뭐 좋은거 사줄꺼나?
틱틱 이고
모조리 아니라 하고
호응이라고는 없고
늘 찡그린 얼굴에
메마르고 결핍한 정서
불평불만으로만 가득찬 성격으로
위의 두 손위 행님들도 안모실려고 하고
함께 사는 나도 그리 미울수가 없었다
사랑을 할래야
할 수 가 없다
손가락 하나 꼼짝 안하시고 완존 공주과~
안살고 도망빼고 싶었다
이런 분은 내 생전 처음 보니깐
잘려고 누우면 벼개가 다 젖도록 눈물이 났다
호강만 받고 살다가
홀시어머니의 비뚤
어지고 꼬인 성격땜시
어린 나이인 나는
도저히 이해불가 였다
장가갈려고 그리 나대고
장가가면 엄니는 형님네가 모신다고 거짓말 하고선
모조리 임기응변이라~
이러니 내가 첫사랑 생각이 안 날수가 없었다
앤이라면 거짓말은 안했을낀데?
어느날 내가 낭군님을 보고 물었다
당신 어무이
자랄때 양친 부모 밑에서 자랐느냐고?
아니
울 엄니 좀 꼬였제?
어릴때 5~6세때 모친 여의고
계모손에서 자라면서 차별받고 설움을 마니 받았다고
하더마
계모 애들 업어 키우면서 살았는대 갸들은 학교 보내주고 엄니는 일만 시켰대
그래서인지 엄니가 눈물이 많고
생 전 웃지를 않고 좀 꼬였지?
그래도
머리는 총명하셔서 어깨 너머로
글 다 깨우치시고 ~
내 짐작이 어느정도 들어 맞는다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고
비뚤어지고 꼬인 마음은 우찌 할 수가 없었기에....
실제로 소통이 안되고 찡그리고 있는 사람과
한 집에 있어보면
그런 지옥이 없다
나는 어린 내맘을 다스렸다
공부하고 배운사람이 못배운 사람을 수용해야하고
사랑으로 호의호식으로 화려하개 누리고 살아온 내가
사랑에 굶주리고 괄세로
어린나이에 인격이 형성되기도 전에
부정적 영향만 심어진 모친을
내가 힘껏 사랑으로 대해 드리자
는 각오로 눈물을 훔치고 새롭게 일어섰다
수많은 얘기꺼리가 다 있었다
차근히 하나씩 꺼집어 낼까 부다
첫댓글 인생공부 마니 했습니다
암것도 모르는 나를
인간 만드는 작업인가 부다 했습니다
내 맘대로 안되는 뭔가가 있다는 것두 알았구요
시집살이 ..쉽지않은 일인데 사랑으로...잘 살었어요...라아라님...^^.........
에고나
무지 맘고생 마니 했습니다
넘 어리석은 시엄니 땜시요
효부였는가 봅니다.
고생 하신 님의 모습이 잡혀 집니다.
지나간 시간 돌이킬순 없지만
상상이 안갈 정도로 맘이 힘들었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분이시라 ....
라아라님, 어렸어도 현명하였네요.
끝은 좋았으리리 믿어봅니다.
넵~
당근입지요
87세로 영면 하실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이런 시집살이는 두번하라하면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나도 5형제의 막내 며느리였만 막내와 떨어질 수 없다는 시어머니 덕분에 7년이나 모시고 살았어요.
쉽지 않죠. 모든게 다른 홀시어미니 모신다는게. 고생하셨습니다.
에고
그러셨군요
어쩜 그리 무지막지 하시든지 몰라요
그래
오냐
이런 말도 아예 사전에 없어요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홀시어머니를 25년동안 모시고 살며 얼마나 마음 끊이셨을까.........
애닯읍니다.
어떤 글로서 위로해 드려야할지 ......................
남의 귀한집 처녀 델꼬 와서
무지몽매한 홀시엄니 봉양하면서
인사한마디 커녕
안모시는 형제들 부추겨서
대문 차고 덤비고 울엄니 우찌그리 배신때리고 쌈 붙이던지 상식 이하지요 모 에휴~
우리나라 고부관계?~~
참!~우리세대도 그럴까요.이젠사라져야
되겠지만.제 생각으론 함께살지않는 문화가
정착되야 할것같습니다.
고생많으셔습니다. 건강하고 늘좋은 나날
그리고 늘기쁘고 활기찬나날 되십시요
인젠 이런시대가 아니지요
맞벌이 부부가 마나 아가 돌보구 가사 도우미로
시엄니랑 같이 살란가 몰라도
도움 안받으면 아무도 요즘시대 에선 안모시지요
@라아라 아암!~~
그래야죠!
좋은 글 기대 됩니다.
나를 낮추고,
역지사지로 남을 이해하면 그만큼 인격이 빛이 납니다.
그을 읽으면서 느끼는게 많네요.
즐겁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합의점을 찾아 나가야해요
이혼하고 돌아서지 않는 이상엔
내친정부모 모시듯 해야 하니까요
그때만 해도 정의감이나 도리 이런거에
맘을 마니 쏟고 살던 시절이지요
상처를 주싸니까
사랑할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다는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우선은 미워하지만 않게라도 소원했지요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했듯이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순진무궁 하던 성격이
시달리면서 많이 변했겠어요
그럴때는 좋아 하는 가곡을 부르면서 마음을 달랬는지?
아무튼 마음 고생이 많았습니다 라아라동상님 ^.^
아
어제 노래동호모임에서 산촌님을 뵈었습니다
반가왔습니다
누구신가 했더니 ㅎㅎ
저도 몸과 마음이 마니 피폐 해지더라고요
하나도 즐겁지가 않았고 하루를 살아나온다는것이
물에 불은 솜처럼 무겁기만 했지요
친정에 살때가 얼마나 낙원이었는지 모릅니다
시집살이를 별로해보지 않았던 제겐 우리세대도 이렇게 사신분이있나 싶을정도네요
대단한 효부이십니다 참고견딘 보람이 분명히있을거에요 ,, 박수보내고싶어요 ,,ㅉ ㅉ
혜원님
말씀이 넘 감사합니다
참고 사는게 잘 한것인지 바보짓인지
나에게 이런 결혼생활을 부여한 낭군님이 무지 싫었습니다
힘들게 살아오셨습니다
힘들게 살아온건 내자신이 야멸차고 똑똑하지가 못해서 시엄니 남편을 내페이스로 넣지 못하고 백지 같은 나는 끌려 댕기고 비위 맞추느라
못난 젊음을 진흑탕물속에서.....
곱게만 사시다 된시집살이를 하셨네요 내주위에 보니까 새댁때는 고분고분 하다가 나이 먹으니까 시엄니하구 대립두 하구 할말 하구 살더니만 라아라님은 천성이 그러질 못하셨네요 저는 큰며늘루 시집가서 13년을 함께살다 살림 나왔는데 울시엄니는 자식 효자는 부모가 만드는거라며 어디가서 며늘험담 절대 안하시구 별 힘들지 않게 살았어두 살림 나오니까 너무 좋던데 그세월을 얌전히만 살아오셨으니 그회한이 크시겠네요 신랑이라두 알아주면 좋으련만 일찍 돌아가셨으니 이런데 말이라두 해서 푸셔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시집살이라는게 시부모와 한지붕아래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라네요
효자는 부모가 만드는 거라는거 그런마음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사리분별이 훤 하시고 어진 부모님이시지요
그래도 시어른을 모시고 살면 늘 조심이 되니깐~
저는 무지몽매한 홀시엄니
아들을 뺏겻다는 시샘하나로
이간질 해싸서 곤혹스러웠고
저의
시집살은 얘기들은 꺼집어 낼려하니
지금도 괴로운 기억이라 정신위생상 안하는것이 제겐 더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으악~
정말 힘든 시집살이 였군요
ㅠㅠ
어찌 대처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구요,
라아라님 인품이 환하게 보여요
ㅋ
으악~
초봄님
귀여우세요 ㅎㅎ
제가
너무 백지상태라 살은거지요
조금만 뭘 알고 깼으면 안살고 말지요
내몸에 맞지 않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거지요
하지만 이시기가 아니었으면
인간으로 되기가 쉽진 않았을 꺼 구만요
아이구 그시어머니도 어렸을적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으셨군요. 꼭 옛날 가정소설을 보는듯합니다
계모의 전처자식의 학대,그이후의 그영향을 '라아라'님 까지 영향을 미치네 .제가 괜히 성질이 나네요.
그때 귀한아가씨가 노래를 못해 공부를 못해 ,그시절 부산에서 대학까지 나오고 ,정말 금뺏지 단 앤이 생각이 나겠어요
인간은 환경의 적응을 받는다는게 교육학에도 나오지않아요.교육학자인 '왓슨'의 장(場)의 이론이 생각 남니다. 인간의 행동은 그의 태어난 유전과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 어머니를 보라고 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그 어머니를 보면 어떤 가정교육으로 집안 분위기로
자라왔는지 ~
자기 본위대로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을 우찌하면 기쁘게 해줄까 이런건 넘 모르는~
그저 요구만이 있는 지옥?
남편도 힘들게 하는 성격 까칠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구를 여행 중이신 엣지님의
참여로 더 빛이 나는 삶방입니다
격상이 되는듯한 삶방의 사랑방손님들의 댓글들이랍니다
글 하나에도 분위기가 살고 즐거움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