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은 사용자의 질문이나 명령을 자동으로 파악(이해)하고, 이전에 학습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 창조적인 가치와 효율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이제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일상적인 활동에서부터 건축, 도시 계획, 교통망 설계, 도시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혁신의 중심에는 생성형 AI가 있다.
특히, 행정 분야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 활용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해외의 경우 영국 정부에서는 지난 3월 자체적으로 `BritGPT`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이웃 일본은 기시다 총리가 한 챗GPT 개발회사 대표를 면담하고, 행정분야에 챗GPT 활용을 추진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챗GPT를 공무원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발언 이후 4월초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기도 등에서는 챗GPT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전담조직이나 업무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시도 이러한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행정분야에 적극적으로 이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이 기술 도입을 통해 문서 작성, 민원 대응, 산업전략 수립, 도시계획 수립, 최적화된 교통망 설계, 도시성장 예측, 최적의 공공 디자인 설계, 도시재생, 기후위기에 대응한 최적의 도시 설계, 건축양식 생성, 안전과 보안 강화 등의 업무를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그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또 공공 부문에서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해당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 기술의 활용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에 가장 적합한 활용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이전에 성공적으로 이 기술을 도입한 다른 지역이나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해 울산시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도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술을 실제 행정 업무에 도입하고,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는 민원 처리, 정책 결정, 도시 계획, 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서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입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울산시는 관련 기술을 도입해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이 기술이 제공하는 창조력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 예를 들어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고려사항 등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이슈들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법적ㆍ제도적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도입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생성형 AI 도입은 무엇보다 울산시의 행정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란 점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권 재진(Jae-Jin, KWON)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바른질문연구소(rQi) 대표(컨설턴트/강사) 소호리 작은도서관 관장 4차 산업혁명 큐레이터(4th Industrial Revolution Curator) 전화(Mobile): 82-10-3490-2721 이메일(email): jjk24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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