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겨울나그네 [ Winterreise ]
▲ 절하기(La reverence, The curtsey)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겨울나그네 [ Winterreise ]
작품번호 89. 전 24곡. 1827년 W.뮐러의 시를 작곡한 것이다. 4년 전(1823년) 같은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연작 가곡으로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작품번호 25)가 있으나, 그 작품에서 보인 소박한 서정이나 감상과는 달리 이 작품은 다소 어둡고 절망적이다. 제1부 12곡을 베토벤의 죽음을 알게 되기 조금 전인 2월에 완성하고, 제2부는 그 해 가을에 완성하였는데, 그 때문인지 제2부는 더욱 어둡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감돈다.
실연의 쓰라림을 가슴에 안고, 젊은이는 한겨울 이른 새벽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그 사랑을 잊으려고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들판으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스산한 겨울 들판을 헤매는 그의 마음은 절망에서 차차 방심상태로 변하면서 죽음에 대한 상념이 교차한다. 그리하여 동구 밖에서 구걸을 하는 늙은 떠돌이 악사(樂師)에게 함께 겨울 나그네길을 떠나자고 하는 데서 이 가곡은 끝난다. 이는 아마도 가난과 병으로 시달리던 당시의 슈베르트의 심정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Der Lindenbaum(보리수)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나그네》 (작품번호 89) 가운데 제5곡 보리수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1827년 작곡되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밤, 가지마다 많은 추억이 걸려 있는 우물가 보리수 곁을 지나 마을을 떠나는 한 실연한 젊은이의 심정을 노래하였다. 샘물이 흐르는 소리, 바람이 스쳐가는 보리수 잎들의 수근거림 등이 묘사적으로 잘 그려져 있으며 특히 민요풍의 선율이 소박하면서도 아름답다.
▲ 장난기 가득한 소녀(The Mischievous One)
<아래 개별 번호를 클릭하시면 24곡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1.Gute Nacht (안녕히) 2.Die Wetterfahne(풍신기) 3.Gefrorne Tranen(얼어붙은 눈물) 4.Erstarrung(동결) 5.Der Lindenbaum (보리수) 6.Wasserflut(넘쳐흐르는 눈물) 7.Auf dem Flusse(냇가에서) 8.Ruckblick(회상) 9.Irrlicht(도깨비불) 10.Rast (휴식) 11.Fruhlingstraum(봄의 꿈) 12.Einsamkeit(고독) 13.Die Post(우편마차) 14.Der greise Kopf(백발) 15.Die Krahe(까마귀) 16.Letzte Hoffnung(마지막 희망) 17.Im Dorfe(마을에서) 18.Der sturmische(아침?번개) Morgen 19.Tauschung(환상) 20.Der Wegweiser(도표) 21.Das Wirtshaus(여인숙) 22.Mut!(용기) 23.Die Nebensonnen(환상의 태양) 24.Der Leiermann(거리의 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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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자매(Deux Soeurs, Two Sisters), Oil on canvas, 1901 |
< 곡의 배경 > 슈베르트는 어느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는 집에 없고 그의 책상위에 놓여 있는 뮐러의 시집을 들고 와 그 중 몇 편을 곧바로 작곡하였다. 슈베르트가 뮐러의 시에 곡을 붙였다면 분명 작곡가에게 감흥을 줄만한 무엇인가가 그의 시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뮐러의 시에 들어있는 민중적인 소박함, 다시 말해서 꾸미지 않은 단순함과 감정에 충실한 음화( aZ), 즉 음향의 그림이었다. 더군다나 낭만주의 시대에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슈베르트에게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와 「겨울 나그네」의 곳곳에 스며있는 체념과 허무주의적 인생관이 깊은 감동을 준 것이다. 그래서인지 슈베르트의 작품에서는 생의 부정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뮐러의 시는 ‘자연어’를 통해 민중을 ‘순화’ 내지는 ‘정화’시키는 민요이다. 그래서 시적인 삶의 직접성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그의 시는 낡아 빠진 삶의 모방을 거부한다. 그래서 그의 시의 중심에는 항상 ‘민중’이 차지하고 있다. 뮐러는 새로이 다가온 위기상황을 해결할 힘을 민중으로 보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뮐러는 “형식의 단순 소박성과 노래로 부를 수 있는 운율, 언어와 표현의 자연스런 솔직함, 의식적이지 않은 진지성 [...] 그리고 지고한 내용을 소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민요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뮐러는 각 시행의 음절수를 적절하게 지키고 있다. 뮐러는 이미 자신의 작품이 노래로 작곡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다. 뮐러 자신도 “나는 악기를 연주할 줄도 노래를 부를 줄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시를 짓는다면, 그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면서 연주를 하는 것이다. 멜로디를 내 힘으로 붙일 수 있으면 나의 민요풍 시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질 것이다. 그러나 확실컨대, 나의 시어에서 음률을 찾아 그것을 내게 되돌려줄, 나와 비슷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으니 그 사람이 바로 프란츠 슈베르트이다. 슈베르트는 당시에 유행이 되고 있던 다른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하였다. 슈베르트는 “뮐러 텍스트의 최초의 해석자”로서 그의 가곡들은 연이어 해석에 해석을 거듭하였고 뮐러의 연작시들 역시 계속적인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뮐러는 자신을 “소심하게 글귀에 구애하는 자”로, 그리고 자신의 문체를 “지독히 꼼꼼한” 것으로서 표현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사용된 “꼼꼼한” 청각인지의 표현들이『겨울 나그네』의 도처에서 확인된다. 휘파람부는 풍신기, 살랑거리는 나무 가지, 코고는 사람들, 잠잠한 대기, 딸랑거리는 사슬, 울리는 우편나팔, 으르렁거리는 개들 등등, 음향현상들에 시적 형태를 부여하는 것이 문제될 때면, 뮐러는 특별하고 고유한 방식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 보인다. “그의 언어의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관한 한 뮐러 스스로는 일기 속에서 그의 비음악성을 강조했다. “나는 연주도 노래도 못하는데 시를 지을 때면, 그러나 노래하며 연주도 한다. 만일 내가 선율을 만들어 낸다면, 내 가요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느낌을 줄 텐데. 그러나 말로부터 선율을 청취해내어 그것을 내게 돌려 줄 동일하게 조율된 어떤 이가 있을 수 있으니 위안이 된다. ” 그러나 그의 작품들을 관찰하면 이미 음악에 대해 상당한 이해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 ▲ 서있는 어린 양치기소녀(Young Shepherdess tanding) |
< 곡의 구성>
슈베르트의 연가곡『겨울나그네』는 2부로 작곡되었다. 우선 슈베르트는 뮐러가 이미 1824년, 연작시의 1부와 2부를 함께 모아 새롭게 배열하여 발행한 사실을 모른 채 1823년의『우라니아』 연감에 실렸던 뮐러의 시 12편을 작곡했고, 그의 원고 끝에 “끝 Fine”이라고 기입했다 (1827년 2월 작곡완성). 그런 후 뮐러의 연작시가 완성본으로 나와 있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다른 12편의 시들을 계속하여『빌헬름 뮐러의 겨울 나그네 속편』으로서 작곡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원고 속에 다시금 1부터 12까지의 번호를 매겼다.
연가곡『겨울 나그네』는 Op. 89 (D 911)로서 2부로 등분되어 출판업자 하슬링거 T. Haslinger에 의해 비엔나에서 출판되었다. 그는 그 당시의 통례에 따라 기관지『비엔나 신문 Wiener Zeitung』에 제 1부는 1828년 2월 14일, 제 2부는 슈베르트의 사후 불과 몇 주일 지나지 않은 1828년 12월 30일자로 출판을 공고했다. 그 반향은 강하고 아주 좋았다. 그 한 예로서 연가곡의 제 1부의 출판과 관계하여 1828년 3월 29일『연극 신문』에 실렸던 한 비평의 발췌문이 적절할 것이다. “[…] 슈베르트는 그의 시인을 그에게 고유한 저 독창적인 방식으로 파악했다. 그는 그 시들이 표현하는 느낌들을 깊이 공명하여 진정한 감동 없이는 어떤 심장도 그것을 노래하고 들을 수 없는 소리로 이 감정들을 재현했다. 슈베르트의 정신은 그것과 가까운 모두의 마음을 빼앗아 가면서, 도처에서 대담하게 비약한다.”
슈베르트의 연가곡의 순서는 작곡과정 중에 이렇게 뮐러의 연작시의 원래 순서와 차이가 있게 되었다. 따라서 뮐러의 순서를 슈베르트가 고의적으로 변경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관점의 타당성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모저 H. J. Moser라든지 바움 G. Baum은 음악회에서 뮐러의 순차에 따른 연가곡의 순차의 재구성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때 위치를 변경할 경우라도 가능한 한 유지되어야 하는 조성순번 Tonartenabfolge과 슈베르트가 제시한 연출법 Dramaturgie이 망가졌다. 그 변화들은 그의 음악과 너무 엉켜 있어 이미 취소할 수 없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겨울나그네』 제 2부의 작곡에 있어서 슈베르트는 당연히 완성된 제 1부의 음악적 통일과 음악연출론적인 순차를 파괴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슈베르트는 그가 먼저 작곡한 것을 다치지 않으려는 강박관념, 음악적이고 본질상 심리적인 이유들을 갖고 있었다. 논리에 맞고 수미일관한 구성을 위해 그는 자연히 “연작의 의미에서의 발전이 아니라 환원을 표현하는” 과정을 밟아야 했다. 그의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실제적인 관련점이 보다 중요했던 뮐러와 달리, 슈베르트에게는 정신의 작용방식과 그것을 음악적으로 전달하는, 내면에 놓인 관계들이 더 중요했다. 그에 있어서는 그 결과, 내적으로 진행되는 감정과 관계된 한 논리의 일치가 의미관련 하부에서 생겨난다. 그러므로 슈베르트에 의해 작곡된 시의 활성적인 내용은 “시로부터 얻어지고 그것을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음악적인 방향의 상념의 침전물”이다. 말을 바꾸면, 슈베르트의 음악은 원본에 좇아 발생한 것이 아니고, “원본과 음악은 오히려 원본이 모양을 갖추기 이전에 존재해 있는 한 지면에 공동으로 뿌리박고 있음에 틀림없다”.
시인 뮐러와 음악가 슈베르트의 만남은 『겨울나그네』로써 가곡 형태 속에서의 시와 음악의 가장 성공적인 결합에 대한 한 아름다운 예를 제공했다. 연주도 노래도 못함을 애석해 하면서 자신의 시들에 “음악적 활기”를 불어 넣어줄 이를 바랐던 뮐러의 소망은 슈베르트라는 동시대의 한 가난한 음악가를 통해 이렇게 성취되었다.
<곡의 줄거리>
이 연가곡집의 대강의 줄거리는 실연을 해서 살 희망을 잃은 한 청년이 눈보라치는 겨울에 정처없이 여행을 떠나 방황하며
거기서 체험한 여러가지의 일을 노래로 나타내는 상태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절망적인 곡조로 일관되어 있는데 그 기분은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어두워져 끝에 가서는
그 유명한 "거리의 악사"는 찬 날씨에 거리에 서서 수동 오르간을 연주하면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늙은 거리의 악사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것을 쓸 무렵 슈베르트는 가난과 질병의 어려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불우한 삶을 이 "거리의 악사"에 투영시켜 나타내고 있다.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는 그가 죽기 1년전 1827년 2월과 10월에 작곡된 불후의 명가곡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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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판의 보석(Parure des Champs, The Jewel of the Fields.) |
< 詩와 슈베르트 음악의 관계>
슈베르트는 시에서 유발된 느낌을 음악에 전이시켜 ‘독일 가곡’을 창시한 작곡가이다.
슈베르트가 항상 존경했던 베토벤Beethoven의 친구인 낭만주의 문학가 그릴파르처 F. Grillparzer는
슈베르트가 죽은 후에 그의 묘비명에 “그는 시가 소리를 내도록 그리고 음악이 말하도록 했다.
귀부인이 아니며 하녀가 아닌, 자매로서 이 둘[시와 음악]은 슈베르트의 무덤 위에서 포옹한다.
” 여기에서 표현되고 있는 문학과 음악의 결합 또는 보다 자세히 “음악적 구조로서의 서정시”의 실현을
슈베르트는 조화시키기가 불가능해 보였던 서양의 다성음악 Polyphonie과 피아노
혹은 기타의 단순한 반주를 가진 가곡 Lied을 결합하면서 성취했다.
슈베르트는 가곡을 “서양 다성음악 전통 아래 있는 예술음악의 성악영역에 속하는 한 장르”로서
새롭게 정의한 작곡가이다.
슈베르트에게 작곡은 “인생에 형태를 주기 위한 일종의 시도”를 뜻하고 그의 인생은
그러한 “작곡의 강박 하에 아주 내부로부터 성취되었다”.
따라서 그는 그가 체험하지 않은 것을 그에게 보완해 줄 그것의 심상이 필요했다.
시인들을 향한 그의 사랑은 그 때문이기도 했다. 그들은 자극과 격려를 주었고 형상과 형태, 사건을 제공했으며,
슈베르트는 그들과 함께 언어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깊고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슈베르트가 “음악시인”이 되기까지 그는 “시중드는 낭음자 ein dienender Rezitator”로서
시의 하부에 기벽을 만들었다. 거기서 진보하여 그의 가곡작업은 시인의 생각을 보다 예리하게
혹은 보다 확장하여 표현하면서, 시를 음악언어 속으로 옮기는 성격을 갖게 된다.
가곡 장르는 그 당시 공공 음악관리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청중은 대규모 공개연주회의 청중이 아닌
친구들의 서클이며, 이들이 출생한 시민계급층이었다.
“슈베르티아데 Schubertiade”라고 부르던 음악의 밤에 모여들던 이들은 부분적으로는 직업예술가
또는 고상한 의미의 아마츄어들이 많았고, 슈베르트,
슈빈트 M. v. Schwind와 그릴파르처 같은 창조적인 활동가들이었다.
슈베르트의 친구 슈파운 J. v. Spaun은 그의 기록 가운데서 슈베르트 가곡의 청중과 다른
공중 음악회의 청중의 차이를 특별히 문학 감각의 요구 속에서 강조한다.
“그의 가곡들은 연주회장 연주에도 적합하지 않다.
청중들 역시 시에 대한 감각을 갖고 시와 합일되어 그 아름다운 가곡을 향유해야 한다.
한마디로 그 청자들은 극장과 연주회장을 채우는 저들과는 아주 다른 청중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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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양치기소녀(Petite Bergere, Little Shepherdess) |
<슈베르트의 연가곡>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가 일생을 통해서 작곡한 가곡의 수는 모두 600여곡에 이르고 있다.
과연 "독일 가곡의 왕"이라 불리어지기에 어울리는 노래수인데 만년에 작곡되었던
"아름다운 물방아간의 아가씨"(Die Schone Mullerin) "겨울 나그네"
그리고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이 3개의 가곡집은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유명하다.
연가곡(連歌曲)이라고 하는 음악 용어는 연작 가곡(連作 歌曲)의 줄임말로 내용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서로 관련이 있는 일련의 가곡을 말하는데 전체가 하나의 음악적 체계로 엮어져 있다.
가곡집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와 동시대의 詩人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전부 24곡의 가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편에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그 中에는 "보리수"나 "우편마차", "봄의 꿈"과 같이 단독으로도 불리어지는 몇개의 유명한 노래가 포함되어 있으나,
실은 그들 노래를 따로 들어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반드시 한번은 이 가곡집의 노래를 전부 대강이라도 들어 볼 필요가 있다.
내용출처 : [기타] 참고:명곡해설전집 제24권(세광출판사1983년판) 가곡집 "Wintereise"(音樂之友社) /네이버 지식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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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수 띤 듯 낭만가득한 슈베르트의 음악을 빌려, 마지막 극성을 부리는 더위 속에서 겨울로의 초대를 꿈꾸어 보았습니다....가곡, 오페라방에서는 조용히 엿보기만 한 값을 지불할 요량으로 남량특집(?)으로 제작하였으니 이뿌게 들어 주시기를.....특히, 가곡, 오페라 방에서 해박한 곡에 대한 지식과 깊이있는 내용으로 우리에게 기쁨 주시는 초록이님...함께 좋아해 주시면 더욱...기쁠 것 같아요....
열어보긴 했었는데 인사글을 늦게야 보았네요. 과찬에 감사합니다. 회원님들로부터 받는 정보로 제가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음악과 교수님이신 향기님의 곳곳에 뿌려주시는 에너지 넘치는 참여와 자료로 이곳이 더 풍부해 지고있음을 느낀답니다. 올려주신 자료 찬찬히 잘 감상할께요^^
에궁~~초로기님...저에 대한 정보가 틀리옵니다..음악과 아니구요 유아교육과입니다..음대는 졸업했으나 지금은 전공 바꾸어 외도 중이구요...제가 만약 현역 음악과 샘이었다면 오히려 이런 자료 못 올렸을겁니다...전공자가 이렇게밖에...그럴까봐서요...후후...이젠 전공자 딱지떼고 맘대로 즐기고 그러거든요..그러니 아트힐에서 활발해지죠....저...음악과 샘 아니랍니다...그래서 암것두 몰라용~
Bouguereau : Schubert = 양치기 소녀 : / '' 는 누구일까요 아라마쳐봅He다.
Der Leiermann(거리의 악사) : 장난기 가득한 소녀(The Mischievous One) = john : / '' 는 누구일까요 아라마쳐봅She다.
후후후..또 장난~!! 기나긴 연가곡을 준비하면서 곡과 해설만 두기가 너무 썰렁하여 그림을 선택하는 중 Bouguereau <양치기소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맑은 눈동자>라는 주제의 기사와 함께 올라온 자료(갤러리 참조) 를 이용했습니다..개인적으로 부궤로의 이야기가 흐르는 감성적인 그림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구요.... 소녀들의 저 맑은 눈동자들과 슈베르트의 노래가 너무나 어울리지 않으시나요?? 어여쁘신 지노님~!!
애고,무더위에 대장정이시네요,,,부궤로 그림을 쎄트로 선물하셨군요,,겨울 나그네의 슈베르트 연인이 저 양치기 소녀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그러고 보니,가운데 양치기 소녀는 이영애 필이 나는군요,,,어디보니 부궤로와 인상파 화가와의 관계를 모짜르트와 살리에르로 비유하는 거보고 크게 동감했습니다,,인상파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에 궤멸당한 부궤로이기에요,,,요즘 부궤로 인기가 대단하다더군요,,몇년 전에는 50만 달러하던 그림이 지금은 350만달러나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가 워낙 기나긴 연가곡이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설명이 많았는데 설명만 빽빽하게 넣기엔 너무나 지루할것 같아 구성할 당시부터 주제를 가진 그림을 찾아야겠다 했었지요...그러던중 제가 좋아하는 부궤로의 그림에 <양치기소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맑은 눈동자>라는 주제의 연작 그림이 있었구요...<음악과 그림의 대가들의 만남>그럴 듯 하지 않으신가요??
설명보고 느낀게 많습니다,,특히 슈베르트와 베토벤 관계,그리고 슈베르트와 밀러의 관계요,,,겨울나그네 후반부가 특히 슬픈 이유를 베토벤서 찿는게 인상적입니다,,슈베르트,베토벤 매니아라는 사실은 익히,,,베토벤 장례식장서 횟불,우리식으로 일종의 만장을 들고 장례 대열을 이끌었으니까요,,,후반부는 베토벤 사후 작곡했으니 당연 인생의 비애감이 진하게 베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겨울 나그네 원작자 밀러가 민중 시인이였군요,,또한 일상서 자신의 시가 노래처럼 불러지기를 원했구요,,,자신은 노래를,작곡을 못하니 적임 작곡가가 나타나 노래로 불러지기를 바랬구요,,그 주인공이 운명적으로 슈베르트가 되었네요,,근데 슈베르트가 워낙 보헤미안 기질에 하층민의 삶에 근접했던지라 자연스런 만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쇼펜하우어 말이 떠오르는군요,,"모든 예술은 음악적 상태를 동경한다"는,,,시도 운율을 추구함에 있서 본질서 음악이죠,,,밀러詩가 제대로 임자 만났다는 생각이 드네요,,슈베르트라는 천재 음악가를요,,물꽃님,많은거 알게되어 정말 기쁩니다,,감사요,,,^^,,헤헤헤,,죠요타,,,,,,,,,,,,,,,
저 또한 아는 얘기들이지만 게시물을 정리하면서 다시 확인하고 알아가는 일들이 많습니다...피치님의 요약정리가 더욱 유용하군요...역쉬~! 학구적이십니다~!! 새 학기 조교 기용에 유임하겠슴당~~!!....ㅎ
더위가 싹 물러가는 느낌이네요...한여름에 납량 특집 정말루 딱이네요....잠시후에 창밖에서 소담스런 눈이 막 내릴것만 같네요....
<창밖에서 소담스런 눈이 막 내릴것만 같네요...>....단 한줄의 멘트로 이렇게 감격을 먹이시다니....남량특집을 준비한 제 맘을 고스란히 담아 주셨군요...감사드려요~~이제 자주 좀 뵈었으면 더 이상 소원이 없을 듯요....
이거야 원........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가족나들이 다녀오셔서 댓글 질~~게 다실시간이 부족 하셨나 봅니다...이거야 원.............!!!!! 땡?????............이케 흔적이라도 남겨 주시어 감솨~!..ㅎ
감사합니다. 멋지 자료 덕분에 너무나도 익숙한 디스카우의 목소리 조차도 새롭게 들리는군요.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 할일입니다...저두 휴가 다녀와 휑한 맘을 일로 풀어보며 마음의 공백을 메웠지요....거기다 이렇게 기쁜 마음들까지 전해 받으니 더욱.....함께 해 주시어 많이 행복했습니다.....무더위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