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시, 동구 고늘지구 육상관제센터 기공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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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울산시, 동구 고늘지구 육상관제센터 기공

40억원 투입…인공지능 활용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 플랫폼 구축
2024년 준공…관련 자료 수집ㆍ분석, 조선ㆍ해운산업자들에 제공

울산시가 조선해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미래 선박 연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육상관제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지난 16일 오후 울산 동구 고늘지구 자율운항선박 검증센터 인근 건립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권명호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발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육상관제센터는 울산시가 40억원을 투입해, 동구 일산동 100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천462㎡, 건축 연면적 853㎡, 지상 4층의 규모로 건설하며 2024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 주요 시설은 1층 세미나실, 2층 기업지원실, 3층 선박 운항 관제실, 4층 기계실 등으로 구축된다.


육상관제센터는 관련 자료를 수집ㆍ분석해 선박과 화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조선해운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조선산업이 당면한 환경규제 강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미래 조선산업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고늘지구에 울산태화호를 연계한 친환경, 지능형ㆍ자율운항 선박 협력지구를 조성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더불어 울산이 가진 우수한 산업인력과 연구 기반, 그간의 혁신이 더해지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조선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21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에 공모해 정부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280억원, 시비 40억원, 민간투자 110억원 등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국내 화물선박의 운항ㆍ물류 정보를 디지털화해 통합ㆍ제공하는 지능형 해운ㆍ물류 플랫폼 구축 및 통합항해시스템을 국산화해 실증하는 사업이다. 육상관제센터 건립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