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76056355
바로 카자르 왕조 (이란 숭고국دل علیه ین )이다
5000이란 숫자를 보고 뭔가 우리나라 얘길 꺼라고 생각한 당신! 사실 이건 이란 역사를 말한 것이다.
카자르 왕조는 5000년 이란 역사상 최악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왜 이렇게 평이 안 좋을까? 이 왕조의 왕들이 하나같이 일국을 책임지는 군주라기엔 결함이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일단 건국자부터 인성이 좀 쓰레기 같음. 카자르 왕조를 건국한 인물은 "아가 모하마드 샤"로, 어린 시절 아딜 샤의 포로가 돼서 거세 당했고 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적게 나와서 수염이 안 자라고 키가 작아서 멀리서 보면 어린아이 같아 보였다고 한다.
고자가 된 여파인지 성질머리가 더러워짐. 항상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대했다. 그리고 잔드 왕조의 초대 군주 카림 칸과 모하마드의 아버지가 대립하다 살해당하자 잔드 왕조에 대한 깊은 원한을 품었다. 원래 아가 모하마드도 죽을 상황이었지만 칸은 그의 능력을 높이 사서 궁으로 데려와 조언자로 삼으며 후히 대접하고 중용했다. 그런데 카림 칸 사후 잔드 왕조가 권력 다툼으로 혼란에 빠지자 그에게 기회가 온다. 모하마드는 세력을 구축해 잔드 왕조에 반역을 일으킨다.
당시 잔드 왕조는 로트프 알리 칸이 혼란을 수습한 끝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아름다운 외모, 용감함과 뛰어난 무예실력, 부하들을 존중해 주는 예의범절로 만백성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모하마드는 잔드를 공격했고 로트프 알리 칸은 아가 모하마드 샤와 격돌한다.
그러나 결과는 카자르 왕조의 승리였고 아가 모하마드 샤는 로트프 알리 칸과 함께했던 시민 2만여명을 학살하고 그들의 눈알들을 뽑아서 산처럼 쌓아뒀다. 나머지 여자와 어린이들은 노예로 삼았다.
또한 로트프 알리 칸을 잔인하게 고문해서 죽였는데, 산 채로 두 눈이 뽑히고 테헤란으로 끌려가 잔인한 고문을 당했다. 모하마드는 알리를 고문하고 모욕을 주다가 싫증 났는지 몇 달 뒤 교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야사에 따르면 아가 모하마드 샤는 로트프 알리 칸이 빼어난 미모를 가졌기에 두 눈을 뽑고 투르크 노예들에게 윤간당하게 만들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마 이걸 보고 "왜 야사로 욕먹는 거임? 말 그대로 그냥 야사 아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로트프 알리 칸의 최후가 야사로만 남은 이유가 바로 "이 고귀한 자에 대한 고문은 (우리 카자르 왕조의) 역사의 흠이다" 라면서 카자르 왕가가 직접 기록을 없애버렸기 때문.. 후손까지 이렇게 말하는 것과 아가 모하마드가 인성 파탄자였단 걸 생각하면 처분이 성폭행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잔인한 처분을 받았을 것이다.
그의 자식들도 잔혹한 운명을 맞이했는데, 어린 아들은 거세해서 대를 못 잇게 했으며 딸들은 카자르 군사들에게 강간당했고 천민들과 강제로 혼인했다. 이 때 딸들의 나이는 고작 11세, 12세였다. 그리고 모하마드는 로트프 알리 칸의 병사들을 모아두고 물었다.
아가 모하마드 샤: 너희가 로트프 알리 칸의 병사들이냐. 주군에게 충성했느냐?
병사들: 그렇다. 주군께서 승하하실 때까지 충성했고, 그 분을 사랑했다.
아가 모하마드 샤: 그래? 그럼 너희 서로를 아끼냐?
병사들: 그렇다.
모하마드: (무기들을 던지며) 지금부터 이 무기들을 들고 너희끼리 서로 싸우고 죽여라.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무기를 들어 스스로를 찔러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동료를 죽이길 거부한 것이다.
그 외에도 아가 모하마드 샤는 아프샤르 왕조를 멸망시켰다. 장님 군주인 샤로흐 샤가 순순히 그에게 항복했는데 초반엔 관용을 베푸는 척하다가 또 고문을 한다. 이유가 참 가관인데..
"말해!! 나디르 샤의 보물이 어딨지? 말하라고!!!"
아프샤르의 군주였던 나디르 샤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꺼내더니 이젠 보물이 탐 나서 항복한 군주를 고문한 것이다. 의자에 묶고 머리를 깎고 두꺼운 관을 씌운 채 그 관 위에 녹인 납을 붓는 고문까지 했다...
(샤로흐 샤의 신하들과 백성들): 저러다 죽겠어요 제발 샤로흐님을 풀어주세요 ㅠㅠ
샤로흐 샤는 풀려났지만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당연히 이렇게 잔인하게 행동하는데 민심이 따를 리가 없다. 신하들과 백성들은 점점 모하마드의 막장 행보에 반감을 품었고 결국 모하마드는 55세의 나이에 천막에서 자던 도중 암살당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려줄게. 방금 죽은 녀석은 카자르 왕조에서 그나마 군주라는 직함에 어울리는 놈이었다.
진짜다. 이런 잔인한 녀석은 그나마 능력 있는 축에 속하고 나머지 샤들은 진짜 한심한 수준이다.
아가 모하마드 샤가 사망하고 제위에 오른 샤들은 능력이 모하마드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모하마드는 이란을 통일한 업적이라도 있지만 후계자인 파트 알리 샤는 러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참패했고 광활한 캅카스 지역을 뜯겼다. 다음에 즉위한 샤들? 외세에 이권을 팔아넘기며 사치와 방탕에 빠졌다.
이 표는 카자르 왕조 군주들의 실책을 간단히 정리한 건데 진짜 답도 없다. 카자르 왕조의 역사는 외세의 이권 침탈과 지도층의 부정부패로 점철되어 있다. 다시 말하지만 간단히 정리한 거고 이게 전부가 아니다.
나라의 재산과 권리를 단지 왕가의 여행 자금을 위해 헐값에 팔았고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외국 상인이 자원 채굴 권리에 비하면 턱없이 푼돈인 뇌물을 바치면 옳다구나 하며 바로 팔아버리던 게 카자르 왕조다. 중동의 전통적인 강국이었던 이란은 군사력은 약화되고 영국과 러시아에게 영토와 이권을 뜯기는 국제 호구로 전락해 버렸다.
이란의 찬란한 지적 자산도 퇴보했는데 국민 문맹률이 90%를 능가했다. 무능한 지도층이 오로지 사치에만 전념한 결과다.
심지어 이 답답한 현실 속에서 개혁가가 등장해서 소극적인 개혁이라도 추진하면 왕가와 신하들이 알아서 제거했다. 자기들의 사치와 향락에 방해되니까.
영국은 카자르 왕조를 약체화시킨 주범 중 하나인데 나중 가선 당황하며 "와 진짜 심각하네.. 얘네는 우리가 발 빼자마자 바로 무너지겠는데?" 라며 영국의 이권 보장을 위해 카자르가 어떻게든 유지만 되게끔 만들려고 노력했다. 오죽하면 영국마저 혀를 내둘렀을까..
이것이 이란인들이 카자르 왕조에 치를 떠는 이유다. 이란 역사에서 카자르 왕조를 가장 증오하고, 경멸한다.
우리로 치면 조선왕조에서 태조, 태종, 세종, 문종, 성종 등 위대한 군주들과 찬란한 역사를 싹 다 쳐내고 순조~순종만 있는 조선인 셈이다. 이렇게 생각 해보면 카자르 왕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그나마 능력 있는 모하마드 샤가 있지만 앞서 봤듯이 이성계랑 비교하기도 미안한 인성 파탄자고..
고대 한반도에서도 저렇게 잔인한 일은 벌어진 적이 없는데 아시아 대륙 저편에서는 1794년에 저런 참상이 벌어졌죠. 이란에서도 아무리 복수라지만 지나쳤다고 비판받았고 카자르 왕가는 로트프 알리 칸의 최후를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잔드 왕조 멸망 때 벌어진 일들은 너무 충격적이었기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었죠.
참고로 영국의 작가인 하퍼드 존스 브리지스는 로트프 알리 칸에 대해 "페르시아 역사상 마지막으로 기사도를 아는 인물" 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건 "로트프 알리 칸 이후(카자르 왕조)에는 기사도, 명예라는 걸 찾아보기 힘들다." 라는 혹평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란이 이 지경이 됐는가 라면서.. 웃기는 건 카자르 왕조는 이란의 튀르크계가 세운 이민족 왕조 격이었는데 삽질까지 거하게 해버렸다는 것.
심지어 왕들이 페르시아어 전혀 못했다는 게 레전드
란숭고국 군주: 이란어 못함, 이란 백성 괴로운 거 생각도 안함, 뇌물은 너무 좋아^^
첫댓글 진짜 개쓰레기다
어휴 끔찍하다
와우...
저 고자새끼가 모든일의 원흉이구나.. 우리나라도 똑같지만 참..
와 진짜 치가 떨리겠다 이란사람들은